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팔아넘기는 짓은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실패를 덮어보려는 꼼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매각이 불발될 경우 이제는 기업안정자금을 중단시켜서 파산을 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기업안정자금은 이율이 7.5%이고 3년 내 상환하는...
한진그룹이 25일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인용되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붕괴한다"고 호소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투기세력인 KCGI의 욕심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항공산업...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한국산업은행(산은)이 추진하는 한진칼의 유상증자를 반대하는 가처분 심문이 시작되면서, 한진칼의 주가가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한진칼 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인수합병 당사자인 기업들의 주가도 혼돈 속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시작하는 대한항공의...
이에 KCGI 측은 산은의 투자가 조 회장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산은은 효율적인 지원의 차원일 뿐 조 회장의 경영권 보호에 대해선 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산은이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여러 사안이 얽혀 있다. 우선 대한항공에 직접 투자할 경우 지분구조의 변동으로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불거질 혈세 지원과 독과점, 구조조정 등 3가지에 대한 우려도 사실상 산은과 조 회장이 종지부를 찍었다.
항공업계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사실상 국유화의 길밖에 없다. 이 경우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5000억 원은 껌값에 불과할 정도로 향후 막대한 세금이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
KCGI는 인수 결정 이후부터 산은의 한진칼 투자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산은이 참여하는 한진칼의 5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KCGI는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과 연대한 '3자 주주연합'을 구성해 조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
KCGI는 "(한진칼 경영진은)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에 조급함을 가지고 산은의 힘을 빌려 조 회장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10조 원 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날치기로 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산업 재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며 "하지만 한진칼...
이동걸 산은 회장이 강성부 KCGI 대표가 협상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19일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KCGI가 운용하는 펀드에 무한책임사원으로 출자하고 있다"며 "펀드매니저로서 저희가 투자자를 위해 느끼는 엄중한 관리책임은 국책은행 임직원들께서 국민의 세금을 관리하는 무게보다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조원태 회장은 담보 가치 1700억 원가량의 한진칼 보유 주식 전체에 대해 담보로 제공했고, 산은은 필요시에 이를 임의처분할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합의서를 위반하면 한진칼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최 부행장은 “한진칼은 계열주 위반만으로 손해배상 책임이 되는 게...
현재 한진칼은 조 회장 측과 3자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 중인데, 조 회장만 접촉했다는 것만으로 산은이 조 회장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라는 의혹이 일 수 있는 사안이었다.
이 회장은 “조 회장은 사인(私人)으로서 딜에 참여한 게 아니라, 한진칼의 대표로 참여했다”면서 “조원태 회장과는 사전에 면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한진칼과 경영권...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은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강제하기 위해 조 회장의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며 "그러나 조 회장 지분 약 385만 주 중 84.32%는 이미 타 금융기관과 국세청에 담보로 제공돼 있어 담보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합의서 7대 약정은 조 회장이 고작 한진칼 주식 60만 주...
시장은 산은에 협조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 쪽으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지분 약 10.7%를 확보함에 따라 조원태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다"며 "경영권 분쟁 종료에 따른 지분경쟁 프리미엄이 제거될 경우 주가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현재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칼 회장, 석태수 한진칼 사장, 하은용 한진칼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책임과, 경영평가위원회가 대한항공에 경영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감독할 책임도 의무조항이다.
의무조항에 따라 한진칼 및 주요 계열사 경영진의 윤리경영을 위해 위원회가 설치된다....
조원태 회장에게 우호지분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한진칼에 대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주주연합과 한진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고 있다.
전날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신주 706만2146주의 3자 배정 유상증자(산은)를 결정했다. 증자규모는 5000억 원이며, 신주의 발행가액은 7만800원...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신고 등의 절차가 개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산은이 먼저 자금을 투입하는 선례는 찾아볼 수 없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통합조차도 아직 산은의 출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KCGI는 “기존의 우선협상대상자도 확인하지 못한 추가부실을...
부각 전망성종화 이베스트
금호석유NB Latex, 전망과 현실의 괴리 발생국내 NB Latex 10월 수출 판가, YoY +35.3% 상승2022년, NB Latex 비중 50% 상회 전망이동욱 키움증권
한진칼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목표주가 31,000원 유지유상신주 발행 완료 후 조원태 회장측(산은지분포함) 지분율 47.33%양지환 대신증권
이 회장도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을 추구해야 할 정부가 자칫 특정 기업의 독과점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어찌 됐건 취임 후 질긴 악연이던 아시아나 정상화 방안의 윤곽이 또다시 그려졌다.
산은 등 채권단이 한진칼에 3자 배정증자로 5000억 원, 교환사채(EB) 인수로 3000억 원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이날 산은이 통합계획을 발표한 직후 한진칼의 3자 연합 측인 KCGI는 “조원태 회장의 단 1원의 사재출연도 없이, 오직 국민의 혈세만을 이용해 한진그룹 경영권 방어 및 아시아나항공까지 인수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조 회장의 시도는 한진칼과 대한항공 일반주주 및 임직원들의 이해관계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최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대 항공사의 체제를 유지하면 2021년 말까지 4조8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출자전환 및 감자 채무 탕감 등으로 채권단에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조속히 시행해 연말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자본확충 및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도 “통합작업은...
산은은 “양사의 중복 인력은 관리직 등 간접부문 800~1000명”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연간 자연감소 인원과 통합작업, 신규사업 등으로 인한 인력을 고려하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한진의 확약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 노선ㆍ시설 등의 조정을 통해 발생하는 여유 인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고용유지 원칙 하에 신규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