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대구와 대전을 포함해 세종, 울산, 경북, 전북 등은 단 한 가구도 분양 계획이 없다.
지방 분양 축소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누적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기준 1만945가구로 전년 동기 4만4233가구 대비 75.3% 줄었고, 지방은 2943가구에 그쳐 전월 대비 85.1% 감소했다.
한 부동산...
부산의 청약 흥행은 지난해 전국 분양 시장이 잔뜩 움츠러들었을 때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과 12월 분양한 부산진구 ‘양정자이더샵SK뷰’와 수영구 ‘남천자이’는 각각 59대 1과 53.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당시 서울에서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과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모두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청약 규제 완화 이후 분양시장에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도금 대출한도 폐지에 이어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추첨제 확대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면서도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관심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방 광역시 마이너스프리미엄 비중은 34% 수준으로 전년 동기(25%)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매제한 완화를 앞두고 침체했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권은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고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등 이점이 있는 만큼 분양권 거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강원권(60.0%→52.0%), 대전·충청권(66.5%→59.7%), 광주·전라권(61.6%→59.3%), 대구·부산·경상권(64.9%→62.7%)에서 입주율이 모두 하락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하와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 주택시장은 침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원 장관은 “대구의 미분양 60%는 비교적 대기업들이 갖고 있어서 회사의 금융위기로까지 전이될 물량은 극소수”라며 “금융위기 때 대기업 우량사업까지 미분양으로 시장 전체가 마비되는 미분양발 금융위기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전체 경제위기까지 발생하는 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현재 상황에 대해선 “대세 반전을 얘기하기에는...
이달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71.1) 대비 2.5포인트(p) 오른 73.6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울산이 각각 20.3p(61.9→82.2), 20.6p(50.0→70.6) 올라 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서울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과...
대구 달서구 감삼동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전용 59㎡형 분양권은 지난달 3억9030만 원에 팔렸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보다 3500만~4000만 원 낮은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내 교통 혹은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해 8월 8301가구에서 1월 1만3565가구로 63% 늘었다.
이렇듯 분양시장 내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는 가운데 건설사의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고, 정부 역시 당장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분양 주택이 더 쌓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발표한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동향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 3.3...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분양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울이나 일부 수도권 제외하면 분양시장이 죽었다고 보고 있다. 다른 건설사도 특히 지방은 앞으로도 분양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뚝 떨어졌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대구 수성구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골든스카이’를 3월 분양한다. 대구 유일의 국제학교인 대구국제학교(DIS)와 가까운 교육환경을 갖췄다. 황금초·들안길초, 황금중, 대구과학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인근으로 수성구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전용 84~150㎡ 677가구, 오피스텔 146실 등 총 823가구 규모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는 작년 10월 공급한 서구 내당동 ‘두류 스타힐스’가 할인분양에 나선 상태다. 이 단지는 기존 분양가에서 10%를 할인해주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지원과 선착순 계약자에게 축하금 400만 원과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들어 금융 부담으로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커졌다”며 “대출...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규제지역 해제와 더불어 1·3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 대출 보증 분양가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폐지 등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10.9p(57.7→68.6) 상승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세종(–0.5p), 대구(–7.1p)는...
이에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는 대구시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 부양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맞춤형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은 수도권과 비교하면 주택 수요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달서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장에서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도 재건축 단지에서 공사가 일 년째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지방 중견 건설사 부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시평 순위 202위인 충남지역 건설사 우석건설이 부도났고 이어 11월에는 시평 388위 규모의 경남지역 소재...
지난달 30일 대구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건축심의를 강화하고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승인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지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을 사업 주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신규 입주 물량 또한 집중되면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사업 승인을...
주택시장 당면 현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금리 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중견⸱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지금 분양가대로 공급할 경우 이익이 전혀 나지 않기 때문에 주택 공급이 멈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2021년 말부터 인천·대구·세종에서 시작된...
올해 분양에 나선 공동주택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중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는 3곳에 불과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했고,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이인선 의원은 "수도권에 대책이 풀리면서 지방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1월 3일 대구 대형 건설사에서 500세대를 분양했는데 28명만 접수했다"고 토로했다. 정희용 의원도 "미분양뿐만 아니라 깡통전세 물량, 빈집문제까지 해서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정책까지 함께 고려해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시장은 계획물량(41만6142가구)의 73%인 30만4142가구(예정물량 포함)만 실적으로 이어졌고 일부는 내년으로 이월됐다.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20만2016가구)의 68%인 13만8826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서울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은 2만7048가구로, 연초 계획물량(4만8589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