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최고경영진 인공지능 열공…“과감한 혁신 필요성에 공감대 형성”

입력 2016-05-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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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인공지능이 글로벌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며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LG그룹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 뇌과학자 겸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의 인류와 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김교수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현황, 향후 산업 변화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증기기관과 전기가 1차 기계혁명으로 인간의 노동을 대신했다면 정보와 지능은 2차 기계혁명으로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게 됐다”며 "학습 기반 인공지능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딥 러닝은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 컴퓨터가 사물을 분별하도록 기계를 학습시킨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이 모든 판단 기준을 정해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인지·추론·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음성·이미지 인식과 사진 분석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구글 알파고도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최근 들어 딥러닝 기술을 다양한 사업영역에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등장 하고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자문 시스템인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바람이 불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진단기기를 내놨다.

강연을 들은 LG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으로 기존의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주력사업과 신성장 사업 등 전 분야에서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는 점에 참석 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LG 임원세미나는 구본무 그룹 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로 분기에 한 번씩 열린다.

한편, 앞서 삼성그룹은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와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을 사장단협의회 강연자로 초청해 딥러닝 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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