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탄핵소추를 받아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가 18일 국회에서 공개됐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제시한 탄핵사유 13가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탄핵소추안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우선 객관적 증거가 없고, 억울함을 호소할 기회인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으며, ‘낮은 지지율과 100만 촛불 집회로 국민의...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최순실씨를 ‘키친 캐비닛’이라고 표현했다. 키친 캐비닛은 대통령의 식사에 초청받아 담소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격의 없고, 대통령과 어떠한 사적 이해나 정치 관계로 얽혀 있지 않아 여론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지인을 의미한다.
우 원내대표는 “최씨는 키친 캐비넷이 아니라 오퍼레이터...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답변서에 대해선 “자연인 박근혜로서야 모든 것을 감추고 부인하고 싶겠지만, 자연인이기 전에 대통령은 국가 최고통치권자로서 국정농단 헌법 유린 사태에 대해 회개와 반성을 하며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마지막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궤변은...
박 대통령도 16일 헌법재판소에 낸 답변서를 통해 “기업들이 재단 설립 취지에 공감해 돈을 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수사와 헌재의 탄핵심판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검은 대기업들이 출연금을 낸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뇌물죄’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국회 측 탄핵심판 소추위원단과 실무대리인단은 이날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이와 같은 내용의 답변서 요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은 "뇌물죄 등은 최순실 등에 대한 1심 형사재판절차에서 충분한 심리를 거친 후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최...
탄핵심판 소추위원단과 실무대리인단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26쪽 분량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권성동 소추위원장은 이날 답변서 요지만 즉석에서 공개했다.
이들은 또 이 답변서에 대한 반박의견서를 작성해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헌재에 제출하기로 했다.
탄핵 준비 절차에 대한 의견서는 19일 탄핵심판 추진 계획은 21일...
탄핵심판 소추위원단과 실무대리인단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26쪽 분량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탄핵소추 답변서 전문이다.
I. 서론
-탄핵소추 절차에 있어서 심각한 법적 흠결이 있고, 소추사유는 사실이 아니며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으므로 청구는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함.
II. 탄핵소추 절차의...
이날 국회에서 공개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헌법재판소 답변서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은 "탄핵소추 사유를 인정할 자료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또 "뇌물죄 등은 최순실 등에 대한 1심 형사재판절차에서 충분한 심리를 거친 후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파면을 정당화할...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 소속 야당 의원들이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반박 답변서 등 향후 제출될 서면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탄핵심판소추위원단ㆍ대리인단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답변서의 즉각적인 공개와 소송 대리인단을 구성할 때 일정 비율의 야당 몫을...
참가자들은 전날 박 대통령 측이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탄핵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을 규탄하며 즉각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심리를 통한 탄핵심판 인용을 주장했다.
주최 측은 본 행사 시작 시각인 오후 5시 기준으로 광화문 일대에 연인원(누적인원) 3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법원은 퇴진행동이 경찰의 금지·조건통보에 대해 신청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박 대통령의 첫 답변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17일 헌재에 따르면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 이정미·안창호 재판관 등 재판관 상당수와 헌법연구관 등이 이날 출근해 법리 분석에 돌입했다.
헌재는 박 대통령 측이 “탄핵 사유가 없다”며 내놓은 사안별 대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에 대한 답변서에서 “탄핵 이유가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 ‘궤변’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머리 숙이면서 인정했던 사실들조차 부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3시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 피청구인 자격으로 국회의 탄핵 사유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제출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탄핵심판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오늘 오후 3시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이어 헌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국회는 최순실 국정...
직무 정지 이후 일주일째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답변서 제출기한인 16일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답변서 제출과 함께 헌재 심판을 도울 변호 대리인단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늦더라도 오늘 중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9일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국회로부터...
하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결백하다”고 토로하며 끝까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 출구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직무정지 이후에도 줄곧 관저에 머물면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 답변서를 준비하는 데 올인하고 있는 전해졌다. 다만 자신을 변호할 거물급 변호사를 물색하고 있지만 ‘정치적 부담감’을 이유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난관이 예상된다.
탄핵심판 사건 심리에 들어간 헌법재판소가 16일까지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에게 답변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특히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도 앞두고 있어 법률적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업무보고 등을 통해 황 권한대행에 대한 보좌를 본격화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황 권한대행에게 수석비서관실 별로 업무보고를 할...
또한 소비자들이 낸 소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답변서 역시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갤럭시노트7 소비자 2400명은 첫 제품 구매, 배터리 점검, 새 기기 교환, 다른 기종 교환 등 네 차례나 매장을 방문했다며, 매장 방문 시 지출한 경비, 새 제품 교환에 든 시간, 제품 사용 시 불안 및 신뢰감 상실에 따른 정신적 충격 등에 대해 삼성전자를...
특검은 당선인 신분의 이 전 대통령을 피내사자로 3시간 가량 방문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임기 말이었던 2012년 11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에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영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직접 조사가 아닌 서면 질의서를 받고 하루만에 답변서를 보내는 식으로 특검 수사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