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교역조건은 악화일로다. 4월부터 무역 적자가 쌓여 상반기 마이너스 103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들어 20일까지 적자만 81억 달러로 나타났다. 공급망 교란,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 등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과 긴축 가속화 등 중첩된 리스크가 수출과 경기의 하방 위험을 높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수출 3.1% 감소…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교역조건 악화… 실질 국내총소득(GDI) 1.0% 감소하반기 하방리스크 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숫자다.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대면 활동 증가 영향으로 소비 중심의 내수가 성장한 덕분이다.
다만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로 무역수지 적자기조가 고착화 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대외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자본유출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신속하고 원활한 긴급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재개할 수 있도록 연준과 협의해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비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오름세가 심화하고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한국은행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 및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생산을 일부 제약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입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동안 줄곧 흑자를 이어왔던 중국과의 교역마저 적자구조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 충격적이다.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반기로 41억8000만 달러 흑자였지만, 작년 상반기(116억3600만 달러)의 3분의 1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5월 11억 달러 적자를 나타내 1994년 8월 이후 28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6월 적자규모는 12억1000만 달러로 커졌다. 최대 수출시장인...
그러나 연초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악재들이 겹치며 기업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3고’가 길어지고 있어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코스피가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것은 양호한 1분기 실적에 따른 이익 모멘텀 차별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6월 이후...
최근 대외교역 관련 불확실성 증대를 반영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체감 심리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환율 오르고 인플레 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서 주요 고려사항이다.
미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정책금리를 인상...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5월 수출은 전월(12.9%)보다 높은 21.3%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조업일수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4월 교역조건은 전월(-6.1%)보다 악화된 –11.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5월 무역수지는 전월(-25억1000만 달러)에 이어 17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각종 대외 부문 리스크 확대로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일 '수출경기의 현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이후 대외 불안 요인 확대로 수출 사이클 전환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은 고물가와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로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늘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은 5월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반도체는 115억 5000만 달러(15%↑), 자동차는 41억 5000만 달러(18.9%↑), 철강은 36억...
이러한 고용 개선 흐름은 우크라이나 사태발(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중국 봉쇄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등 대외 여건 악화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대면 서비스업종 회복과 수출 증가세 지속이 자리 잡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온...
다만 큰 의미를 보자면 두 정상께서 말씀하신 내용, 경제 상황만 보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한미 간 전략적 협조라는 큰 틀 안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에 중요한 요소라는 걸 같이 언급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구체적인 방안으로 어떻게 딜리버리할지는 기재부에서 얘기하고 있고, 저희 중앙은행은 상시적인 협의채널을 가지고...
중요하고, 대외적으로는 환율상승에 의한 국제수지와 물가 악영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태석 KDI 연구위원은 “코로나 충격 회복 과정에서 불가피한 물가상승이 있지만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자산가격 및 교역조건의 안정성 확보 노력을 통해 급격한 가격조정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것이...
기존의 경제협력체는 상품 서비스 교역의 장벽을 없애기 위한 시장개방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IPEF는 공급망·디지털·청교정에너지 등 신 통상 이슈 중심의 협력체라는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품·서비스 시장개방을 목표로 하는 전통적 무역협정과 달리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 통상 이슈 중심의 새로운 경제통상협력체"라고 IPEF를...
한중 간 교역 구조, 명분 등을 감안했을 때 "보복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IPEF 가입 국가가 4~5개 국에 불가할 경우 보복 가능성도 있겠지만 무려 13개에 달한다. 이 많은 국가 참여로 중국도 쉽게 딴지를 걸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게다가 올 하반기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둘째, 한·중 교역 구조의 변화다. 한·중 간 교역구조는 그동안 중간재-중간재 교역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2021년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품의 80%, 대중국 수입품의 64%가 중간재였다. 이렇듯 양국 간 산업구조가 고도로 분업화된 상황에서 섣불리 중국이 경제 공세를 펼칠 경우, 중국도 공급망 교란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중국이 의도적으로 요소...
또 올해 선언에는 '인도·태평양'이라는 표현이 크게 늘고 '공급망', '경제안보' 등 경제·교역 관련 표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외환시장'·가상화폐' 등 한 번도 언급된 적 없는 단어들도 처음 등장했다.
◆ 사라진 '판문점·싱가포르 선언' …'한미연합훈련·북한 인권 우려' 명시
우선 2018년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후 발표한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북한과...
디지털 무역공동체는 인터넷, 정보통신기술(ICT) 등 전자적 수단에 의한 상품·서비스·데이터의 교역 관련 규정과 방침을 규정한 협정이라고 볼 수 있다. 참여 동맹국 간 정보의 자유로운 교류 및 인공지능(AI) 표준 등을 통해 중국의 급부상하는 디지털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을 뺀 AI, 데이터 등 미래 디지털 산업의 동맹 간 결속력 강화와 미국...
극단적인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 만으로도 대외 무역의 불확실성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IPEF 참여가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에 동참하는 것인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을 만한 효과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국 IPEF 합류의 당위성과 뚜렷한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가 함께 합류의사를 밝히는지도...
수출에 대해서는 대외수요 개선세 약화로 인한 상품 수출 둔화로 올해 증가율이 작년(9.9%)보다 낮은 5.1%로 내려가고, 내년에는 2.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9%, 4.8% 늘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올 들어 수출입 물량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올해 흑자폭(516억 달러)이 작년(883억 달러)보다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