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씨는 “지금 우리는 언어로 인해 갈등과 단절이 심화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언론이 사실 위에 의견을 구축하고, 뉴스의 품질과 품격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길고 어두운 겨울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했으며 이투데이에서 주필을 맡고 있는 임철순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는 “사실과 의견의 구분이...
알랭 드 보통이 쓴 ‘뉴스의 시대’에 나온다. 보통은 뉴스는 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아주 많다는 사실 속에 우리를 놓아두고 소심함과 공포, 나약함에 빠지게 만든다고 했다. 역시 생각을 잘 언어화하는 자가 승자다.
사실을 뉴스로 만드는 건 기자와 미디어가 하는 일이다. 천재지변에서부터 전쟁, 인명을 앗아가는 각종 신종 바이러스, 가까스로 적응했는가 하면 또 새...
언론사의 VR 저널리즘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독자들은 뉴스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뉴스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경험하는 방식으로 뉴스 소비패턴이 전환하고 있다.
방송사에서는 VR 방송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VR의 가장 큰 특성인 몰입감과 현장감을 방송에서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방송사에서 VR 방송을 실험하고...
유준상이 연기하는 윤희성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시대정신의 화신이자 언론인의 표상인 양 뉴스를 진행하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철저히 성공지향적이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 이중성을 지닌 캐릭터다.
지난 방송 분에서 자살폭탄테러 사건의 비밀을 단독으로 잡은 기자 윤희성은 이를 보도하지 않는 대가로 TNN 메인뉴스의 앵커 자리를 거머쥐었다. 14일...
그 뉴스 너머란 기자의 사상과 관점, 분석이다.
사실주의 화가 메소니에의 예를 들어보자. 19세기 초반 그는 사실주의 화풍으로 당대 극찬을 받았다. 인물이며 풍경을 세밀하게 화폭에 옮겨냈다. 그러나 19세기 말 카메라가 보급되며 꼼꼼한 묘사와 정확성은 외면 받았다. 카메라로 찍어내는 화면과 뭐가 다르냐는 거다. 뉴스의 미래와 겹쳐지는 풍경이다. ‘누가...
유준상은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TNN 채널 나이트뉴스의 간판 앵커 윤희성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윤희성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시대정신의 화신이자 언론인의 표상인 것처럼 뉴스를 진행하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철저히 성공지향적이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 이중성을 지닌 캐릭터다.
유준상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또한 “진지한 뉴스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결합은 그 어떤 충돌도 일어나지 않을뿐더러 뉴스의 질도 떨어트리지 않는다.”고 했다. 버즈피드도 “우리는 정치에 관해 매우 진지한 기사를 쓸 수 있고 퍼거슨 폭동에 대해 쓸 수도 있다. 그런 분야의 속보도 매우 진지하게 내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어떻게 가능하다고 하는 지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중국 신화통신은 22일 오전 1시 7분(서울시간)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 서거'라는 짧은 제목으로 첫 기사를 내보냈다.
AP통신은 뒤이어 오전 2시 9분 서울발 기사로 서울대병원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이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는 내용의 단신을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AP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입원했던...
원안 작가 윤태호는 "처음 웹툰을 제작할 때 '우리가 매일 만나는 뉴스의 시발점은 어디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역시 매일 만나는 대한민국의 소식이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조작된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부자들'은 단순 조폭들의 이야기가 아닌 더 큰 스케일에 현실감 느껴지는 스토리...
이와 관련 원안 작가 윤태호는 “처음 웹툰을 제작할 때 ‘우리가 매일 만나는 뉴스의 시발점은 어디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부자들’에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을 비롯해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이병헌의 밑바닥 인생 연기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암살’ 카메오 출연을...
뉴스 수용자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지금 당장 관심사에 대해 휴대폰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빨리 보여주지 않으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뉴스의 정확성이란 원칙은 때로 ‘그 시점에 진실에 가장 가까운 버전’ 정도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이처럼 디지털시대 정보의 속도와 양에 대한 경쟁은 사실 확인과 정확성을 위협한다....
가히 ‘모바일 시대’다.
디지털 뉴스 유통의 권력 역시 인터넷 포털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필두로 하는 소셜 미디어에 넘어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데 따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의 63%가 뉴스를 가장 많이 보는 플랫폼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들었다. 2013년 조사 때 각각 절반이 안 되는 사용자가 주된 뉴스 플랫폼이...
깔끔한 말솜씨와 전문성 있는 진행으로 20년간 기상정보를 책임진 김동완 통보관은 늘 뉴스 끝머리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날씨 궁금증을 풀어냈다.
2세대 기상캐스터는 조석준(KBS), 지윤태(MBC), 이찬휘(SBS) 등으로 이들 역시 기상학을 전공했거나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던 기상 전문가들이었다. 이들은 해박한 지식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뉴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뉴스의 시대’에서 “뉴스는 곧 선생님”이라고 했다. 그의 말을 좀 더 옮겨 보면 이렇다. “사람들은 제도권 교육 이후 더 커다란 영향력을 무한정 행사하는 뉴스라는 독립체의 감독 아래서 보낸다. 뉴스는 공적인 삶의 담론을 조성하고 우리 각자의 테두리 너머에 있는 공동체에 대한 인생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유일한 힘이다.”...
또한 “콘텐츠만 좋으면 사용자가 다가올 것”이라는 시대착오적 선비정신(?)도 무너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제작한 영상물을 모바일 뉴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하지만 대개 영상 콘텐츠를 전달해주고 있는 피키캐스트에 올렸더니 조회수가 30배가 넘게 나온 사례가 있었다. 뉴스 유통의...
아직 뉴스의 포맷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의 뉴스매거진도 2018년까지 연장해 공급하며 방송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HBO로서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TV 시청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응하고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얼마 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HBO 나우’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바이스의 콘텐츠가 도움이 될...
제조사(언론사)가 아닌 유통사(포털)가 뉴스 시장의 강자인 질서가 인터넷/PC 시대에 정립되었다. 뉴스를 포털에 공급하면 포털이 사용자들에게 보여줄 화면을 직접 편집한다. 어떤 뉴스가 중요해 보이고 안 중요해 보이는지를 의도했든 안 했든 포털이 결정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모바일 시대를 맞아 "그걸 페이스북까지 한다고?"라는 우려가 언론계를...
알랭 드 보통은 최근 ‘뉴스의 시대’라는 책을 발표, 현대 사회에서 뉴스가 갖는 힘에 대해 주목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의 방한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희망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작가가 책에서 말한 뉴스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에 대해 동의와 반론을 넘나들며 심도 깊은 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스가 갖고 있는...
또한 영국 BBC의 트래픽은 평상시보다 72%나 폭증하는 등 모든 인터넷 뉴스의 로딩 속도가 평소의 2분의 1로 떨어지고 포털 사이트들의 반응 속도도 느려졌다. 그때까지 그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까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새로운 팬이 됐다. 팝의 황제의 죽음은 지역과 문화, 세대간의 장벽을 허문 세기의 사건이었다.
이런 파급력을 가진 팝의 황제의 죽음이...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ㆍ자음과모음)
15.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김진국ㆍ스토리 3.0)
16.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ㆍ문학동네)
17. 한 번은 독해져라(김진애ㆍ다산북스)
18.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요나스 요나손ㆍ열린책들)
19. 불륜(파울루 코엘류ㆍ문학동네)
20. 내가 공부하는 이유(사이토 다카시ㆍ걷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