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달 10일부터 아시아 순방…중국·미얀마·호주 방문

입력 2014-11-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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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빈방문ㆍ아시아 중시 전략 재가동…푸틴과의 회담 여부 관심

(사진출처=블룸버그 )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실시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미얀마, 호주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아시아 중시(재균형)' 전략을 다시 가다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우선 오바마 대통령은 10일부터 사흘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APEC 기업인(CEO) 서밋 참석을 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 다음날인 12일 베이징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신형 대국관계 형성 방안 등 양자 현안 외에 에볼라 바이러스,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양국 관계와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순방 일정을 설명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중국 정부와 군의 미국 기업 및 연방정부에 대한 사이버 해킹 문제도 지적할 것으로 전했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12일부터 사흘동안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미국-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여기서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 회동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양곤의 '동남아 청년지도자 구상'(YSEALI) 회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아웅산 수치 여사와도 만날 계획이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15일에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APEC 및 G20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해 우크라이나 사태나 이란 핵 협상 등을 의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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