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녀는 법정스님에세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고 그녀의 유언처럼 1999년 길상사 뒤쪽 언덕에 뿌려졌다.
법정 스님도 지상에서 마지막 밤을 길상사에서 보냈다. 이 곳이 지난해 3월 일반에 처음 공개된 진영각(眞影閣)이다. 스님의 유골 비롯해 생전에 썼던 모자, 부채, 붓, 염주 같은 유품과 수십 권의 저서가 전시돼 있다.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한편 이 회장은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창립기념사에서 “계열사 모두 그룹에서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새 둥지에서도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달라”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라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구절로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 책에는 불교의 가르침을 마음 치유에 적용해 대중과 소통한 틱낫한 스님, 단아한 삶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존경받은 법정 스님, 자발적 가난을 실천한 에른스트 슈마허를 비롯해, 이 시대가 사랑하는 문인들의 작품과 세계의 명상가?철학가들의 명문장이 곳곳에 그의 진중한 감상과 함께 깃들어 있다. 그가 공유하는 글들은 삶에서 일을 빼면 공백이 너무 큰...
주위의 존경을 받아왔던 두 스님이 법정에서 맞서는 상황. 원통전 관음불상의 진위를 둘러싼 엇갈리는 증언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한 상황. 어지럽게 얽힌 공방의 진실은 무엇일까?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던 관음불상은 표면이 갈라진 상태로 선암사 성보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수장고의 문은 몇 년 째...
지난 2010년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의 에세이 ‘무소유’는 스님의 책의 고전이라 불린다. 그는 책에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고 지론을 폈다. 물질 지상주의적 사고에 의미 있는 성찰을 제시한 그의 책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외환위기 전까지 판매량 약 100만...
정목스님은 13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서 '욱'하는 성격의 이경규에게 화를 가라 앉히는 '맞춤 힐링법'을 제시하는 등 진정한 힐링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제동, 한혜진에게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비법을 전수했다.
이 밖에도 16세의 나이에 스님의 길을 선택한 사연과 무소유 법정스님이 직접 보냈던 친필 편지도 공개했다.
내고 법정 싸움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복지·고용정책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공익 재단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실업대란과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금된 500억여원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송월주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법정스님은 그의 수필 ‘설해목’(雪害木)에서 한없이 부드럽고 미약한 눈송이가 소리 없이 밤새 쌓이면 아름드리 소나무도 뿌리 채 뽑힌다 하였다.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이며, 그 강함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를 꿰뚫어 보는 혜안이다.
지금 이 시대 우리의 정치를 생각해 봐도 그렇다. 지금 우리 정치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 정치가 너무 외면적 강함 만을 추구해서...
이날 녹화에서 싸이는 “내 아내는 법정스님”이라고 말해 세 MC를 의아하게 했다. 그는 “아내는 무대 밖 인간 박재상과 무대 위 가수 싸이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봐준다”며 “남편에 대한 무소유를 몸소 실천해 성시경으로부터 ‘와이프계의 법정스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야말로 모든 남자들이 부러워하는 아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C 이경규는...
평생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했던 법정스님의 발자취도 그립다. 자신의 병고마저 끌어안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행복을 기원했던 법정스님. 그의 사상과 철학은 늘 거듭나 깨어있는 삶과 그에 따른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로 입적한지 2주기를 맞았지만 정신적 스승으로 여전히 우리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
요즘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지의 오답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가사를 채워넣는 문제에서 '원효대사 해골물'과 '바다의 왕자 장보고' 대신 각각 '법정스님 해골물'과 '바다의 왕자 박명수'를 적어 예능감을 뽐낸 것.
수지를 비롯한 G8의 기초학력 실력은 3일 오후 11시 5분 '청춘불패2'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가수 에릭이 한 팬과 종교 문제로 법정스님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여 논란의 조짐이 보이자 소속사 측이 사태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에릭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법정 스님과 관련한 다소 민감한 글을 남겨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신화의 팬임을 밝힌 한 트위터리안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게 가장 큰 죄라는 거에 동의 못하겠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세종대왕과 법정스님을 통해 ‘마음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권 사장은 대표적인 독서광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으로 통한다. 자신이 읽은 책으로 그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경영철학을 간접 설파한다.
최근에는 ‘1등 DNA’론을 설파하면서 마음의 평화·타인의 마음 배려 등 ‘평온한 마음경영’이 LG디스플레이에 뿌리내려야...
이와 함께 지난 1월 별세한 소설가 박완서 씨를 비롯해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 장영희 교수, 이태석 신부 등 그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이들에 대한 추억, 그들을 먼저 보낸 슬픔으로 쓴 추모 일기 등이 들어 있다.
책의 첫 장에는 박완서 작가의 편지가 실렸다. 고인과 아픔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각별한 정을 나눈 이해인 수녀는 이번 책의 서문을...
길상사는 23일 덕현 스님의 동안거 해제법문과 '그림자를 지우며'라는 제목의 글을 삭제하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회주 법정스님 문도스님들과 사중 소임을 맡고 계신 스님들 사이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중의 안정과 화합을 바라는 길상사 불자님들, 그리고 회주 법정스님의 뜻을 기리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이해...
스님은 이 글에서 “스승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분부를 거역할 수 없어 그동안 여기 있었고 지금은 설령 법정스님 당신이라 해도 여기를 떠나는 것이 수행자다운 일일 것 같아 산문을 나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산중의 한거(閑居)에나 익숙한 사람이 갑자기 도심의 도량에 나앉아 너무 많은 일을 다뤄야 했고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했으며...
남 지검장은 이날 오전 11시24분께 검찰 내부 통신망에 법정 스님의 저서 ‘아름다운 마무리’의 한 구절을 인용해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남 지검장의 사표는 대검찰청을 경유해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키로 하고 남...
올해 그녀의 행보 중에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지난 3월 열반한 법정스님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기간 중의 치료비 6000여만원을 대납했던 것.
삼성 관계자는 “홍라희 전 관장이 독실한 원불교 신자이고, 평소 법정스님에 대한 존경심이 강했다”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하며 소요된 병원비 6000여만원을 대신 부담하겠다는 뜻을 병원에 직접 전했다”고...
윤 장관은 법정스님의 법문집에 나온 문구를 전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나 자신은 어떤 꽃과 잎을 피우고 있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꽃으로 피어날 씨앗을 일찍이 뿌린 적이 있었던가? 준비된 나무와 풀만이 때를 만나 꽃과 잎을 열어 보입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계절을 만나서, 시절인연을 만나서 변신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MBC 한 제작 관계자는 "고현정이 오는 21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MBC 특집 다큐멘터리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밝혔다.
'부처님 오신날' 특집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는 자신의 병고마저 끌어안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행복을 기원했던 법정스님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