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13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기 많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회의 현대화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전 세계 80세 이하 추기경 115명이 모여 새...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65대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의 갑작스런 사임에 따라 전 세계 80세 이하 추기경 115명이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베’가 전일 개막했다. 새 교황 선출은 다섯 번째 투표 만이었다.
비유럽권에서...
앞서 1978년 콘클라베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3일, 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선출되기까지 2일이 걸렸다.
교황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의 안젤로 스콜라 추기경과 비유럽권이지만 교황청 내 기반이 두터운 브라질의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 추기경이 현재 유력한 교황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캐나다의 마르크 우엘레 추기경도...
베네딕토 16세를 이을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12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다. 차기 교황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브라질의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오른쪽) 추기경이 10일 퀴리날레궁전 세인트앤드류 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로마/AFP연합뉴스
재위 마지막 날을 맞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후임 교황에 조건 없는 순명을 약속했다.
교황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추기경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여기 있는 분 중에서 차기 교황이 나올 것이다”며 “그분에게 나는 오늘 무조건적인 존경과 순명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교황의 이러한 발언은 전임 교황과 현직 교황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28일(현지시간) 물러나는 가운데 ‘명예 교황(emeritus pope)’으로 불리게 된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26일 “교황 본인이 이 호칭을 선택했으며 퇴임 이후 계속해서 흰색 ‘카속(cassock)’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속은 성직자들이 입는 의상이다.
베네딕토 16세는 ‘성하(聖下, Your Holiness)’라는 호칭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5일(현지시간) 추기경들이 후임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앞당기는 것을 허용한다는 칙령을 발령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모든 추기경이 모일 경우 추기경 회의가 콘클라베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가능성을 남겨둔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콘클라베는 교황이 선종한 뒤 보통 9일 기간의 추모기간이 포함되며...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주님은 나에게 교황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헌신으로 봉사할 것을 요구하셨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24일(현지시간) 28일 퇴임에 앞서 이날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강론에서 “주님은 나에게 산에 올라가 더욱 기도와 명상에 헌신하라고 하셨다”면서 사퇴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청 내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핵심 참모들과 주고받은 서신들이 알려졌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1일 사임의사를 밝히며 600여년 만에 재임 중 자진 사임한 교황이 됐다.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대주교는 지난 2011년 늦은 여름 미국 워싱턴DC 주재 교황청 대사로 전보됐다.
당시 환송연에 참석한 한 교황청 주재 대사는 “비가노...
교황에서 물러나는 베네딕토 16세는 14일(현지시간) “우리는 교회와 공회가 진정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1일 오는 28일 교황 위에서 공식 사임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로마 교구 성직자들을 상대로 한 즉석연설에서 1960년대의 제2차 바티칸 공회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퇴위 선언에 하늘이 노했다?
교황의 퇴위 선언 1시간 후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 번개가 내리쳤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이는 성베드로 대성당 꼭대기에 번개가 내리치는 사진과 함께 퍼지고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사진 속에는 성베드로 대성당의 꼭대기에 하늘에서 섬광이 내리치는 장면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임의사를 밝힌 11일(현지시간) 당일 저녁 성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지붕 위에 번개가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주요 일간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궂은 날씨로 천둥 번개가 쳤으며 바티칸의 성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도 번개가 내리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성당 꼭대기에 장식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일(현지시간) 퇴위 발표를 하면서 세계 각국과 종교계 인사들이 교황에 대한 존경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퇴위를 발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미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기도를 전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과 함께 지난 2009년 교황을 만났던 일을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가나와 캐나다 등의 비유럽권 추기경들이 베네딕토16세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프랜시스 아린제 추기경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 캐나다의 마크 웰레 추기경 등이 차기 교황 후보에 올라 있다.
특히 유력한 교황 후보에 흑인이 두 명이나 포함돼 있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일(현지시간) 고령에 따른 직무수행의 어려움을 들어 사임을 발표했다.
교황 임기를 7년9개월여만에 마감한 것이다. 교황이 재임 중 물러난 것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에 이어 598년 만이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265대 교황에 취임했다.
선출 당시 그의 나이는 78세였다.
이로써 클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교황 베네딕토16세가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들로 오는 28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바티칸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네딕토16세는 86세 생일을 2개월 앞두고 물러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돼 약 8년간 직무를 수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티칸 대변인은 “추기경들이 오는 3월말까지 새 교황을...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12일(현지시간) 첫 트윗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트위터 계정(@pontifex)을 개설한 교황은 약 열흘 뒤인 12일 미사를 마친 뒤 아이패드를 이용해 첫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렸다.
교황의 첫 메시지는 "친애하는 여러분,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호응에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