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야권에서 불협화음이 감지된다. 추 대표의 독단적인 결정에 야권이 공조 대신 균열의 길로 갈라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추 대표는 14일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박 대통령과 양자회동 형식의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숨을 걸고라도 청와대와 정부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100만 촛불의 함성을 왜곡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박 대통령 단독회담 반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어디 의지할 데가 없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1야당 대표가 맥락 없이 제안하니 얼마나 천군만마를...
◇ 100만 촛불… 코너에 몰린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15~16일 검찰 대면조사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거취 문제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거세지는 하야ㆍ탄핵 압박과 ‘100만 촛불집회’로 증명된 엄중한 민심에 이제는 대통령이 대답할 차례가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전격 제안한 ‘영수회담’에 박 대통령이 어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하든지 아니면 대안을 마련하든지 둘 중의 하나가 빨리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지금 급한 것은 총리를 세우는 것이고, 그리고서 탄핵이든 하야든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안이...
청와대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이후 6일만의 영수회담 성사다. 박 대통령과 추 대표간 단독회담은 15일 열릴 예정이며 시간은 조율 중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은 추 대표가 제안한 회담을 수용하기로...
청와대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한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 “여러 형식이 있을 텐데 청와대가 여야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먼저 제안했으니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그러면서 “하야를 기대하는 것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 그리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일부의 작태를 볼 때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탄핵은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200명 이상의 의원을 확보하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비박계에서도 탄핵을 이야기했는데, 물밑접촉을 통해 나눈 대화를 종합해보더라도 (여당에서) 40여석의 확보가 가능한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애국은 하나뿐이다. 어제 우리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현장에서 보았다. 위대한 국민이 만든 승리의 역사이고 민주주의의 새 역사의 기운을 느꼈다"며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애국이란 하나 뿐인 것...
◆ 야당, '촛불 민심'에 정국 대응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고 주말 촛불 집회에서 쏟아진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주장해온 '대통령 단계적 퇴진론'으로는 촛불 민심을 받들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자회담 형식의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지난 12일 ‘100만 촛불집회’ 이후 박 대통령의 하야·탄핵 등 퇴진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할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추 대표는 비상시국에서 정확한 민심 전달과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해 청와대측에 박 대통령과의 담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첫째 주에 이어 둘째 주 역시 5%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 설문조사는 오차범위가 3.2%다. 박 대통령의 철옹성같은 '콘크리트 지지층'은 앙상한 철골만 남아 오차범위에 근접하는 규모로 내려앉은 것이다. 소용돌이 같은 정국 속에 굳건히 박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는 대한민국 5%, 마지막 남은...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질서있는 하야를 빨리 결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광장에서 확인된 민심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박 대통령이 퇴진하라는 것”이라며 “원내정당 가운데 우리 정의당이 가장 먼저 대통령 하야촉구 국민행동에 나선 것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을...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응답을 요구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00만 촛불 시민과 5000만 국민의 성숙한 시민 의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당은 이 같은 국민의 뜻을 하늘 같이 받들어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하야든, 퇴진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