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성완종 사건 당시 나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며 홍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전날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8선이나 되신 분이 새까만 후배 도와주진 못할 망정 그런 협박이나 하다니, 해볼 테면 해보라”고 응수했다.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당을 나가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으로...
서 의원이 홍 대표의 ‘고 성완종 회장 돈 1억 원 수수 혐의’와 관련된 약점(이라고 추측되는)을 쥐고 압박을 가하자 홍 대표는 노욕, 노추(老醜), 폐수, 사리사욕, 준동(蠢動) 등의 험한 용어로 반격을 가했다. ‘과거 정치자금 사건으로 실형선고를 받아 감옥에 있을 때 감형·사면을 도와준’ 인연까지 거론했다.
당사자들로서는 공히 절박한 사정이 있겠지만 대의를...
서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추가 폭로까지 예고하는 등 강한 반발을 보였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28일 귀국 전까지 미국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페이스북 메시지나 인터뷰 등을 통해 국내 상황 ‘진화’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서·최 의원의 제명을 위한 의원총회가 이르면 29일 소집될 가능성이 커, 그전까지 당 의원과 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을...
홍 대표는 서 의원이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수사 당시 전화해 ‘나에게 돈을 주었다는 윤모 씨는 서 대표 사람 아니냐. 그런데 왜 나를 물고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 요청한 일이 있다“며 ”그 이후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서 의원과 만난 일이나 전화 통화...
홍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언급, “이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사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며 “대선후보, 대표로서뿐 아니라 일반당원으로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폭로했다. 당시 홍...
또 이듬해엔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부실 수사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한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경우, 수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에도 야당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컸다. 리스트에 적힌 8명의 정치인 중 친박 6명을 불기소 처리했다. 때문에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적법절차·인권보장 못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인혁당 사건 등 과거 시국사건을 검찰의 ‘과오’라고 언급하며 이같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과거사를 두고 검찰총장이 직접 사과한 건 검찰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문 총장은 “검찰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부 시국사건 등에서 적법 절차 준수와 인권보장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어 자신의 신변 보호용으로 애당초 당대표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두 당 모두 대안이 부재한 데다, 국회의원 배지가 없는 안 전 대표와 홍 대표 모두 잊힐 것을 우려한 초조함에 선뜻 당대표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치적...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자신은 ‘성완종 리스트’ 관련해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표적 수사를 당했으며,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권 아래서도 사정기관이 대선에 패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자신을 겨냥해 정치적 수사에 돌입했다는 주장이다.
홍 대표는 “5년마다 반복되는 정치 보복수사를 지켜보면서 왜 우리는 권력이 힘있을 때는 숨죽이고 있다가, 힘이 빠질 때면...
아울러 류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에서 ‘이우승 변호사가 홍준표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보”라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이 변호사는) 정치, 정당 법률전문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이념 정립과 헌법적 가치 수호를 기대해 모셨다”며 “일부에서 홍 대표의 법률 대리인으로 오보가 나가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고...
문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는 수사를 해봤다는 점은 평가 받을 만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두고 '친박 무죄ㆍ비박 유죄'라는 지적을 받았던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돼 수사를 담당했다. 이후 2015년에는 대검찰청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으로 관련 수사를...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서 수사한 바 있으며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베테랑 검찰이다.
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12년만에 호남 출신 후보가 검찰총장에 임명하게 된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이유로 일정이 미뤄지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3심 판결을 앞둔 홍 전 지사를 직격한 셈이다.
이에 맞서 홍 전 지사는 “원 후보는 경기지사 경선에서도 컷 오프(예선탈락)됐고,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컷 오프됐다”면서 “당내에서는 이미 역량이 안 된다고 판명됐다”고 원 의원을 평가절하했다.
본인의 판결과 관련해서는 “내 사건은 법률적인 문제가 없어서 세탁기 들어갈 일이...
하지만 故성완종 회장이 2008년 전후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 원 규모의 랜드마크72 빌딩 사업이 문제가 돼 상장폐지를 하고, 2015년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루고 올해 초에는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분리매각한 바 있다.
또 ‘성완종 리스트’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고 여성에 대한 인식 부족, 성범죄 모의 등의 이유를 들어 홍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만에 하나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친박이 부활할 것”이라며 “그래서 일 년 내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싸우고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는 파탄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는 절박하게...
이는 홍준표 후보가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지칭한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 놓고 있다.
여기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까지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는데 고장 난 세탁기가 아니었냐"며 가세했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삼성 세탁기였다"고...
유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으로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홍 후보에 대해 “설사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선 이전에 생긴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판은 그대로 간다는 것이 다수의 헌법학자의 생각이고 유죄 판결이 나면 즉시 대통령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무자격자라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K(부산ㆍ경남) 지역 등에서의 낮은...
‘성완종 리스트’ 2심 현장검증 자리였다.
하지만 70일 뒤 다시 만난 홍 지사는 원내 제2당인 자유한국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돼 있었다. 특유의 화법으로 강력한 우파 지도자가 될 것을 선언하는‘대선후보 홍준표’의 모습은 두 달 전만 하더라도 떠올리기 힘들었다. 극단을 오가는 그의 정치인생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다.
◇“항상 감시·도청...
이는 홍 후보가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에 있다는 지적에 대한 맞불 발언인 셈이다.
손석희 사장의 재판은 보수 일각에서 불거진 태블릿PC 조작의혹과 관련이 있다. 앞서 지난 1월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 보수인사는 태블릿PC 조작의혹과 관련해 JTBC 손석희 사장과 의혹보도 관계자 등을 고발한...
유일한 문재인 대항마라는 점을 부각해 중도·보수층이 차선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전략적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완주’ 의사를 밝힌 구여권 대선후보인 홍 지사와 유 의원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홍 지사는 막말 논란, 성완종 리스트로 인한 도덕성 논란에 발목이 잡혔고, 유 의원은 TK에서 배신자 공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