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표결 후 "북한을 향한 제재 강화는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조치에 관한 인도주의적 결과에 있어 매우 위험하다"라고 주장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추가 제재로 오히려 대립이 격화될 것"고 말했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부결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 증가하는...
이사장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북 지원이 향후 비핵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코로나 협력을 계기로 북한의 국경이 열리면, 북한 비핵화 조치 실천과 이에 상응하는 유엔제재 완화, 경제협력, 평화협정 등 단계적 조율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호간 신뢰가 필수다. 코로나19 협력이 그런 신뢰 형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정제유 수입량을 50만 배럴에서 37만5000배럴로 줄이고, 국제사회의 광물 연료와 시계 수출에도 제재를 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애연가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듯 북한에 담뱃잎과 담배 제품을 수출하지 못하게 막는 내용도 새 결의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단체 라자루스의...
결의안을 채택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도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한편 북한은 2006년부터 유엔 제재를 받고 있으며, 안보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안보 분야에선 북한 대응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했고, 경제 분야에선 공급망 파트너십과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등 원자력 협력,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동참 등을 밝혔다.
이 같은 경제와 안보 협력을 위해 한미 국가안보실에 행정적, 정책적 접근방식 조율을 위한 '경제안보대화' 출범도 합의했다.
아래는 한미...
하지만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 자료와 전문가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북한에 최소한의 콜드체인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콜드체인 장비 등을 포함한 대북 의료물품 지원 사업 제재 면제도 지난해 12월과 3월 차례로 이뤄져 전문가들은 평양 등 주요 거점에서는 콜드체인을 가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는 매우 국소적인 규모일...
우리나라가 70여 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를 딛고 지난 수십 년 경이로운 경제번영을 일궈 선진국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의 동맹으로 구축한 견고한 안보의 뒷받침이었다. 경제개발이 시작된 1962년에도 대한민국은 기아(飢餓) 상태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1인당 국민소득 87달러로 당시 아시아에서 꽤 잘살았던 필리핀(220달러)의...
인도적 지원과 안보는 별개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다각적 해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미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을 막을 제재와 지원 등 다각적인 방책, 또 결국 감행했을 때의 대응책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틀 만인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새 정부 들어 첫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음을 밝혔다.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후 5일 만, 올해 16번째 도발이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도...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해 5월 중에 표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비토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해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7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실효적인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경제 협력은 비핵화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은 ‘상호주의 원칙’이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 내정자는 1일 ‘북한에 대한 강경노선이라는 평가가 있다’라는 질문에 “‘원칙 있는 남북관계’라고 표현하는 게 어떨까...
CNN은 전문가를 인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서방의 대러 제재가 북한이 핵 야망을 실현하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북한은 핵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받았다는 점을 핵 개발의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 수천 개의 핵탄두를 보유했다. 그러나 1991년...
그는 “한국과 일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수출 통제에 동참해왔다”며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서는 쿼드 정상과 만날 것이고, 한국과 일본이 가진 역내에서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 자리에서도 북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김정은 집권 10년간을 ‘하나의 전쟁’에 비유하며 김 위원장이 주도한 핵 개발로 북한이 대승리를 거뒀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신문은 “포성은 울리지 않았지만 적들은 조국해방전쟁 때보다 더 많은 전략자산을 깡그리 모아 덤벼들었고, 인류사상 아직 그 어느 나라도 겪어본 적 없는 가장 혹독한 제재 압박에 필사적으로 달라붙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이번 회담이 한미 안보동맹의 수준을 높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전기가 되어야 하는 것은 더 강조할 필요도 없다.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외교·안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북한의 도발은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중국의 패권 추구와 최악의 한일 관계,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엄중한...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인 러시아 출신 북한학자 안드레이 란코프는 “엄격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 규모와 정교함을 키워 방어적 필요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북핵 프로그램은 순전히 방어용이었다. 그들은 핵무기가 없으면 침략당할 것을 두려워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방어적 측면에서 분명히 과하다”고...
2019년 4월 북한 가상화폐 콘퍼런스서 관련 기술 전수 혐의유죄 선고 시 최대 20년 징역형 가능...아직 신병 확보 안 돼
미국 뉴욕 남부연방 지검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가상화폐) 관련 기술을 불법으로 전수한 유럽의 친북 인사 2명을 기소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뉴욕 남부연방 지검이 유럽 친북 단체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북한 핵위협에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 공조 하에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실행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 이전이라도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