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현지에선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과 시민 일부로 시작했던 거리 시위는 직장인, 의료진 등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2007년 군정에 반대하는 '샤프론 혁명'을 이끈 주역인 승려들까지 합류하며 분위기가 격화하고 있다.
시위가 미얀마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 대응 방침을 최초로 시사한 것이다.
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영 TV인 MRTV는 이날 “정의, 평화, 안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미얀마 국민은 무법 행위를 하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엔 “이런 이들은 미리 막거나 제거돼야 한다”, “규율이 없다면 민주주의가...
‘샤프론 혁명’으로 불리는 시위는 당시 수백 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얀마나우는 “시위대는 경찰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주의를 기울이고 경찰에게 꽃과 간식, 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시위자는 경찰이 2007년처럼 폭력으로 대응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장 경찰이 시위대 속에 돌진하는 모습이 찍히며 총성이 들렸지만, 사상자 여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시위대는 전날 집회에서 무장한 경찰에 장미꽃을 달아주는 등 비폭력 시위를 이어갔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트위터에서 “미얀마의 군부와 경찰은 평화로운 시위에 대한 권리를 존중해 시위대가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수천 명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미얀마 시민들이 불복종 저항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군사정권은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강경대응을 보이고 있다.
6일 미얀마 시민 수천 명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군사정권은 전날 밤 트위터를 막은 데 이어 쿠데타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인터넷을...
또한 미얀마 국내 온라인 접속률이 현재 평소 수준의 54%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3일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전날 밤에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접속도 막은 상태다.
제2의 도시 만달레이서 쿠데타 항의 첫 거리 시위미얀마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번지면서 군부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업체에 공문을 보내 7일까지 페이스북 서비스 이용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노르웨이 업체로 미얀마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노르는 성명을 통해...
NLD는 전날 수치 고문이 사전에 작성한 성명을 발표했는데, 수치 고문은 이 성명에서 “군부의 행동은 미얀마를 다시 독재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나는 국민을 향해 쿠데타를 받아들이지 말 것과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군부는 전날 장·차관급 인사 24명을 해고하고 국방부와 국경부, 외무부 등 11개 부처의 장관을 새로...
수치 고문 측이 쿠데타를 거부하고 항의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한 만큼 미얀마 정국에 위기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국제사회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인 토니 블링컨은 성명을 통해 “구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경고했다.
그는 “미얀마 군부는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미얀마 국민의 뜻을 존경하는 차원에서...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대선 과정에서의 분쟁을 진정시키고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툴을 도입했다. 이 알고리즘 툴은 위험한 콘텐츠의 확산 속도를 억제하거나 선동적인 게시물 삭제 기준을 낮춘다.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에서 이미 관련 알고리즘이 도입됐으며 미국 대선 관련에서는 기능을 확대한 버전이 적용된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밖에 30개사는 제조 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옮기기로 하고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이 받는 보조금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로 지급하는 보조금이 700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금은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 예산 117조...
2%)은 감소했다.
매년 급성장하던 베트남이 2.7%가량 감소하면서 주춤했지만,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중동(+84.0%) 등 주력 여행지에 가렸던 이른바 숨은 여행지들은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1일 기준 1월과 2월 해외여행 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2.3%, 17.9% 감소로 하락 기조를 보인다”고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맬컴 리프킨드 전 영국 외무장관, 찰스 마웅 보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등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리투아니아, 미얀마 등 각국 저명인사 38명은 람 장관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홍콩 경찰의 진압 과정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6월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는 홍콩 정부가 인권 보장에 관한 국제 협약을...
업계관계자는 “양국의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예전 중국에서 얻었던 이익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한국 기업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중국에서 방직, 신발, 보석가공업에 종사했으나 중국의 노동력, 정책 등 경쟁우위에 있던 혜택이 크게 줄자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으로 대거 자리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 한국기업, 미얀마 신공항 수주 실패
15억 달러 한타와디 공항 건설 규모 놓고 미얀마 정부와 이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금호산업, 롯데건설, 한라건설, 포스코ICT 등 국내 업체로 결성한 컨소시엄이 1조원 규모의 미얀마 한타와디 신공항 건설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지난해 신공항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무산된 뒤 재도전했으나 결국...
이번 아시아 순방은 지난 2009년 취임 이래 6번째로 중국과 미얀마, 호주를 방문한다.
‘11·4 중간선거’ 참패의 충격을 뒤로하고 핵심 외교정책인 ‘아시아 중시(재균형)’ 전략을 다시 가다듬는 차원의 행보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존 포데스타와 댄 파이퍼 선임 고문 등 백악관 참모진이 동행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1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을 국빈...
그러나 오는 12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리 총리가 미얀마 공식 방문에 나서기 때문에 일정상 광둥 시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홍콩시위의 무력 진압에 대비하고자 홍콩 인근 광둥성 선전에 집결했던 2만여 명의 무장경찰은 본대로 회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홍콩 시위사태가 대화로 해결되지 않으면 시위대를...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12일부터 사흘동안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미국-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여기서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 회동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양곤의 '동남아 청년지도자 구상...
미얀마는 군부독재 종식으로 새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열악한 인프라 환경이 걸림돌이다.
글로벌 아웃소싱 전문 리서치업체 판지바의 조시 그린 설립자는 “중국이 더 이상 최선의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이 대안을 찾고 있지만 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느 곳이나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