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는 민주당 지도부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꺼내든 카드이지만, 오히려 당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또 한 번 ‘이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경, '노인 비하' 논란 나흘 만 사과"혁신 의지는 그대로 간다"…사퇴설 일축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자신의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
이어지자 당 지도부가 수습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노인 비하 패륜당이 되기로 결심했는지 막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혁신위는 국민 앞에 깨끗이 사과하고 간판을 내리라"고 비판헀다.
대한노인회도 이날 성명에서 "950만 노인 세대는 김 위원장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홍위병을 자처하면서 혁신을 가로막더니 이제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민주당의 반혁신적인 행태만 금세 배워서 반혁신의 아이콘이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어르신 폄훼 DNA 이어가는 양이 의원과...
“김은경 野혁신위원장 ‘노인 비하’ 발언은 세대 갈라치기”
국민의힘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표결해야 하냐”며 노년층을 겨냥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세대 갈라치기’라며 즉각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청년세대 좌담회에서 행한 자신의...
민주당은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정당한 영장청구일 경우'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당 혁신위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다. 그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 대표가 지난 24일 무기명인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투표로 전환하자고 주장한 것을 두고 비명(非이재명)계를...
혁신위는 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공직 및 당직 수행, 개인 비리에 대한 상시감찰, 가상자산을 포함한 정기적 자산 감찰, 시민감찰관제 도입, 현역의원 평가 기준에 도덕성 비중 강화 등도 혁신안으로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정당, 시대에 맞는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으로 국민들은...
野 1호 혁신안 반쪽 수용에도 호평…"내려놓기의 시작"의원들과 갈등 자초…2호 '꼼수탈당 방지' 명분도 약화金, 공천룰 개정 시사…비명 "혁신위도 손 못댄다" 전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0일 출범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 없이 당내 분란만 야기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관철...
또 13일 의총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았을 때도 혁신위는 “민주당이 혁신 의지가 있는지 심각하게 보고 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빠른 재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2명 중 110명도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서명한 만큼 이날 민주당의 결의로 방탄국회 논란이 해소될지 주목되지만, 동시에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조건을 달아...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내놓은 1호 혁신안이 한 달 내내 공전하기 전 김 위원장이 직을 걸었어야 했다는 당 안팎의 지적이 적지 않다. "(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경고(12일 기자간담회)는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됐다. '꼼수 탈당'을 방지하자는 2호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음에도 3년 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지난 7일...
비명계 의원 31명은 "불체포특권 포기 1호 혁신안이 당 차원에서 추가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춰지고 있다"며 "방탄국회 방지, 불체포특권 포기 등에 대한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총의가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미래도 "혁신위 첫 제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마저 않는다면 정부여당을 향해...
이들은 "'불체포특권 포기' 1호 혁신안이 당 차원에서 추가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춰지고 있다"며 "저희들이라도 나서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 규모는 전체 의석(168석)의 5분의1(18%) 수준이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도 같은 날 회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추가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비춰지고 있다"며 "저희들이 나서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 차원에서 의총 개최 등을 통해 방탄국회 방지, 불체포특권 포기 등에 대한 민주당 전체 의원의 총의가 모아지기를 바라며 동참 의원들도 추가될 수 있기를...
민주 “여러 의견 있었지만, 시간 짧았어”혁신위 “당, 혁신 의지 있는지 의심스러워”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이뤄졌으나,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정책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앞서 10일에도 혁신위는 당 원로 격인 상임고문단과 조찬 회동을 갖고, 고언을 구한 바 있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현안이 바쁘다고 혁신의 길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내년 총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혁신위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을 미뤄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혁신안을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며...
그는 또 “그런데도 이와는 정반대로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김 위원장이...
이재명-이낙연, 이번주 회동 관측野 "어려운 시기…화합 단초 기대"이낙연, 李에 고강도 혁신 요구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이번 주 중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이 대표의 리더십을 두고 심화하는 계파 갈등 속 두 사람의 만남이 당 통합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비명(非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유의미한...
"국민 실망-당 인식 상당한 괴리…자중지란 모습도"이례적 공개회의…'1호 혁신안' 논의 공전에 강경대응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6일 쇄신 논의에 미온적인 당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당이 엄중한 위기 의식 없이 기득권에 안주하며 민심과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일부 중진 의원들을 거명하며 언행...
'불체포특권 포기' 野 혁신안 논의 부진…"엄중하게 인식""이재명號 1년 평가가 우선" vs "21대 총선 이후 3년 종합 평가"
출범 3주차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의 외면과 비명(非이재명)계의 견제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혁신위는 지난달 23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골자로 하는 1호 혁신안을 띄웠지만 급박한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