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사학 비리에 연루되고 아베의 측근 정치인인 도요카 마유코 중의원이 폭언·폭행 등의 논란을 벌인 게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꼽혔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탔다. 선거 전인 지난달 16~18일 니혼게이자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이전 조사보다 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지방선거 참패가 불 보듯 뻔하다는 의미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5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현역 단체장 15명 중 지지도가 50% 미만인 단체장은 7명으로 이 중 5명이 보수야당 소속이었다.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47.3%였고, 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46.5%,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40.3%를 기록했다. 한국당 내...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제 ‘데드 우먼 워킹’으로밖에 볼 수 없다.”
8일(현지시간) 영국 집권여당인 보수당이 총선에서 참패하자 조지 오스본 전 재무 장관이 한 말이었다. ‘데드 맨 워킹’은 죽은 사람이 걸어다닌다는 뜻으로, 사형집행장으로 향하는 사형수를 일컫는 말이다.
총선이 끝나고 메이 총리의 행보는 데드 우먼 워킹 그 자체였다. 정치전문지...
이번 총선 참패로 벌써부터 메이 총리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가 조기 총선이라는 도박을 했다가 길을 잃었다며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앰버 러드 내무장관,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담당 장관,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등 4명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존슨은 대표적 탈퇴파로 메이가 못 이룬 하드...
관가에서는 증세 논의가 나오면 항상 박정희 정권 말기 부가가치세를 인상했다가 1978년 1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를 당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만큼 증세에 대한 조세 저항이 크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소득세 최고세율이 최근에 인상됐는데 다시 최고세율 구간을 확대하거나 세율을 인상하면 반발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내년에는 도지사 등을 뽑는...
특히 선거를 코앞에 둔 지난 20일 파리 샹젤리제에서 테러가 있었음에도 마크롱이 안정적으로 결선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당시 언론들은 ‘테러 척결’을 강하게 주장하는 르펜 후보가 막판 표를 결집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마크롱과 결선에서 붙는 르펜 후보는 FN을 창당한 장마리 르펜의 딸이다. FN을 물려받은 극우 핏줄로 이름을...
특히 6월 프랑스에서는 국민의회(하원) 선거가 있어 EU 쪽도 정신없어 이 시기에 메이 총리가 정권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투표 없이 총리직에 올랐다는 비판도 메이가 조기 총선을 결심한 계기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7월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 차관은 메이와 차기 여성 총리 자리를 놓고 강력히 경쟁했으나 “자녀가 없는 메이보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얻은 의석은 고작 122석, 유례없는 대참패였다. 반면 100석 정도로 예측되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얻어 1위를 했고, 20석 안팎을 얻을 것이라 했던 국민의당 역시 그 두 배에 가까운 38석을 얻었다.
이 선거만이 아니다. 여론조사는 수시로 틀렸다. 때로는 원숭이가 찍어도 그보다 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왜 이럴까? 전문적인 문제라 깊이...
2009년 경남 양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차출론이 나왔지만, 그는 현실정치와 거리를 뒀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2012년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같은 해 치러진 4.11 총선에서 우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해 대선에서 문 후보는 광주에서 91.97%, 전북 86.25%, 전남 89.28%라는 몰표를 받았다. 야권의 심장이라는 호남에서...
이 현상은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지지율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떠올랐다. 출마하면 당선이 가능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당시 5%대 지지율에 불과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과감한 양보를 하면서 후일을 기약했다.
그는 일보후퇴 후 이보 전진으로 2012년 대선을 선택했다. 당시 서울 종로에...
설상가상,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참패했고, 같은 해 9월 아베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막을 내렸다.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이 다시 출범했고 그로부터 5년여가 흐른 지금, 당시의 악몽이 다시 주식시장을 뒤덮고 있다. 일본 정부가 아키에 여사가 명예 교장으로 있던 학교법인 모리모토학원에 국유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좀처럼 잦아들지...
하지만 유로존 회원국들이 이번 선거 결과에서 주목해야 하는 대목은 자유당의 연정 파트너인 노동당의 참패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2당이었던 노동당은 38석에서 9석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제2당이 몰락하면서 제1당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과거에는 노동당만으로 연정 최소 구성 조건은 76석을 넘길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노동당을 포함해 최소 4개...
지난해 대선 참패의 쓴맛을 봤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몇 개월간의 정적을 깨고 활동을 재개한다.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는 5월 모교인 미국 명문 여대 웰즐리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한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은 1969년 모교에서 학생으로서는 최초로 졸업 연설을 맡았다. 당시 그는 “우리에게 권력은 없다. 그러나 저항하고 비판할 힘을...
이변이 없는 한 대선에서 1차 투표 탈락, 하원 선거에서 참패가 예상되는 집권 사회당에는 2017년이 ‘공포의 해’가 될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전망했다.
그러나 사회당의 예고된 완패보다 더 관심을 끄는 이번 프랑스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와 좌·우 주류 세력이 연대하는 ‘공화전선’의 대결이 예상되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漁)로 꼽히던 두산밥캣이 흥행 참패로 체면을 구겼다.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두산밥캣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8~9일 진행한 일반공모 경쟁률은 총 600만5636주 모집에 171만3020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0.29대 1에 그쳤다. 첫째날인 전날 182만8830주...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정치는 대통령선거를 치른 다음 날부터 다시 차기 대선이 시작되는 정치체제로 인해 극단적인 정쟁과 대결구도가 일상이 돼버렸고, 민생보다는 정권창출을 목적으로 투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적 정책현안을...
메르켈 총리는 9월 19일 언론 회견에서 기민당의 선거 참패가 자신의 난민정책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와 자신의 실책을 인정했다. 자신이 지난해 언급했던 “우리는 해낼 수 있다(Wir schaffen das)”는 평소 자신의 정치적 자세이자 목적이며, 난민 문제 관련 사항도 같은 내용이었고 난민 문제를 가볍게 여기거나 도전적인 언급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82%가...
올해 연말인 12월 금융노조 선거, 내년 초인 1월에는 한국노총 선거를 앞두고 있어 사측은 오는 11월 말 전에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총 10만 명의 금융노조에서 노조원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1만6987명의 노조원이 가입된 상태다. 다음 우리은행(1만1330명), 신한은행(9970명), 하나은행(6282명) 순이다. 이들 4대 은행의 노조원 수는 전체...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직 경선에 출마한 정용기 의원은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의 계파청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친박(친박근혜)계도 비박(비박근혜)계도 아닌 친국민계라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당 지도부 자리에...
지상욱 대변인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백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우리 새누리당은 당 존속과 미래를 위해 참패 요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뭘 어떻게 바꿔야 할지 그것을 찾기 위해 백서 제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 대변인은 "당 내부에서 해부의 칼과 심판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다시 분열과 갈등의 늪에 빠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