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국내 석화업계가 2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현재 석유화학 4사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곳은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이다,
LG화학은 올 2분기 2조230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65.2% 뛴 11조4561억 원, 당기순이익은 289.5% 오른 1조6322억 원을 기록하며...
2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정유업계는 증산으로 인한 유가 안정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반면, 석화업계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유가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는 정유업계는 증산을 반기는 분위기다. 증산이 원유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유업계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증산은 수요가...
6일 이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대산석유화학단지 석화 업체들은 최근 대정비(T/A)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정비는 현행법상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설비 보수 작업이다.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진행된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보통 3~4년 주기로 대정비를 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0일 대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7일...
석유화학 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탄소제로위) 차원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연구ㆍ개발(R&D) 기획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현재 탄소중립에 관한 기술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술수요 조사는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탄소제로위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송용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산업체 판매량 증가, 석화사 판매량 안정,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한 가정용 판매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며 "올해도 이러한 외부 환경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PG 공급업체...
탄소배출 주범으로 낙인 찍힌 석화 업계 입장에서는 ESG가 이미지 세탁을 위한 기회일 수 있다. 나무를 심었다면서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고, 도시락을 나눠줬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부한다. 수혜자도, 제3자도 이들 기업에 박수를 보낼 일이다.
석화 업계는 특히 E(환경ㆍEnvironment)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는 것으로 탄소배출...
송유종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은 15일 "앞으로 석유ㆍ화학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에 따라 산업 경쟁력과 기업의 가치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부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개최한 '제3차 미래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두 이슈 모두 경험해 보지 않은 분야로 산업현장 활용을 위해서는 업계 노력과...
국내 탄소 배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업계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1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장기저탄소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현황과 에너지ㆍ온실가스 배출특성을 분석하고 중장기 감축 수단, 경로, 기술개발 등을 발굴할...
재계는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화의 올해 주총 결과를 놓고 3%룰의 잠재적인 파급력을 따져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투기 자본이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화 사례를 따져보며 영향을 분석해볼 것"이라며 "재계에서도 정치권을 상대로도 3%룰의 위험성을 알리고 보완 입법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업계는 중한석화가 이번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시장에서 수혜를 입는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에틸렌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 대외적 변수로 공급 부족을 겪으며 높아지고 있다.
에틸렌 가격은 지난해 4월 기준 톤당 399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3월에는...
미국 최대 공적연금이자 금호석유화학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캘퍼스)이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 중 일부 안건에 찬성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캘퍼스는 박 상무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1주당 1만1000원 배당 △대표이사ㆍ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내부거래위원회ㆍ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 △민준기 사외이사ㆍ감사위원회 후보자...
금호석화 vs 박철완 표 대결…쟁점은?
양측이 제시한 의안 중 가장 핵심 쟁점은 배당금이다.
박철완 상무는 주주제안으로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주당 1만1050원' 배당을,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1주당 4200원, 우선주 1주당 4250원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제안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12일 공시에서 "주주제안에 따른 총 배당금 약 3072억...
그러면서 박 상무 측 배당안이 코스피 평균 40%, 동종 업계 평균 50% 수준으로 적정하고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봤다.
또 박 상무가 전략적ㆍ재무적 역량을 갖췄고 거버넌스 차원에서 개혁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박 상무가 10년 동안 근속했던 점도 찬성 근거로 제시했다.
박 상무가 추천한 사외이사...
ISS는 1호 안건 '재무제표 및 이익 배당 승인'에 대한 분석에서 금호석유화학의 TSR(총주주수익률)과 이익 창출 능력이 동종업계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 상무 측이 제안한 배당안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 때 회사에 무리한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배당 정책과 높아진 배당 성향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1주당 1만1000원 배당..."업계 평균" vs "평균 웃돌아"
박 상무는 주주제안으로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주당 1만1050원' 배당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1주당 4200원, 우선주 1주당 4250원을 제시한 상태다.
금호석유화학은 12일 공시를 통해 "주주제안에 따른 총 배당금 약 3072억 원은 당사 배당정책에 따라 지급된 2017~2019년...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 박철완 상무는 26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다수 의결권을 확보해 주주 배당을 늘리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하도록 정관을 개정하겠다는 주장이다. 박 상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 당일 수정동의 형태로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주당 1만1050원을 배당하는 안을...
회사 측 배당결의안에 대해서는 "현 배당액의 배당성향은 20% 수준으로 2019년 동종 업계 평균 배당성향인 49.3%와 같은 해 코스피 기업 평균인 41.3%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계열사 추가 상장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대하면 앞으로 5년 안에 약 3조2000억 원의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ㆍ화학 업계, 여성 임원 비율 5.3% 그쳐
업계 특성상 남성 비율이 높은 석화 업계도 여성 임원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화 업체 13곳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임원(등기ㆍ비등기임원) 1059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5.3%인 56명으로 조사됐다.
석화 업체 중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 때문인지 석화 업계는 ESG 경영에 관한 메시지를 유독 강조하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과 수소 분야에 2조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저감 시설을 개선하고 환경안전 경영 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경련은 ESG 경영 대응이 우수한 기업으로...
석화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유류세가 인상되면 정유업계만 피해 보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데 탄소국경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탄소를 배출하는 선진국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영향을 주겠지만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재 국가들에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
경제계도 고민이 깊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