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 대통령, 추미애 양자회담 제안 수용…정국 해법 마련될까

입력 2016-11-14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이후 6일만의 영수회담 성사다. 박 대통령과 추 대표간 단독회담은 15일 열릴 예정이며 시간은 조율 중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은 추 대표가 제안한 회담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내일 회담을 열기로 하고 시간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형식은 양자회담 형식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의 총리추천 방안을 수용했고, 청와대는 이후 계속해서 최순실 사태 정국수습을 위한 여야 대표와의 회담 개최를 희망해왔다.

추 대표와 민주당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 및 2선 후퇴 선언 등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하며 지난주 청와대의 영수회담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한 양자담판 성격의 ‘영수회담’을 역제안하면서 이같은 입장에서 선회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이후 6일 만에 회동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번 회담이 꼬일대로 꼬인 최순실 사태 정국수습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지 촉각이 모아진다.

그러나 당초 청와대가 구상했던 여야 3당 대표 회담 형식이 아닌데다 국민의당이 박 대통령과 추 대표간 양자회담에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정국이 꼬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회담이 이뤄지더라도 별다른 성과없이 빈 손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추 대표는 최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반면, 박 대통령은 국회의 조속한 총리 추천 및 헌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총리 권한보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정국 해법의 접점을 찾는 데 난항이 예고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30명서 연 1천만 장 뚝딱"…도심 속 현대카드 '비밀 기지' [가보니]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35,000
    • +0.7%
    • 이더리움
    • 4,378,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09,000
    • +1.83%
    • 리플
    • 2,862
    • +1.81%
    • 솔라나
    • 190,700
    • +1.06%
    • 에이다
    • 566
    • -0.7%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50
    • +1.33%
    • 체인링크
    • 18,980
    • -0.05%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