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무역 불균형을 우선 의제로 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 무역 적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중국 당국은 경제 현대화를 위해 수출 주도 경제에서 소비 주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류 부총리는 ‘수입 목록’을 내놓고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무역...
중립금리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 금융불균형이 계속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완화적 기조를 다소 축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중립성향으로 보이는 F위원은 “물가상승 압력은 아직 현재화되지 않았다”면서도 “물가흐름을 둘러싼 위험요인이 적지 않으므로 상승속도를 예단하여 통화정책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중국은 양국의 무역 불균형이 저축률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인은 가계 소득의 약 40%를 저축하는 반면 미국인들은 대부분 소비에 지출한다. 중국의 자금이 미국의 부동산, IT기업 등에 투입되는 반면 미국인들은 중국산 제품을 사는 데 돈을 쓰면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커진다는 것이다. 미국의 여러 경제학자와 재무부도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고...
페섹은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 전쟁을 불사하면서 한국,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을 겨냥한 철강·알루미늄 부과에서 일본은 면제받지 못했고, 한국은 관세 발효를 앞두고 협상 끝에 면제됐다.
연준의 긴축과 환율 긴장에도 주시해야 한다고 페섹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과 일본이무역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에 대한 양국 정상의 견해는 엇갈렸다. 아베 총리는 “TPP가 미국과 일본에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노동자들에게는 두 나라 사이의 무역 협정이 바람직하다”면서 TPP 복귀에 소극적인...
커들로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 것이라면서 “FTA를 포함해 모든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원하는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에 대해서는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이 지난달 발효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은 대외불균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여타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인 사회지출(social spending) 확대가 소비 진작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다른 관찰대상국을 보면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 요건 1개만 충족했으나, 지난해 3750억 달러(1위)로 과다한 규모가 지적됐다. 일본은 대미 무역흑자(지난해 690억 달러)와 GDP 대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 재무부는 자유로운 무역과 공평한 상호 교역이 가능하도록, 또한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이 세계와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부당한 통화 관행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처하면서 대규모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개혁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율조작국에 오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우리 증시가 하락했다”고 진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무역분쟁 가능성을 완화하는 내용을 언급한 것은 우리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모비스(999억 원)로 이 기간...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보호무역의 최종 목표가 무역 불균형 개선이라고 진단한다. 미국은 매년 5000억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내고 있는데, 이 중 절반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통상 압박 외에도 남중국해 등을 통해 군사적 압력을 병행하면서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이미 금년 들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따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요동친 바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소득불균형, 노동시장 이중구조, 가계부채 누증과 같은 구조적 문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모두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들입니다.
이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중국의 지난해 미국산 자동차 수입 규모는 106억 달러로 미국산 수입품의 8% 수준이다. 현재 중국은 5월까지 해외금융기업이 중국 증권사의 주식을 대량 매입할 수 있는 법안 제정도 완료할 계획이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양국의 무역불균형을 고려해 무역규모 확대 등의 방법으로 현재 무역마찰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미국은 자동차 통상 불균형을 이유로 한·미 FTA 재협상을 끌어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액은 146억5100만 달러인 반면 미국산 자동차 수입액은 16억85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미국산 차는 2012년 FTA 체결 직후 곧바로 관세가 면제됐고, 한국산 자동차는 5년 동안 점진적으로 관세를 줄여 지난해 무관세가 됐다.
반면 철강업체들은 미국의 철강 관세...
김 부총리는 “각국이 대외부문 불균형이 심화하지 않도록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경제의 포용성 강화와 성장의 질 개선을 통해 보호무역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규범에 기반한 국제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중남미 국가 재무장관들을 만나...
알덴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무역 불균형을 줄이는 것부터 안보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들에 관해 동맹국들을 자극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에드윈 트루먼 수석 연구원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행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호무역...
커들로가 기본적으로 자유무역 옹호론자이기는 하지만 미·중 간의 무역 불균형을 문제 삼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경제관과 일치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 때문에 커들로의 백악관 입성으로 미 행정부가 중국과의 통상 갈등에서 강경한 자세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커들로는 뉴욕연방준비은행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 백악관...
트럼프 정부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들고나온 주된 이유 역시 무역수지 불균형 때문이지만,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 흑자폭이 계속 줄고 있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발효 6년차를 맞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교역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11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해 미국은 한국의 제2 교역...
13일 관련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과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보호무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지만, 압박 강도는 오히려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상품 교역 통계’를 보면 미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482억770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고 711억6400만 달러를 수입했다. 지난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무역 불균형 때문이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발표한 국가안전보장 전략에서도 “매년 중국 등 경쟁국이 수천억 달러 상당의 미국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불공정 무역 관행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산업 기밀 기술,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유럽에서 전략적인 발판을...
중국 내 관료 및 무역 전문가들은 무역 불균형이 미국인들의 왕성한 소비 활동의 결과라면서 중국을 압박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으나 중국의 대미 철강 수출량이 많지 않아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대미 철강 수출국 상위 10위권 밖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