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는 종교단체에서 같이 나온 여자친구에게 200만 원을 빌려 작은 트럭을 구입해 사업을 시작했다.
무거운 복사용지를 들고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흘린 땀은 저자에게 학벌과 가진 것 없는 환경에 머무를 수 없다는 생각을 다지게 만들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집안 배경, 스펙 따위로 자신의 능력을 한계 짓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젊은...
먼저 문 대통령의 ‘신무기’ 역사 지식은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할 때 나온 말이다. 당시 회담 분위기는 수행원단이 예상했던 대로 팽팽했다고 한다. 이런 경색된 상황에서 시 주석의 발언이 15분간 계속된 후에야 문 대통령이 말할 차례가 왔다고 한다. 이때 문 대통령은 “중국과 한반도가 사이가 좋을 때 양측이 모두 상생 발전했다”...
새해가 밝으면 저마다 새로운 계획과 소망으로 기분이 들뜨곤 하지만, 고은(高銀·84) 시인은 인생에 해가 더해질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가 살아온 80여 년의 세월 동안 먼저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넋들과 앞으로 생을 이어가며 맞이하게 될 죽음들에 대한 가책과 슬픔이 늘 그의 세상에 공존하기 때문이다. 생과 사의 엇갈림 속에서 살아남은 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따라서 이 책은 역사 연구에서 나온 현대 한국의 진로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두 14개 장으로 구성된 소제목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조선은 왜 가난했을까 △제도가 만든 경제성장의 차이 △조선 초기의 제도 △포용적 정치제도 △조선의 유교화 △지식의 국가 독점 △통치의 기반 관료제와 양반 △착취적...
‘돈 내고 볼 만큼’ 수준 있는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도 함께 나온다.
그렇지만 콘텐츠에 대한 소비욕이나 소비력은 분명 많고, 증가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공간에선 보인다. 팔딱팔딱 뛰는 생생하고 영양가 많은 콘텐츠들만 골라다가 공유하고 재가공해 유통하는 열정적 움직임을 보면 기존 미디어들의 ‘푸시(push)형’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얼마나 시장...
12.9인치 말고 새로 나온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말이에요.
전 12.9인치의 1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꽤 오래 사용했어요. 그리고 제법 잘 활용하는 편이었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Procreate 앱을 늘상 띄워놓고 다녔으며, 외부에서 기사 마감을 해야할 땐 스마트 키보드의 힘을 빌렸어요. 좋은 시절이었지만 모든 게 완벽하진 않았어요. 일단 전 상당히 연약(!)하고, 작고...
며칠 전 새로 장편소설 한 권을 냈다. 책을 낼 때마다 ‘내가 제일 처음 소설을 읽었던 것은 언제일까’ 생각하게 된다. 또 어쩌다 작가가 되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어린 시절 집에 여러 책이 있었겠지만, 내가 제일 처음 소설이라는 형식의 글을 접한 것은 황순원의 ‘소나기’였다.
이제 열 살 된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한국문학을 알아서, 또 그 소설이 유명한지를...
그는 새 역사교과서에 삼국사기 기록을 충실히 인용하고 최근 단양 수양개 유적에서 발견된 얼굴 모양 유물 등을 새로 해석해 싣는 등 기존 내용과는 달라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몽룡 명예교수는 집필 기간에 대해서는 "과거 교과서를 쓸 때는 14쪽을 쓰는데 1년이 걸렸다"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씩 쓰면 짧고 10시간씩 쓰면 긴...
“때는 가을이라 장마도 그치고/새로 시원한 바람이 교외에서 불어온다/등불 점점 가까이 할 만하고/책 펼칠 만하게 됐으니/어찌 아침저녁으로 생각하지 않으리/너를 위해 세월을 아껴야 하리/사랑과 의리는 서로 어긋나는 것/망설이는 너를 시를 지어 권면하노라.”[時秋積雨霽 新凉入郊墟 燈火秒可親 簡編可卷舒 豈不旦夕念 爲爾惜居諸 恩義有相奪 作詩勸躊躇]...
미국 뉴요커(New Yorker)들이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 중 트렌드에 맞는 것만 엄선하여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책이 나와 화제다.
