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 특별사면 문제를 두고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나라 경제를 어지럽혔다”고 강력 비판했다.
중남미 순방 후 와병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만...
최근 故성완종 씨에 대한 두 차례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 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을 때만 행사해야하고 그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인 특별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부디 국가경제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드시 관철시켜 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와병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내년이면 매일 국민 세금 100억원씩이 새 나간다. 이를 해결 못하면 앞으로 국민...
채권단이 상환기일을 연장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단에 외압을 행사한 김진수 금감원 부원장보는 2012년 당시 기업금융개선국장이었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은 수석부원장을 맡고 있었다.
김 의원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경남기업 대주주의 감자 없는 출자전환이라는 특혜 이전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전반에 대한 포괄적 사과는 없었다.
박 대통령은 와병 중인 관계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사건 진위여부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고 검찰이 이번기회 에 국민 의혹사항 반드시 밝혀내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어느 누가 이 사건에 연루됐던 간에 부패에 관해선 국민적...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성완종 리스트’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4%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이 투표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보선 특성상 평일에 투표가 치러지는 데다 사전투표율이 7.60%로 집계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7일 총리직에서 내려와 평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친정인 새누리당에서조차 전직 총리로서의 예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검찰 수사에서 결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 압력도 피할 수 없는 처지다.
지난 2월 이 전 총리는 2008년...
이완구 국무총리가 물러나면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정국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경련과 인두염을 앓고 있는 박 대통령은 28일 주재하려던 국무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건강 상태와 4.29재·보궐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이 수습책을 내놓는 시기는 이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치권의...
◆ 이완구, 총리 퇴임…"국민께 송구…진실은 밝혀질것"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70일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0년 대통령 단임제가 실시된 이후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연루된 의혹이 일고 있는 홍 지사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박 의원은 "홍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새나 짐승을 잡기 위하여 만든 올가미)에서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 홍 지사의 진실이 밝혀져 그와 때론 싸우기도 하고 재치넘치는 정치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7일 ‘성완종 금품수수 파문’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응원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을 빚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면서 “홍 지사! 홧팅!(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렸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70일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0년 대통령 단임제가 실시된 이후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임식 분위기는 무거웠다....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해야 할 일들을 여러분께 남겨두고 가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앞서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 총리의 사표를 이날 오후 수리했다. 이로써 이 총리는 이날 취임 70일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수수 의혹에 싸인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여 사표수리를 재가함에 따라,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임식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금품 수수 혐의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공관에 칩거하는 동안에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는 등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퇴임 이후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을지 결정할 계획이다.
예상과 달리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포괄적 사과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내에선 아직 의혹 수준에 불과한 내용을 두고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데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중남미 4개국 순방 중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과 복통,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 등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7일 성 전 회장의 측근인 경남기업 홍보부서 정모 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정씨는 성 전 회장이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2012∼2014년 보좌관을 지냈다. 당시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구속)씨도 함께 보좌관으로 활동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퇴하는 등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고 있는 가운데,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진솔한 말씀을 직접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27일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은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