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관장의 또 다른 연관 검색어 '불교'

입력 2010-10-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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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이 ‘미술’이라면, ‘불교’는 제2의 인생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홍 전 관장은 현재 여성불교 신도모임인 ‘불이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크고 작은 불교계 행사에 그녀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올해 그녀의 행보 중에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지난 3월 열반한 법정스님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기간 중의 치료비 6000여만원을 대납했던 것.

삼성 관계자는 “홍라희 전 관장이 독실한 원불교 신자이고, 평소 법정스님에 대한 존경심이 강했다”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하며 소요된 병원비 6000여만원을 대신 부담하겠다는 뜻을 병원에 직접 전했다”고 말했다.

홍 전 관장과 불교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법정공방까지 벌였던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부처님 진신사리와 사리를 담는 그릇)를 현등사에 봉안키로 결정했다.

당시 삼성문화재단이 소송에서 승리했지만 이 물건을 불교 측에 반환키로 결정한 데에는 불교계의 거센 반발로 인해 ‘삼성’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독실한 불교신자인 홍 여사의 결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전 관장은 올해 초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이 선정한 ‘여성 불자 108인’에 선정되는 등 평소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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