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ETF·ETN, 3시 20~30분 가격 변동 클 수 있어…장외채권, 유사채권 수익률 가격 비교 후 투자해야”

입력 2023-12-06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은 6일 상반기 주요 민원사례를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장외채권, 퇴직연금, 해외주식 투자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A 씨는 특정 ETF를 오후 3시 25분경 시장가 매수주문했으나 순자산가치(NAV) 대비 급등한 가격에 주문이 체결돼 ‘유동성 공급자(LP)인 모 증권사가 유동성공급호가 제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며 보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A 씨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종가 결정을 위한 호가 접수시간대인 오후 3시 20~30분 등에는 유동성공급호가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LP는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 중 유동성공급호가 제출로 ETF와 ETN의 안정적 가격 형성을 유도하지만, 예외적으로 시가 결정을 위한 호가 접수시간인 오전 8시 30분~9시, 정규시장 개시 후 5분간, 종가결정을 위한 호가 접수시간 등에는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며 “특히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종목의 경우 해당 시간대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ETF·ETN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면 괴리율이 확대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 B 씨는 모 증권사에서 잔존만기 27년인 국고채 약 5억 원어치를 장외로 매수했으나 타사 대비 채권가격 수수료가 높은 것을 확인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증권사가 조달 채권가격에 마진을 포함한 최종수익률을 제시했으며, B 씨가 직접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이를 확인 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장외채권의 경우 매매수수료 없이 증권사가 채권조달비용, 판매비용, 시장 수급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므로 동일한 채권인 경우에도 증권사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다”며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서 신용등급과 잔존만기가 같은 장외채권 가격을 비교할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금감원은 퇴직연금(DC형·IRP) 적립금을 대기성 자금으로 운용되지 않도록 디폴트옵션을 지정해야 하고, 해외주식 투자 시 해당 국가의 제도, 매매방식 등에 따른 투자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2% 폭락해 5100선 붕괴…증시 역대 최대 하락률[메가 검은 수요일]
  • 이란 차기 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유력…이스라엘 방해 작업
  • 환율 1500원 쇼크…철강·배터리 ‘비용 쇼크’ vs 조선 ‘환전 이익’ [환율 쇼크, ‘비용의 습격’]
  • 전쟁통 ‘방산주’의 배신…미사일처럼 솟아올라 하루 만에 추락[메가 검은 수요일]
  • 트럼프 “유조선 호위·보험 지원”…호르무즈發 ‘석유대란’ 차단 나서
  • 유가보다 무서운 환율…1500원 시대 항공사 ‘연료비 쇼크’ [환율 쇼크, ‘비용의 습격’]
  • 단독 두산에너빌리티, 빌 게이츠 ‘테라파워’와 SMR 속도전 [SMR 동맹 재편]
  • 이스라엘, 이란 지하 핵시설 공격…중동 충돌 격화 속 호르무즈 긴장↑
  • 오늘의 상승종목

  • 03.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300,000
    • +1.61%
    • 이더리움
    • 2,930,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1.92%
    • 리플
    • 2,007
    • +0.85%
    • 솔라나
    • 127,600
    • +2%
    • 에이다
    • 387
    • -1.53%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222
    • -0.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30
    • -1.98%
    • 체인링크
    • 13,010
    • +1.25%
    • 샌드박스
    • 12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