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결정투표자)’로 급부상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적극적인 의사표현에 나서면서 상장사들의 주총 안건 통과에 대한 부담도 커지게 됐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정기 및...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내놓은 자산 매각 대상은 공교롭게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주력 사업(호텔ㆍ레저)과 겹친다.
아울러 조 회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진칼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직을 분리하기로 했다. 조 회장이 대표이사 자격은 유지하되, 이사회 의장직은 외부인에게 넘길수도 있다는 의미다.
또한 한진칼은 사외이사의...
김유혁 연구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KCGIㆍ반도건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과 가족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ㆍ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모두 한진칼 과반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는 "주주총회 전까지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그룹 전반의 개선 방안이...
6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대한항공 경영 쇄신안을 내놨는데요.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반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한항공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송현동 부지를 매각합니다. 송현동 부지는 과거 호텔부지로 구입했으나, 허가가 나지 않은 곳입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지분 매각도 추진하는데요....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은 주주명부열람 가처분 신청으로 시작된다. 현재 주주를 파악하고 나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기도 한다. 이후 바로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 대결을 벌이거나, 임시주총을 열어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한다....
이번 호텔부지 및 비주력사업 부문 매각은 지난해 말 조 회장이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중심의 항공운송과 관련된 사업과 이를 지원하는 사업 외에는 관심없다"고 말하며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있지만 공교롭게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주력 사업과 겹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수익 유휴자산과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사모펀드 KCGI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의 연대는 한진그룹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KCGI는 6일 '금번 공동보유 합의에 대한 KCGI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기업 발전에 대한 비전과 능력도 없이 한진그룹을 특정 개인의 사유물과 같이 운영하는 기존 경영체제를 새로운 전문경영체제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의 지분이 추가되면서 조 회장(6.52%)의 우호세력(33.45%)이 KCGI를 비롯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건설의 지분률((32.06%)을 역전하자 소액주주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움직이라는 분석이다.
KCGI는 5일 공식자료를 통해 "한진·한진칼 이사회와 이사들에게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후의...
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3월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확정하기 위해 6, 7일 각각 열리는 대한항공, 한진칼 이사회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 놓으며, 특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 방안을 보다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초 발표한 ‘그룹 비전 2023’에 기반을 둔 항공운송ㆍ종합물류ㆍ호텔ㆍ레저 분야의...
이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와 조 전 부사장이 결성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의 싸움으로 확전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조 회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면서 한진칼 지분 경쟁 구도가 명료해졌다”며 “관건은 기타 주주들을 설득할 명분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조 회장의...
5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지분을 공동보유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원태 회장을 압박한 지 불과 4일 만에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공시한 공동보유 지분이 32.1%이고 조원태 회장 측은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지지한다는 가정 아래 델타항공과 계열 임원...
◇한진家 이명희·조현민 "조원태 회장 지지"…조현아와 대립구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한진그룹은 지난 4일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는데요. 이들은 조현아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연합군을 결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전면전에 나서면서 내달 열릴 주총이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양 측이 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전자투표제 등을 고민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칼 지분 6.49%를 보유하고 있는 조현아 전...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힘을 합치기로 하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의 편에 서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당초 조현아 전 부사장의 3자 동맹보다 지분율이 낮았던 조원태 측이 늘어난 '가족 우군' 덕분에 역전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한진그룹...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달 31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고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으로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장녀(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둘째 딸(조현민 현 한진칼 전무)은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일으켜 사회적 공분을 샀다. 부인(이명희 현 정석기업 고문)도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과 욕설 녹취록 공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었다.
조 회장이 눈을 감기 전 이어진 식솔들의 일탈 행위는 한진그룹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대한항공우는 한진그룹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동맹군을 앞세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사모펀드 KCGI가 최대주주로 있는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조 전 부사장, 반도개발 등과 한진칼 보유지분에 대한...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KCGI, 반도건설, 조현아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과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이들은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가 예정된 조원태 대표이사의 연임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KCGI, 반도건설, 조현아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과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이들은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가 예정된 조원태 대표이사의 연임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설 것”...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명운이 달린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이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
조 전 부사장 편에 선 백기사들이 늘어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은 3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