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80년대 시작된 ‘잃어버린 20년’으로 줄곧 디플레이션과 싸워 왔다. 장기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중앙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치고 저축 대신 투자와 소비를 장려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는 소비자물가상승률 2% 초과 달성을 집권 내 목표로 삼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집권한 지금까지 달성하지 못하고...
3%, 내년도와 2022년이 각각 1.1%와 1.3%로 추정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 가까이’에 미치지 못할뿐더러, 디플레이션 위험도 사라지지 않는 셈이다. 기업이나 소비자가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고 느끼면, 투자나 소비에 돈이 돌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번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으면 후유증이 꽤 오래 남을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환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통제, 유로화 강세 부담 등은 ECB로 하여금 추가 조치를 불가피하게 했는데 연준이 이번에 비둘기를 시사하며 달러화를 끌어내리자 유로화는 0.9%나 절상됐다"면서 "순전히 자국 경제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과 ECB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 다시 말해 글로벌...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 (선물) 가격의 경우 15% 업사이드 여력이 있다고 보는 반면 은 가격은 30~40% 업사이드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금과 은 모두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긴 하지만 안전자산 컨셉으로 시장이 움직일 때는, 금이 은보다 아웃퍼폼하고, 디플레이션 공포가 완화될 때는 은이 금보다...
하지만 산업 수요를 가늠하는 척도인 PPI의 지속적인 하락은 경기 회복을 논하기엔 시기상조임을 알려주는 데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신호다.
왕쥔 중위안은행 이코노미스트는 “PPI의 약세는 산업 수요의 지속적인 부진을 의미한다”며 “올해 안에 상승세로 전환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경제 회복세가 3분기보다 못할...
2012년 12월 취임한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의 장기적인 디플레이션(물가하락)과 엔고 탈출을 위해 화폐를 무제한 찍어내는 등의 정책을 폈다.
16일 선출된 스가 신임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유산이자 과제인 아베노믹스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노믹스 3개의 화살 중 성과를 내지 못한 규제개혁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구간에서 구조조정이 지연돼 좀비기업 양산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익이 증가하더라도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회복되어야하는데 이 역시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주 상승은...
또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이제 막 출범한 만큼 일본은행은 새 내각의 동향을 주시, 당분간 추가 조치 필요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신임 총리는 디플레이션 탈피보다는 코로나19 위기 타개와 고용 회복, 기업 생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이전보다 환율이나 주가 동향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봉쇄에 뒤이은 경제 수요의 부활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자의 구매가 살아났다”며 “이에 디플레이션 추세가 인플레이션으로 급격히 바뀌는 등 소비자물가 방향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ECB는 금리 동결 등 금융 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0)%로 동결하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50%와 0.25%를 유지하겠다고...
2012년 12월 출범한 2기 아베 정권은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피를 내걸고 ‘대담한 금융정책’과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투자를 자극하는 성장 전략’ 등 3개의 기둥을 골자로 아베노믹스를 추진했고, 일본은행은 2013년 3월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아래서 아베 정권과 보조를 맞춰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해왔다.
아베는 지난해 11월 전체 재임 일수 기준 역대 최장수 총리에 올랐을 때 기자들에게 “단명에 끝난 1차 집권에 깊이 반성하고 정치를 안정시키고자 매일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에는 디플레이션 탈출과 저출산 고령화에 도전할 것이다. 전후 일본 외교의 총결산으로 헌법 개정도 있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단명으로 끝난 1차 집권 때와 달리...
이는 일본처럼 물가가 만성적으로 오르지 않아 항상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전 세계 중앙은행 수장과 경제학자 등 경제 엘리트들이 총집결한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일명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소개했다. 신종...
일본은행(BOJ)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정책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개방성 부족과 이로 인해 시장이 통화정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NYT는 대중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실제 경제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연준이 회의를 개방하는 건 그만큼 시장과의...
2012년 12월 집권 2기에 들어간 아베 정권은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피를 내걸고 일본 경제 회생에 전력해왔다. 이를 위해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과감한 경제 대책을 추진했다. 아베노믹스는 금융 완화, 재정 확대, 민간 투자 등을 통한 성장 전략을 3대 축으로 한다.
일본종합연구소의 마쓰무라 히데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총리가 바뀌어도 정책의 급격한 방향...
또한 국내외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가 연일 저점을 찍는 통안채보다 하락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받는 국채가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시장의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연초 1.295~1.37% 수준이었던 통안채(91일, 1년, 2년) 금리는 매달 하락하며 지난달 0.594~0.76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3년물 기준)는 1.373%에서 0.826%으로 하락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은 0.5%에 그쳐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선명하다.
당국자들은 적어도 2022년 말까지는 금리가 제로 부근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현재의 기준금리는 미 경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 최근 저물가가 지속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아니라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부족이 아닌 공급과잉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져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봐도 되는지,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도 계속될 경우 디플레로 향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한은에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저물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 총재가 현재의 물가 수준을 어떻게 진단할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어 26일(금)엔 한은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나온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기회복 기대로 100 이상을 기록하다 2월부터 100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