휴먼카인드북스의 ‘걔네가 쓰는 영어’(저자 매튜D. 김)에서는 저자가 미국 뉴욕에서 직접 부딪히며 하나하나 기록하고 익힌, 진짜 미국 영어 표현들만 모아 관용어(이디엄)를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달포 전쯤 미국에 성인유치원이 생겼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뉴욕의 브루클린에 있는 ‘프리스쿨 매스터마인드(Preschool Mastermind)?’라는 곳인데, 21세 이상의 성인 남녀 6명(그동안 원생이 좀 늘었겠지?)이 매주 화요일에 모여 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낮잠도 자고 잠옷 차림으로 파티도 하고 율동도 하며 즐겁게 노나 보다. ‘아이들’은 노는 게 공부고 잘...
1960년대 경북 점촌 읍내 만화방에서 1원으로 새로 나온 만화책 2권을 즐겨 보던 까까머리 소년. 그 소년은 현재 수 조원의 수탁고를 지닌 운용사의 CEO(최고 경영자)가 됐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가치투자 명가’라는 수식어와 같이 본인도 19년째 한 직장에서 경영 일관성을 지켜온 오뚝이다.
철새 매니저의 직장으로 불리는 운용업계에서 창립 오픈 멤버로...
또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최초로 신문에 게재했을 땐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느꼈다고 한다. 특히 아이폰의 등장 이후 손가락 끝에 있던 정보(빌게이츠)라 정의되던 인터넷이 손바닥 위로 올라오면서 우리의 삶이 인터넷으로 시작해 인터넷을 끝나는 시대가 됐다고 단언했다.
이 책은 언뜻 인터넷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예술인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몰이해의 세계였던 신혼초 = 새로운 가족의 일원으로 삶을 시작하자마자 환상과는 작별을 했다. 그게 아무래도 귀농귀촌의 제일 처음이 아닐까 한다. 가족의 구성원이건, 마을의 구성원이건 귀농귀촌을 처음 할 때 해야 하는 것은 바로 환상과의 작별이다.
서른이 넘도록 시골이나 농사와는 거리가 멀던 내가 서른을 넘겨 결혼을 전제로 만난 남자는...
◇앨 고어 우리의 미래-불편한 미래를 바꿀 선택
환경 문제에 힘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는 미래를 이끌 6가지 동인을 밝힘으로써 긍정의 미래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가 제시한 6가지 미래 동인은, 경계가 사라진 글로벌 경제, 디지털혁명과 초연결 사회의 도래,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생명공학의 발달, 지속 불가능해진 성장의 부작용, 지구 생태계의...
허지웅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통일은 대박이라니 난 새로 나온 트로트 곡 제목인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허지웅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발언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 중에는 통일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지 않나, 굳이 할 필요가...
‘고려·조선시대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지난달 6일 현대자동차 채용 시험에 나온 문제다.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인재를 찾고자 새로 도입한 것이 에세이 평가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최근 대기업 채용에는 인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문학(역사·철학·고전·문학)이 재조명된다는 것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나온 정도는 됐는데 완전히 회복될지는 의문이다.
지금 회복된 듯 보여도 1인당 소득 기준으로 보면 2007년과 비교해서 2012년 말에 OECD 34개국 중 22개국이 마이너스다. 5년 전 상황을 대부분의 나라가 아직도 회복 못 하고 있다.
불안요소도 많다. 양적팽창 때문에 자산시장에 엄청나게 거품이 껴 있어 이게 빠지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새로 나온 책은 현금 할인 10%에 포인트 적립 10%를 합친 20%가 최대 할인이다. 이 가격 규제는 18개월이 지나야 풀린다. 그렇다고 보고 싶은 책을 싸게 사기 위해 1년 6개월을 기다리는 무모함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인터넷 서점에는 각종 할인 혜택이 많지만 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할인 혜택을 챙겨봐야 할 때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베스트셀러 1위(4일 기준)...
새 책 ‘책임의 시대’ 저자 웨인 비서(Wayne Visser) 박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에 대해 연구하는 두뇌집단인 CSR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대표다. 비서 박사는 “1990년대 이래 20년 이상 지속돼온 기업의 CSR활동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며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한 시기”라고 책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비서 박사는 기업의 책임의 발전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