지투파워, 中企 ESG 관심 증가에 동반 성장…태양광 발전 운영 1월 첫 가동

입력 2024-01-02 13:15 수정 2024-01-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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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관련 장비 기업 지투파워가 중소기업계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도입 흐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 시설 공급 수주가 늘며 규모의 확장을 이뤄냈고, 올해엔 본격적으로 이익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사업을 시작하며 새 수익원을 창출할 전망이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투파워는 지난해 말 지투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시설의 사용 전 검사를 마치고 이달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12월 27일 사용 전 검사를 마쳤다”며 “검사 실시 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1월 본격 가동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 1.6㎿ 태양광 시설로 계열회사인 지투에너지가 부지를 임대받아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매출일 발생하고 수익성이 확인되면 향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투파워는 전기시설의 수배전반을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수배전반 사업은 중전기기(가정용 전기기기나 조명기기 등의 경전기기와 구분되는 개념) 중 전원용 전력기기 산업에 해당하며, 전원용 전력기기에 해당하는 제품으로는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개폐기, 변성기, 정류기, 계측기기, 계전기기 등이 있다. 또 수배전반은 전력의 배전계통에 설치하는 중전기기로서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분전반, 전동기제어반 등을 포함한다.

지투파워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원으로 태양광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 태양광 사업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0% 수준이었던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68%(2023년 3분기 기준)로 확대했다. 무엇보다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분야에 대한 설계 및 조달 시공까지 일괄 진행하는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배출저감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ㆍ중견 기업들의 공장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시설 구축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3분기 기준 518억 원을 넘어섰다. 2022년 말 기준 약 340억 원 수준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1만3200㎡~1만6500㎡ 규모의 중견기업 공장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비 차원 등의 이유로 태양광 시설 확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경기연구원이 낸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RE100, 지역에서 해법을 찾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28개와 중견ㆍ중소기업 16개 등 도내 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3개(52.3%)가 ‘고객사로부터 RE100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고객사의 ESG 확대가 협력사로까지 전이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들은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이 태양광 도입이다. 지투파워도 산업의 흐름에 따라 태양광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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