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이대와 여대를 대상화하고 타자화하는 남성 우월주의적 시선도 노출한다. 매스미디어와 대중문화에선 “서울대 나온 여자야” “고려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나 말은 좀처럼 들을 수 없다. “이대 나온 여자”라는 말에는 역설적이게 남성 우위의 불평등한 남녀 관계와 차별적 인식이 일상화해 여성에게조차 내면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속 “이대 나온...
1990년대 복고 신드롬으로 쏟아지는 1990년대 소환 복고상품들이 대부분 단순한 추억팔이에 기대면서 대중음악을 포함한 대중문화의 퇴행을 가져오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하다. 젝스키스 복귀에 대한 팬들의 강렬한 지지의 함성 속에서도 제기되는 비판도 바로 이 지점이다. 독창성이나 새로운 도전, 현재적 의미가 거세된 단순한 퇴행적인...
수많은 대중이 한 번쯤 이 말을 상기했으면 한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은 개인주의적 소비지상주의의 극치이자 막다른 상태이다. 먹기 위해 사는 이들은 그들이 진정 진지하다 해도 삶의 의미를 엉뚱한 곳에서 찾아 헤매는 셈이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접시를 내려다보며 말이다.”영국의 문화비평가 스티븐 풀이 ‘미식 쇼쇼쇼’에서 한...
지난해 11월 22일 공개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쯔위가 자신이 대만인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태극기와 대만기(靑天白日旗)를 함께 흔든 것에 대한 중국과 대만에서 상반된 논란과 반응이 폭발한 가운데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인과 대중매체 종사자들의 반응은 철잉잉 기자의 입장과 대동소이했다.
베이징 거리에서...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텔레노벨라(Telenovela)라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성공시킨 멕시코나 브라질의 경우는 제3세계 국가의 대중문화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여타 문화산업 부재로 인해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 열풍은 주변국가로 간주되는 한국의 대중문화인 데다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등 특정한 대중문화에 국한된 것이...
지금으로부터 170년 전에 설립된 독일의 전자기업 지멘스는 부패에 노출되기 쉬운 입찰 담당 임원들에게 LOA(Limits of Authority)에 선서하도록 한다. LOA는 네 가지 질문이다. 지멘스에 득이 되는가, 지멘스의 핵심가치 및 내 가치에 부합하는가, 적법한가, 내가 기꺼이 책임질 일인가. 단순히 선서만이 아니다. 지멘스는 프로젝트의 입찰과 수주단계에서 반부패위험도를...
회 노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세미나를 진행하고, 양성평등·인권 관련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진흥 사업으로는 ‘양성평등시범학교’와 ‘양성평등디자인공모전’, ‘대중매체모...
그룹 JYJ 김준수가 ‘2015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피날레 공연을 하던 중 옷에 단추가 풀려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2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제6회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 대중문화를 빛내고 오늘날의 한류 확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총 29팀이 선정됐다.
이날 마지막 피날레 무대로...
댄스학원 수강생들의 안무영상이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면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볼 수 있다”며 “늘 새로운 생각과 움직임, 시대적 흐름을 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춤과 음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내가 최고가 아닌 수강생을 최고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프 댄스스쿨은 최근 구로점을...
한상덕 대중문화평론가는 “글도 지나치게 직설적이면 감동이 덜하듯 PPL도 노골적으로 표현되면 광고주나 시청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방통위의 제재나 강압보다는 제작진과 업체가 양심적으로 드라마 구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PPL을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떻게 하면 프로축구를 프로야구와 같은 미디어 친화적인 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와 ‘어떻게 하면 프로축구를 다양한 미디어에 보다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프로축구의 경쟁자가 프로야구가 아니라 문화, 놀이, 게임 및 여가활동인 현 상황에서, 프로축구연맹은 시장의 요구를 재빨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신건축기행’, ‘살고 싶은 집, 갖고 싶은 건축을 찾아서’ 등 당시 건축에 대한 대중적인 소통이 부족할 때, 책을 통해 대중과 건축의 접점을 만들었다. 또한 지진에 대응하는 건축에 대한 연구물로 ‘중저층 철골조 건축설계 매뉴얼’, 미래 주택시장의 방향을 확신한 ‘임대주택 수익 극대화의 기술’, 더 나은 주거문화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기획한...
한국방송사와 대중음악계에 충격 그 자체였던 카우치 알몸 노출사건이 10년이 흘렀다. EBS ‘스페이스 공감’, MBC ‘무한도전’등 지상파TV에서 인디밴드를 출연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방송에선 인디음악을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홍대를 중심으로 한 인디음악은 20여년의 세월 속에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대중음악의 건강한 대안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파격 노출’은 팝가수 레이디 가가와 떼어 놓을 수 없는 단어다.
레이디 가가는 14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흰색 망사로 이뤄진 옷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민망한 의상이지만, 몸매를 자랑하기 위한 노출이라기 보다는 행위 예술의 한 장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진이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이 의상을 입고 이탈리아...
점차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연예인과 대중문화 속 노출은 독일까, 약일까.
정신보다는 몸 중심 문화로의 전환, 표현의 자유 신장, 치열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연예인의 노출 강도는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노출은 단시간 내 존재감과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섹시와 노출의 이미지는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함정으로 작용한다. 영화제나 시구, 제작발표회 등 각종...
지속가능한 생명력이 짧고, 선입견에 사로잡혀 연기자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김진호 대중문화평론가는 “수많은 스타가 노출로 반짝 스타가 됐고, 2~3년 내에 대중에게서 멀어졌다. 노출로 인한 흥행성은 폭발적이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실력”이라고 말했다.
예정화는 노출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는 노골적으로 벗은 몸을 내세우지 않았지만, 몸에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으로 몸매를 강조했다. 예정화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트니스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과 피트니스 동작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됐다. 점차 건강프로그램 등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던 예정화는 미식축구월드컵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또한, 김준희는 수익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환갑 때도 쇼핑몰 모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준희는 “아마 60세까지는 하지 못할 것 같다. 대중이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하하)”며 “나이가 들어서도 섹시하고 건강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만큼 노출은 대중문화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영화, 드라마, 가요 분야에서 노출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상업적인 이윤 추구가 목표인 영화는 노출을 자주 사용한다. 영화에서 노출은 남녀 배우의 베드신이 될 수 있고, 상반신 혹은 하반신 등 올 누드 노출도 포함된다. 지나치게 ‘야하다’고 판단되면 19금 영화로 아예 성인들을 위한...
이처럼 노출이 동반된 수위 높은 애정신을 담은 영화는 언제나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 서 있다. 이 같은 작품들을 예술로 봐야 할지, 외설로 봐야 할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감각의 제국’(1976), ‘나인 송즈’(2004), ‘올 어바웃 안나’(2005), ‘님포매니악 볼륨2’(2013) 등 실제 정사신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영화들은 모두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