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눈 위에 서리가 내린다[雪上加霜]’ 또는 ‘머피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일들이 일어난다. 개인적으론 2014년 8월이 그랬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서울에서 9일간 열린 때였다.
먼저 에볼라 사태가 터졌다.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가 확대되자 대형 국제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번졌다. 서아프리카 3개국이 위험 국가였지만...
대학생 상담을 하다 보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자주 접한다. 취업 전쟁이라는 말에 미리 겁먹고 어쩔 줄 모르거나, 대학원에 가려다가 날고 기는 친구들을 보니 자신이 없거나. 이래저래 미래를 두고 고민이 깊다.
경제 성장기였던 1980년대의 젊은이들은 취업 걱정은 적었지만, 개발시대의 공과가 드러나면서 나름의 고민이 깊었다. 공부를 계속하려 해도 선택의 폭이...
예전의 ‘길치’(癡)는 여러 번 간 길도 잘 기억하지 못하니 고속도로도 못 나가고 집 근처에서만 운전하는 설움을 겪었다. 내비게이션이 일상화된 요즘엔 스마트폰에 목적지를 적고 가라는 대로 가면 되니, 갔던 길을 기억하지 못해도 딱히 어려움이 없다.
위성을 통해서 지구상의 내 위치를 파악한다는 개념은 군사적 목적에서 시작됐다. 1960년대 미국은...
지난 3월 8일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도착했더니, 두 사람이 꽃을 들고 입국장을 나오는 여성에게 한 송이씩 건넨다. 옆 사람에게 물으니 세계 여성의 날이라서 그렇단다. 1917년 이날에 소수의 여성이 제정러시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러시아 혁명이 시작된 탓에 러시아에서는 여성의 날이 국가 공휴일이라고 덧붙인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영화 ‘레옹’에서 견습생 살인청부업자가 되려는 소녀 마틸다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성장하기를 멈췄어요. 그저 나이만 먹어갈 뿐이죠(I finished growing up. I just get older.).” 이런 느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대개는 일상의 반복에 눌려 지낼 때 그렇다.
열 번쯤 풀어본 수학 문제를 또 반복해서 풀어야 하고 게다가 이런 일이 끝도 없이 반복해 일어나면, 아이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주인공은 43세의 영국 방송국 토크쇼 연출자.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추는 쾌활한 미혼 여성이다. 10년간 사랑하던 변호사 마크와의 관계에서 좌절을 느끼던 차에 우연히 만난 미국인 잭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다음 주에는 마크를 만나게 됐는데, 가족 문제로 힘들어하는 그를 위로하다가 그만… 임신한 걸 알게 되지만...
오는 7월 7일 방송하는 '어쩌다 어른'에서는 설민석의 6월 호국보훈의 달 특집 역사 강의가 끝나고 '성(性) 특집'을 방송하게 된다.
'이성'의 박형주 소장, '본성'의 김경일 교수, '다양성'의 김산하 박사 등 새롭게 구성된 전문가들이나와 명품 강의를 펼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를 드높이고 있다.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방송한다.
임원세미나는 구본무 그룹 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로 분기에 한 번씩 열린다.
한편, 앞서 삼성그룹은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와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을 사장단협의회 강연자로 초청해 딥러닝 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공부했다.
오는 27일 실시되는 제4회 교육은 ‘시장의 공포를 이기는 비밀 : 중위험·중수익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펀드온라인코리아 박형주 과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안개처럼 불확실한 시장속에서 중위험·중수익 펀드 고르는 방법 △불황을 이겨낼 펀드상품 200% 활용전략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만나는 성공투자 비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곳저곳에서 데이터가 많이 쏟아지기는 하는 모양이다. 빅 데이터라는 단어가 이제는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서 아이들도 쓰는 일상어가 되었다.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세계의 휴대폰을 통해 처리된 데이터 양은 인류가 이전 2천년 동안 생산해낸 데이터의 총량만큼 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이 사진 데이터는...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출현한 것은 오래전이지만, 우리가 이를 체감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기계가 사람의 뇌를 흉내 낼 수 있는지를 다루는 것인데,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을 시작으로 본다. 기계가 지능이 있다고 보는 기준을 고심하던 튜링이 그 테스트로 창안한 것이 모방게임, 즉 이미테이션 게임인데, 이를 제목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져서 올해 국내에서...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롯데물산 김종천 사업총괄임원과 가천대학교 박형주 초고층 방재융합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롯데물산과 가천대학교는 ‘사업’과 ‘교육’ 분야로 나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건축되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관련 초고층 재난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반 기술을 세계 최고...
주요 참석자와 주제는 △김영덕 IBS 핵입자천체물리학지하실험연구단장(암흑물질이 말해주는 새로운 우주), △박용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경력연구원(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디지털 사진), △박형주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겸 포스텍 교수(문명의 두 그림자, 수학과 예술), △이인호 UST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캠퍼스(축구와 물리학), △조은주...
진은숙 현대음악 작곡가와 김민형 옥스퍼드대 수학과 정교수, 박형주 포스텍 수학과 주임교수가 무대에 올라 음악과 수학의 연관성을 대중들에게 설명한다. 진행은 뮤지션 겸 작가인 루시드 폴이 맡는다. 무대 세트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도입해 강연 내용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이다.
용산...
박형주 이사는 “음식물 처리기에 OH 라디칼을 적용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답이 없어 실험을 계속해야 했다”며 “특히 공기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실험 후 냄새를 맡고 바람 양, 시간, 수증기 등을 계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피텍은 올해 2월 ‘OH 라디칼을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신기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