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00년대 초반 마이너스를 기록한 GDP 디플레이터를 두고 디플레이션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을 벌인바 있다.
다만 이번 논란은 KDI가 한은의 심장을 찔렀다는 점에서 과거 논쟁과 판이 다를 전망이다. KDI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한은법에 명시된 한은의 설립목적 중 금융안정을 폐기하고 물가안정에나 주력하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울러 KDI는...
경제 성장률이 모두 하락한 것은 공급 충격보다는 수요 충격이 더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저물가의 원인으로 복지정책 확대와 농산물 기저효과 축소, 국제유가 하락 등 공급 측 요인을 지목했다. KDI는 현 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주요국과 다른 중장기적인 추세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보기 어렵다는 데에는 공감했지만, 공급보단 수요 측 요인에 무게를 실었다.
KDI는 “금융안정을 명시적 목표로 삼고 있는 현재의 통화정책 운용체계는 물가 상승률 하락을 기준금리 인하로 대처하는 것을 제약할 수 있으므로, 통화정책이 본연의 책무인 물가안정을 중심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운용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 7개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내년 2.5% 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달라질 수 있다’는 표현에 대해 자세히...
준(準)디플레이션 상황일 정도로 수요 압력이 약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의 조짐이 보이더라도 기업은 투자 확대보다는 재고 소진부터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결국, 현시점에서는 재고 누적이 생산 및 투자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과거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로 급락했던 경우, 그 이후에는 수출 경기가 반등하면서 전반적인 경제도 비교적...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디플레이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량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진행한 3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141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3일 "최악의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국면이라고 경제 상황을 비판하면서 확장적 재정을 반대하는 것은 앞뒤가 모순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확장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국회 시정연설을 한 바로 다음날 정부 기관이 개최한 행사인 만큼, 주요 참석 인사들은 ‘확장적 재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디플레이션 구간에도 가격이 유지된 술담배 기업과 사드 사태이후 매대회복과 함께 공헌이익률이 개선된 오리온이 Outperform한 반면, HMR 투자가 컸던 종합식품 업체의 실적과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차 연구원은 업종 내 관심종목으로 하이트진로와 오리온, KT&G를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수출의 대폭 감소, 투자 위축, 소비 부진에 따른 장기 불황에,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물가까지 겹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0.04%에 이어 9월에도 -0.4%였다. 아직은 경고등이 켜진 단계이지만, 디플레가 현실화한다면 한국 경제의 몰락이다.
결국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내렸다. 역대 최저금리다. 이주열...
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소비자 물가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2020년 최저임금은 예년보다 낮은 2.87% 인상으로 결정됐으며, 주 52시간 근로제는 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보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들은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이 한국 경제 분석에 언제나 도움이 돼왔으며 이번 면담 또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노동친화적 정책 기조와 수출 활성화 대책, 디플레이션(물가의 지속 하락),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조합), 통화정책, 남북 경제협력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총리가 해외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2017년 1월 당시 유일호 부총리 이후 2년 9개월...
해외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디플레이션 우려, 노동정책 등 한국의 최근 경제 동향이었다. 한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는 지적도 있었다.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이런 현상이 디스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의 시작이라고 보느냐”고 물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근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디플레이션에 대해선 늘 정책당국으로서 경계하지만,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거나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가 유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 정도이고, 기대인플레이션은 1.8~2.0%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최근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디플레이션에 대해선 늘 정책당국으로서 경계하지만,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거나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가 유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 정도이고, 기대인플레이션은 1.8~2.0%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이같은 결정은 성장과 물가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흐름이 기존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약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 2.2%와 0.7%, 내년...
송 부장은 “유동성 장세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자금 유입으로 서울·경기 등 일부 지역은 데이터상 가격 상승 효과를 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경기 불확실성, 디플레이션 우려가 강한 만큼 이 같은 현상(가격 상승)은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세무사)은 “주택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전)...
이같은 결정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수출은 10개월 연속 뒷걸음질 중이다. 올 2.2%로 예상했던 경제성장률(GDP)도 2%를 지킬 수 있을지 위태로운 상황이다. 소비자물가는 사실상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9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처음으로 2%를 밑돌았다. 이주열 한은...
수출과 투자의 장기 부진,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미·중 간 협상은 1단계 합의로 일부 진전을 이뤄내고 미국의 관세율 인상이 보류됐지만, 앞으로 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 달성은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해외 투자은행(IB)들 상당수는 1%대 성장률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실물경제는 급격히 나빠지고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해오고 있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가 더해지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여기에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는 머지않아 생산인구 감소와 사회적 비용 증가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