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 지급해야할 유동부채가 1년내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보다 276억 원 가량 더 많은 상황으로, 유동성 위기에도 직면한 상태다. 감사인인 지암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상으로 손익 이슈가 있긴 하지만 취영루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생 절차가...
모기지론과 오토론업체, 연금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으로 대표되는 비은행 금융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크게 성장해 전 세계 금융자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은행 금융권에 대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년간 부채비율이 크게 상승했고, 유동성 미스매치 등 전통적 은행권과의 높은 연계성에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3년간 중국의 대외 이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논란과 대응, 고강도 방역 조치를 동반한 ‘제로 코로나’ 정책, 대만 해협 군사적 위기 조장 등에 따라 최악으로 치달았다.
실제로 지난해 퓨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스웨덴 응답자의 5분의 4가 중국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반중...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한가운데에 있다"며 "에너지 요금은 비정상을 정상화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국민이 납득할수 있어야 한다"며 "에너지 요금 문제는 적자 해소 차원이 아니라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모색해야 한다"고...
부채질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고삐를 조이는 악순환이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에너지 시장을 30년간 연구해온 로버트 맥널리 래피던에너지그룹 회장은 OPEC플러스의 감산 결정을 수요 급감에 따른 유가 붕괴에 대비한 예방 조치라고 평가했다.
맥널리 회장은 5일 OPEC+의 감산 배경과 의도를 묻는 본지 질문에 “현재 거시경제 불안과 금융위기...
급등하자 부채연계투자(LDI)로 불리는 레버리지투자를 확대한 연기금이 마진콜 사태에 직면해 금리 급등세를 이어갔다. 비슷한 시기인 2022년 10월 미국 국채 시장에서의 유동성이 코로나19 초기 수준으로 악화되며 금리 급등세가 연출됐다.
그는 유동성 위기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은행 중심으로 발달된 금융시장이 있다고...
달러 몸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영국 경제가 휘청이자 주요국 통화 가운데 파운드화가 가장 먼저 통화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파운드화가 반전에 나선 건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 덕분이다. 영국의 1월 국내총생산(GDP)은 0.3% 증가하며 전월의 0.5% 감소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4분기 GDP도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깨고 0.1% 성장한 것으로...
짙어진 경기 침체의 그림자에 부채·이자 증가 속도까지 높아지자 한계기업이 더 늘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돈다. 기업들은 경영계획의 제일 윗자리에 ‘유동성 확보’를 올려두고 있다.
작년 4분기 100개 사 중 38곳 마이너스
5일 본지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시가총액 상위 기업 100곳(금융·보험업종 제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식량 생산국인 미국 역시 가뭄 여파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 불안을 부채질하면서 밀 가격이 뛰자 미국 생산업자들은 재배를 8년래 최대치로 늘렸다. 하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생산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연간 수확량은 51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실물·금융위기 우려 속에 1분기에도 상장사들의 어닝 쇼크가 계속될 전망이다.
코스피,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88사(금융업 등 제외) 중 604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34% 증가한 2814조9183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159조4124억 원)과...
이중 국·공채, 차입금 등 상환일정이 정해져 지급시기·금액이 확정된 확정부채는 907조4000억 원으로 89조2000억 원이 증가했고 비확정부채는 1418조8000억 원으로 41조7000억 원이 늘었다.
기재부는 코로나 위기극복, 민생안정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발행잔액이 84조9000억 원 증가하고 연금충당부채가 43조2000억 원 늘어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 금융불안이 자산가격 변화, 정책대응 등에 따라 위기로 확산될 수 있어 금융위기는 '경로 의존적'이며 향후 1~2년간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당장 2008년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증한 부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또한,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의회 청문회는 마치 2008년 금융위기 데자뷔를 보는 듯했다. 당시 위기가 한탕주의에 빠진 은행과 무책임한 감독당국의 합작품이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은행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위험한 파생상품을 마구 팔았고, 감독당국은 규제를 한껏 풀어 돈이 몰리도록 부추겼다.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이 극단으로 치달았고, 욕망이 욕망을 낳았다. 거품 위에 올라앉은...
그는 “은행 유동성 위기가 또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계 심리가 생겨서 은행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그럼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경제인 미국 소비가 위축되고, 추후 부채 한도 협상 이슈가 발생하면 한국 경제도 악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리스크같은 불확실성이 많다”며 “물가가 잘 잡히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중국, 사우디·이란 관계정상화 중재 등 영향력 확대 나서일대일로로 신흥국 디폴트 위기 초래 역풍G20 의장국 인도, 중국 주춤한 틈 치고 나와경제력 뒤지지만 서방과 우호 관계 이점
서방과 중국·러시아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세안과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의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일컫는 ‘글로벌 사우스’는...
금융위기를 예견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가 미국 경제에 ‘트릴레마(Trilemma·세 가지 딜레마)’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금융 시스템이 이미 축적된 엄청난 규모의 민간·공공 부채에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또 다른 단계의 공황을 촉발할 트릴레마를 불러올 것”이라고...
2016년 대선 운동 당시 성 추문 관련 혐의‘입막음’용으로 지출한 자금, 법률 자문비로 속여트럼프와 공화당, 민주당 향해 거센 반발여야 부채한도 상향 합의도 엎어질 위기“이르면 6월 연방정부 디폴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됐다. 2024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기소가 결정되자 트럼프와 공화당은 즉각...
먼저 20억 원 한도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대여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워크아웃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한다.
또 자산·부채실사 비용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워크아웃 종료 후 기업 요청에 따라 제1금융권 대출에 대한 캠코의 지급보증으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워크아웃기업의 조기...
경제 위기 때마다 오르는 금값…경기 침체에 ‘뱅크데믹’이 부채질
본래 안전자산인 금은 금융위기나 세계적 불황이 닥칠 때면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며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죠. 코로나 이전 2018년 9월 17만 원대까지 내렸던 금값은 2020년 8월 3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금값은...
박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택가격 급락, 높은 가계부채 및 주택 차압 그리고 기업 부도 등으로 가계(=개인)과 기업이 치명타를 입었다”며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개인 및 기업보다는 연기금 및 기관 투자자들의 손실이 일차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투자가 안게 된 손실은 크지만 개인 및 기업과는 달리 손실을 어느정도 감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