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다. 1년에 하루뿐인 ‘세계 책의 날’이지만, 23일은 4월의 여느 하루처럼 그냥 그렇게 지나갔다.
본래는 ‘책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정부ㆍ출판ㆍ도서관ㆍ독서단체가 연합해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장과 청계천로에서 ‘2014 세계 책의 날 기념, 책과 장미가 흐르는 청계천 & 책드림 콘서트’를 23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이꽃들의 36.5℃’는 여성 위주의 욕망 추구로 흐르는 미디어 속 트렌드를 꼬집었다. 현실과 정반대 선상의 코드를 강렬하게 반영하는 미디어 속 판타지 탓에 건강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 절실히 요구된다.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등을 통해 시를 읽는 현대인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올해 2월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에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주인공이 등장한다.
영화 속 주인공 무슈 구스타브(랄프 파인즈 분)는 모든 방문객에게 친절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의 부호들은 구스타브와 대화를 나누며 위로를 받고 행복을 찾는다. 호텔 대부분의...
3월의 꽃샘추위를 지나 완연한 4월의 봄이 찾아왔다. 4월에 꺼내든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1998)에는 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의 짝사랑이 담겨 있다. 영화 ‘4월 이야기’는 사랑을 꿈꾸게 만든다.
흠모하던 선배가 도쿄의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했단 사실에 매일 ‘무사시노… 무사시노…’를 입에 달고 살던 영화 속 소녀는 무사시노 대학에...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3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전 경기 결과만큼 화제가 된 건 개막전 시구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에도 두산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이상화는 두산의 홈 유니폼 상·하의를 정식으로 갖춰 입었다. 프로야구...
책을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 많은 사람은 베스트셀러 목록을 훑는다. 마치 영화를 선택하기 전 박스오피스 순위를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문화콘텐츠를 소비할 때 타인의 소비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는 문화 콘텐츠의 경험재(Experience Goods)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경험재란, 실제 서비스와 상품을 구입하고 사용한 후에야...
OCI는 OCI미술관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3일 전남 광양을 시작으로 포항시, 영주시, 군산시에서 각각 2주일씩 ‘別★同行(별별동행) 2014’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창적인 개성과 실험정신으로 주목 받는 현대미술 아티스트 18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15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같은 달 17일부터...
탤런트 옥소리의 ‘택시’ 출연은 옥소리 본인에게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다. 연예계 복귀의 발판으로 삼으려던 토크쇼 출연이 옥소리의 발목을 붙잡은 형세가 됐으니 말이다.
2007년 옥소리는 전남편 탤런트 박철과 진흙탕 싸움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간통을 했느니 안했느니, 누구와 불륜이니 아니니 등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눈살이...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후보 20년, 그래서 더 빛난 아카데미’를 다뤘다. 인기 배우로 인정받는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20년째 후보 지명됐지만, 단 한 번도 상을 타지 못했다. 반면 국내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공동 수상과 나눠 주기 수상이 빈번해 권위를 하락시킨다.
한편 ‘오상민의 현장’은 39세의 나이에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눈물겨운 아카데미 도전은 1994년부터 올해까지, 20년째다. ‘길버트 그레이프’(1994)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에비에이터’(2005), ‘블러드 다이아몬드’(2007).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4)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해외 봉사활동에서 만난 선교사와 결혼식을 올린 이후 연예계 잠정 활동중단 상태이나 최근 각종 브랜드의 협찬을 받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홍보글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떠난 자를 추억한다는 것을’을 통해 1989년 3월 7일 요절한 천재시인 고 기형도를 추모했다. 또한 2017년 개관을 앞둔 기형도 문학관이 지향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요절한 천재 시인으로 불리는 故기형도는 만 30년을 채 살지 못했다. 그는 1989년 3월 7일 새벽 3시 30분, 종로 3가 파고다 극장의 한 좌석에서 29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죽음에 경중이 어디있겠냐마는 젊음의 죽음은 더 비릿한 피비린내를 가져오는 법이다. 그의 죽음은 유난했다. 갑작스러웠고, 슬펐고, 그래서 믿기지 않았다.
위대한 문학평론가 故김현은...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대중문화 속 표절논란에 대한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유혜은의 롤러코스터’는 안광한 MBC 사장 선임이 ‘김재철 2기의 등장’이라며 신뢰성 회복이 급선무인 MBC를 집중 조명했다. ‘배국남의 직격탄’은 지난 17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최고의 명배우 황정순씨의 연기 인생을 전하며 중장년 배우가 밥상용 배우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또 다시 시작됐다. 지겹다. 두더지 게임 같다. 시간이 지났다 싶으면 머리를 쏙 내밀고, 잠잠했다 싶으면 거품처럼 뽀글뽀글 떠오른다. ‘표절’은 그렇게 또 다시 대중의 도마 위에 올려졌다.
최근 시작된 표절 게임의 주인공은 영화 ‘수상한 그녀’ 측과 페퍼톤스다. 2014년 1월 개봉작 ‘수상한 그녀’의 OST ‘한 번 더’가 2005년 발매된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이날 홍진영과 기자 3인방은 '연예계에서 오고가는 스타들의 별별 대시법'이라는 주제를 두고 흥미진진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이날 대화에서는 대시왕자라 불리는 가수 B군의 막무가내 문어발식 대시법, 띠동갑 후배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배우 B군의 주변인물 동원 방법 등을 가감없이 풀어놔 출연진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홍진영...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37세의 나이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선 이규혁의 도전을 강조했다. 유독 올림픽에서 메달과 인연이 없던 이규혁은 이번 소치를 통해 6번째 올림픽 길에 올랐다. ‘유혜은의 롤러코스터’는 MBC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높아진 올림픽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논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봅슬레이, 조정, 복싱 등 비인기...
20년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1994년 당시 갓 고등학생이 된 앳된 얼굴의 천재 소년은 20년이 지난 지금 소치의 기수로 대한민국의 얼굴이 됐다. 1997년 월드컵에서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고, 2007년과 2008년에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거머쥐었던 한국 빙상의 간판. 그렇지만 유독...
별별 명당’ 코너를 통해 다양한 명망이 전파를 탄다.
우선 기도 명당으로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해동용궁사를 소개한다.
국내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 중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됐지만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했다.
특히 십이지신상이 늘어선 숲길을 지나면 108계단 입구에 포대화상이 있다. 배를...
이 과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별별 도시락들이 등장했고, 특히 의외의 요리 실력을 발휘한 한 참가자의 도시락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았다.
출연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들고 가장 쓸쓸할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 때 가장 많은 도시락을 얻어 쓸쓸함의 황제 자리에 오른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곧이어 출연자들은...
코끼리가 무서워하는 횃불과 폭죽, 공포탄까지 준비,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별별 방법을 동원한다. 평소 코끼리를 신성시하는 스리랑카 사람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코끼리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이세은은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원두막으로 향했고, 끝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길을 행군하면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코끼리떼의 습격에 극도로 긴장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