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 자금을 끌어모아 당장 눈앞에 놓인 상환을 버텨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서방 제재로 러시아 외화보유액의 절반가량이 동결된 만큼 향후 무역 활동이 제한되면서 러시아의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악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게다가 러시아는 해외로의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자본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외화 표시 원리금을 지급할 능력은...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14일부터 시작하는 주간에도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를 재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외화 시장과 상품 시장만 재개하기로 하고 주식 거래는 21일 주간을 앞두고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휴장에 들어간 러시아 증시는 3주 연속 장을 열지 않게 됐다. 주식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로의 이동,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장 패착을 심화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진단했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의회에 출석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금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서방사회의 제재 여파로 외화가 고갈돼 가고 있다.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수출이 급감한 데다가 중앙은행의 해외보유고 자산도 동결됐기 때문이다.
과거 베네수엘라 등 제재에 내몰린 국가들은 보유 중인 금을 매각해 외화를 확보했다....
ECB, 기준금리 동결채권매입 종료 시점 앞당겨우크라 전쟁발 물가 급등 우려 커져유로 가치 하락도 고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매입 종료 시기를 앞당겼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할 경제성장 둔화보다 물가 급등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앙은행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및 공급난 장기화 우려를 가중하는 돌발 변수였던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3차 협상은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향후 4차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점은 전쟁 당사자 국가 모두 교전의 장기화를 원치 않음을 시사한다. 증시 변동성 자체는 여전히 높은...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경우 우리 정부가 지정한 대러 금융제재 대상 기관과의 거래가 아니더라도 러시아 정부·중앙은행의 제재에 근거해 제한되고 있다. 현지 한국법인은 한국 내 개설된 본인 계좌로 외화 송금이 불가능하며,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개인 등은 한국으로 송금(루블 포함)할 수 없다.
한국에서 러시아로 송금하는 경우에는 제재 대상이...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코로나19 전개 상황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성장과 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주택 가격 추이에 대해서도 여전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대한 태도를 바꾼 배경으로 러시아발 위기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꼽혔다.
자금세탁 업무를 맡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통상 금융당국이 자금세탁 문제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북한이나 전쟁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것"이라며 "러시아 큰 손들이 우회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인다는 보도가...
러시아 중앙은행의 해외 보유고 자산이 동결된 데다가 가장 큰 수입마저 대폭 감소해 러시아가 외환위기에 직면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금융조사회사 레피니티브 분석 결과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1주일간 러시아에서 유조선을 통해 수출된 원유량이 하루 100만 배럴에 불과했다. 1월의 300만~400만 배럴 대비 60~7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코인데스크는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이 같은 방침을 내놨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명령으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검토가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 및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했고 푸틴과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제재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EU의 이런 외교안보적 행보를 ‘지정학적 각성’으로 규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EU 차원의 외교안보정책에 촉진제가 됐다. 이를 계기로 EU는 단순한 경제블록이 아니라 국제안보에서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은 이날 자정 후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임시 명령 기간 시민들에게 외화를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간은 9월 9월까지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외화를 루블화로 환전하는 건 한도 없이 계속할 수 있지만 자국 내 은행에 개설된 외환계좌의 현금 인출 한도액은 6개월간 1만 달러(약 1200만 원)로 제한된다....
이어 "현재 러시아 정부,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설명 등을 확인해 적용 범위,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계는 "이번 러시아 정부의 비우호국 지정에 따라 적용받게 되는 조치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특히, 루블화 결제에 따른 환차손 피해 등이 예상되므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주가는 연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연일 내리막을 걸었다. 이밖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도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각국 중앙은행은 불붙은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 긴축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란 쉽지 않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수요와 투자가 견조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해도 결국 지정학 이슈가 모두 삼켜버린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이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정학...
지난달 미국은 러시아 중앙은행과 RDIF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해외에서 기금을 모으기 위해 RDIF에 오랫동안 의존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의 WHO 승인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고,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제조 현장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쟁 중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해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10억 원의 긴급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13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상환을 지원하는 새 임시 조처 덕분에 러시아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급 대상은 모두 달러 표시 채권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설정한 환율에 따라 지급금이 결정된다. 관건은 해외 채권단이 루블로 지급된 대금을 받아들일지 여부다. 서방의 대러 제재로 통화 거래가 중단된 상태여서 루블을...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상환을 지원하는 새 임시 조처 덕분에 러시아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급 대상은 모두 달러 표시 채권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설정한 환율에 따라 지급금이 결정된다. 관건은 해외 채권단이 루블로 지급된 대금을 받아들이는지 여부다. 서방의 대러 제재로 통화 거래가 중단된 상태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