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한진칼에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

입력 2020-02-05 1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칼의 최대주주이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과 한진칼에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의 지분이 추가되면서 조 회장(6.52%)의 우호세력(33.45%)이 KCGI를 비롯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건설의 지분률((32.06%)을 역전하자 소액주주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움직이라는 분석이다.

KCGI는 5일 공식자료를 통해 "한진·한진칼 이사회와 이사들에게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후의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도록 이사회에서 결의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법 제368조의4는 이사회의 결의로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아니하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주총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면 주주들의 참여가 용이해질 뿐 아니라 주총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비용도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또 "앞서 KCGI는 지난해 2월에도 한진과 한진칼 이사회에 주총 전자투표제 도입을 촉구한 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도 주주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칼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 달 열릴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88,000
    • -3.84%
    • 이더리움
    • 4,527,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7.04%
    • 리플
    • 718
    • -4.65%
    • 솔라나
    • 192,200
    • -7.1%
    • 에이다
    • 641
    • -6.42%
    • 이오스
    • 1,114
    • -5.99%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8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6.53%
    • 체인링크
    • 19,880
    • -3.64%
    • 샌드박스
    • 620
    • -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