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개별 회사의 건전성 위험을 초래할 수는 있다고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금융감독원에 "(해외 부동산 펀드의) 손실 가능성과 각 금융회사의 대응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주택가격 하락분이 올해 부동산가격에 덜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를 보면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의 올해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전년 대비 9.8%포인트(p)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데이터는 시장에 또 다른 실망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도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브렌트유가 12월 배럴당 평균 78달러를 기록 후 2024년 상반기에는 OPEC+ 감산을 주시, 평균 84달러로 상승할 것’을 예상했다”며 “2024년 상반기 유가의...
6년 만에 돌아온 하이일드펀드는 올해 고금리로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도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실제로 무보증 공모 회사채 시장의 수요예측 규모는 상반기 22조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하반기 들어 10조8000억 원으로 급감했지만, BBB등급 회사채의 수요예측 자금은 5000억 원대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A등급과 BBB등급 회사채의 수요예측...
지난해 상반기 29.4%였던 신흥국주식펀드 안에서의 중국 비중은 올해 9월 말 22.6%까지 줄었다. 외국인의 중국 증시 이탈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올해 4%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7% 떨어졌다.
중국 경제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탓이다.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약 5%를 달성할...
금융감독원은 6일 상반기 주요 민원사례를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장외채권, 퇴직연금, 해외주식 투자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A 씨는 특정 ETF를 오후 3시 25분경 시장가 매수주문했으나 순자산가치(NAV) 대비 급등한 가격에 주문이 체결돼 ‘유동성 공급자(LP)인 모 증권사가 유동성공급호가 제출...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5.97%를 갖고 있습니다.
하락 마감하긴 했으나,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와 가상자산 관련 기업인 위지트도 이날 장중 각각 5%, 9% 이상 상승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황기를 띠는 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짙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기술주는 코로나19가 시장을 뒤흔들기까지 10년 동안 매우 강력한 수익률을 창출했다”며 “기술주는 올해 상반기시장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과 전 세계 투자자들이 사모 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일부 기관 등에만 한정됐던 사모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개인에게 확대됐기...
앞서 금감원은 홍콩 증시 급락으로 내년 상반기에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판매사가 소비자에게 ELS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상품인 점을 제대로 알렸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 홍콩 ELS 만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이 부원장은...
업계는 상품 설명 과정을 모두 녹취했고, 펀드와 달리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 H지수와 연계된 ELS 상품이 대거 만기 도래할 것으로 보이면서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만기 도래 물량이 내년 상반기에만 10조 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코로나19 호황을 누렸던 바이오 투자 시장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투자 금액이 줄어들고, 기업공개(IPO) 규모도 감소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 투자 금액은 5961억 원이다. 2021년 상반기 1조8101억 원, 2022년 상반기 1조3159억 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IPO도 마찬가지다. 상장에 도전했던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브릿지론 상환이 집중됐고, 2025년 이후 본PF 만기 부담까지 가중될 우려가 커지는 셈이다.
증권사 규모별로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자)의 23%, 중소형사의 37%에서 브릿지론이 1년6개월 이상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피탈사에서 1년6개월 이상 부동산 PF 만기도래 규모가 35%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은 본PF의...
지난달에는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0% 이상을 배정하고, 벤처캐피털 관리·감독 체계를 선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벤처투자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투자심리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CVC(기업형...
박형준 부산시장, 블록체인 시티 부산이 나아갈 방향 제시“블록체인이 앞으로 30년 이상 세상을 지배할 것”금융기관 출자한 1000억 펀드로 스타트업 지원 예정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에서 블록체인 도시 부산의 미래를 담은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체 도시 인프라를 새롭게...
중기부는 "통상 벤처펀드가 4분기에 가장 활발하게 결성된다"며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조합들의 결성이 4분기 중 완료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2020년 연간 실적(1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행동주의펀드 활동이 뚜렷해지면서 배당확대와 자수주매입 및 소각확대를 포함한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을 요구하면서 기업 대주주 혹은 경영진과 대립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주주환원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테마주로 자리매김했던 무상증자의 주가 견인 효과가 줄어든 점도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업...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반조립제품(CKD) 공장 합작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와 PIF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5만 대의 자동차(내연기관 및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6년...
펀드매니저들은 극우 성향 민족주의 정권을 물러나게 한 이번 선거 결과를 ‘시장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선거를 치를 이집트와 인도, 멕시코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대선을 치른 아르헨티나까지 포함해 이들 신흥국 6곳의 선거 결과는 총 2000억 달러(약 271조 원) 넘는 국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