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언론보도처럼 ‘익명의 사람’이, ‘A후보 측이 B후보에게 화장실에서 금품을 건넸다는 것을 봤다’는 것에 대해 (당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이 방송 보도 전 비슷한 내용의 첩보를 받아 이미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간 만큼,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이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민주당은 14일 전국시군구 250여 곳 투표소에서 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하고, 이날 모바일 투표도 마감한다. 이후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일반국민 선거인단(70%)과 대의원 투표(30%) 결과를 최종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위한 민주당의 본회의 개회 요구에 “현실적인 여건상 오늘 (본회의를) 여는 건 무리”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늘에서야 법사위가 열려서 미디어랩법과 특검법에 대한 논의를 한다”며 “이 두 법을 두고 양당 간에 조율할 것이 있고, 특히 미디어랩법에는 여러 가지 체계 자격 수정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대중도신당 ‘국민생각’(가칭)이 11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금권선거 의혹에 휘말려 구태정치라는 비난을 받는 가운데 탄생한 국민생각이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생각은 이날 1000여명이 참여한 발기인대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대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선 “인터넷 언론의 익명의 제보이긴 하지만 철저히 조사하겠다”면서 “사실로 드러나면 의원직을 박탈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돈봉투 문제는 정당의 재정 열악과 관련이 있다”며 “정당에서 대의원 등에게 식비와 차비를 지원할 수 없다 보니 자비를 지출하게...
박지원 후보는 “(돈봉투 살포 의혹은) 민주당에 대한 음해”라며 “당 내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해서 변화와 혁신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래 후보는 “민주당에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를 돌렸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당혹스럽고 송구스럽다”고 머리를 숙인 뒤 “설(說)에 불과한 것인지 실체가 있는 것인지 확인해야 하고...
진위 여부를 떠나 신임 지도부 경선에 나선 후보로서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세 사람이 지도부에 들어간다면 철저히 진실을 밝힐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단으로부터 1차 현지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었으나 조사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오후로 연기했다.
실체가 드러난 한나라당 돈봉투 사태가 묻히고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이 불거져 여론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록 익명의 제보이긴 하지만 어제 모 인터넷뉴스를 통해 지난달 11일 실시된 전당대회에서 금품제공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사실 관계를...
한나라당의 전대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던 민주통합당이 정작 당내 돈봉투 파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민주당은 9일 첫 통합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1·15 전당대회에 나선 모 후보측이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돈봉투를 돌렸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접했지만, 검찰에 수사 의뢰는 하지 않았다.
돈을 받았다는...
박 전 원내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관련 ㅂ의원, 저는 아닙니다"라며 "당에서 진상조사를 한다니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근거도 없는 음해는 안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10일 또다시 트위터에 "어제 트위터, 오늘 아침 KBS, YTN인터뷰에도 밝혔든 저는 아닙니다"라며 "철저한...
민주통합당에서 당 대표 후보가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위원장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오마이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러 명의 민주통합당 영남권 관계를 인용해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A후보가 지역별로 금액을 달리해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하 50만원을 기본 단위로, 중간급이면 100만원...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디도스 사건이나, 당 대표 선거를 위한 돈봉투 살포 등은 파렴치한 행적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한나라당의 지지자들조차 암담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 정부와 한나라당은 보수라기 보다 수구라는 말이 어울린다.
선거를 앞두고 느끼는 위기의식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한나라당으로서야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여야 의원들은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북정상회담 실시를 위해 정부가 북한에 돈봉투를 내놓고 애걸했다는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발언을 최대 화두로 삼고 당국 책임자들의 인사조치 및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비핵개방 3000’으로 대표되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지난해 5·24 대북제재...
또한 북한이 주장한 ‘돈봉투’ 경위와 대가성 여부, 정부의 정보력 부재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가 참여정부 때 이뤄졌던 점을 상기시키며 조속한 처리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등 야당은 현 정권의 재협상으로 이익 균형이 무너졌다며 전면적 재재협상과...
현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왜 돈봉투까지 줘가며 북한에 애걸했느냐'라는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공개 접촉은 사실이나 기본 목적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 북한에 분명한 시인 및 사과, 재발방지를 받아내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현 장관은 또 ‘내년 3월 정상회담 제안은 총선을...
특히 우리정부 접촉 실무자의 실명까지 공개된 데다 ‘돈봉투’까지 전달됐다는 북측의 주장이 제기돼 이를 둘러싼 사실 규명 요구가 빗발쳤다. 이 과정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접촉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돈봉투 등 상당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여야의 시각차는 현격했다. 한나라당은 “우리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북한이 1일 ‘돈봉투’와 남측 고위 당국자 실명을 언급하는 등 외교적 관례를 깨고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여야는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북한이 그들만의 언어를 쓴 것일 뿐”이라며 일축했고, 민주당은 “겉으로는 국격을 지키는 것 마냥 행동하더니 실상은 ‘호박씨 정부’였다”고 비난하며 파문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