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두 분(노태우ㆍ전두환)을 모신 사람으로서 평소 두 분의 말씀과 행동을 보면, 늘 5월 민주화운동의 과정에 있었던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서 참으로 마음 아파하고, 어떻게든 이분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모습을) 곁에서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 대통령님은 착실한 불교도이시기 때문에 100일 기도나 부처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4일 전 대통령인 전두환 씨 사망과 관련, "광주 민주항쟁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 기회 등을 놓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전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특히 과오가 많은데 역사가 (이를) 평가하고 또 이러한 일이...
대통령 전두환 씨가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전 씨는 23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씨가 숨진 이날은 공교롭게도 33년 전 그가 백담사로 유배를 떠난 날과 같다.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그는 지난달 26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이자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인 노태우 전...
이날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한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으로 결정되면서 국방부가 의장대와 조기 등 지원에 나선 바가 있다....
민주당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국가장 추진 없어"정의당 "국가장,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국민의힘 "책임 막중하지만, 조문은 인간 도리"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이 엇갈린 반응을 잇달아 내놨다. 사과를 거부한 고인에 냉정한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는 갖춘다는 입장이 맞섰다....
병상에 누워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에서)
△『전두환 회고록』 서문에서 전 전 대통령은 “어떤 이들에게는 아직도, 12·12와 5·17이 내 사적인 권력 추구의 출발점이라고 단정되고 있겠지만, 나를 역사의 전면에 끌어낸 것은 시대적 상황이었다(2017.4. ’전두환 회고록‘ 서문에서)
△ ”내가 광주에 내려갔다면 작전 지휘를 받아야 했을 현지...
23일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으로 그가 내지 않은 추징금 956억 원은 사실상 환수가 어려워졌다. 5‧18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증언을 놓고 벌어진 형사재판은 공소기각으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의 추징금 2205억 원 중 집행이 이뤄진 건 1249억 원으로 57%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미납 상태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미납 추징금...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물론 추징금 납부 문제 등 이후 태도도 노태우 씨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씨는 97년 재판 때 각각 추징금 2628억 원과 2205억 원을 선고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2013년 이를 완납했으나 전 씨는 1235억 원가량만 낸 상태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그분(전두환)은 사건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단체들은 "앞서 노태우 씨의 국가장 결정에 대해 다수의 국민은 반대하고,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며 "전두환 국가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현행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전 씨가 내란죄로 처벌받았기 때문에 안장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1979년 군부 쿠데타로 한국의 민주화 시위를 촉발한 전 씨가 서울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 씨의 사망은 한국의 민주주의로의 여정에서 결정적인 동시에 논쟁적인 역할을 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89세로 사망한 지 약 한 달 만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전 씨가 1980년...
박정희 비호 아래 노태우와 '하나회'로 승승장구10.26 이후 실권 잡고 12.12로 군부 장악 후 쿠데타간접선거로 11·12대 대통령 당선…'3S 정책'으로 선회6.29 선언 후 물러났지만 퇴임 후 계속해서 논란
23일 향년 90세로 사망한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1931년 1월 1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난 전 씨는 1951년 육군사관학교 11기로...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국가장 관련) 현행 법이 분명치 않아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서 결정된 것"이라며 "나름의 역사적 참회와 반성을 전제로 했지만 전두환 씨는 그런 거 없이 떠났다"며 "국가장은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조문 여부와 관련해선 "망자에 대한 조문은...
전 대통령 전두환 씨가 23일 사망했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한달 여만이다. 두 사람은 애증의 관계였다. 한때 막역한 친구 사이였으나, 전 씨가 정권을 잡은 뒤에는 최고 통치자와 2인자 관계가 됐다.
육사 동기…결혼식 사회 봐줄 정도로 돈독
이들의 인연은 육군사관학교 시절부터다. 두 사람은 1952년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전 대통령 전두환 씨가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군에서...
9일 심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5.18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을 롤모델 삼고, 노태우 씨를 '참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든 대통령으로 평가하고, 대통령 되면 곧바로 이명박, 박근혜 사면에 나서겠다는 후보가 기어코 내일 광주에 가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일(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발표했던 기자회견문을 다시 언급하면서...
호남 69%ㆍ與 지지층 74% 찬성…경남ㆍ野 지지층 35% 반대송영길 "전두환 국가장 치를 수 없도록"VS이준석 "여론은 달라져 유연해야"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가장을 치르게 되자 법 개정 요구가 나오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선례로 전두환 전 대통령도 국가장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30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 추도사에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12·12 쿠데타에 이은 신군부의 탄생, 군부독재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 전 총리는 이날 영결식에서 연신 ‘각하’라는 호칭과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노태우 대통령 각하, 어쩌시자고 저를 이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를...
다만, 노재봉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태우·전두환 등 육사 1기 졸업생들이) 보는 한국 정치는 우선 국방의식이 전혀 없는 난장판으로 인식됐던 것"이라며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통치기능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였고, 1기 장교들의 숙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을런지도 모른다"고 해 12·12 쿠데타를 정당화하는 듯한 추도사를 낭독해 논란이...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향년 89세의 일기로 숨졌다.
노 전 대통령은 육군 9사단장이던 1979년 12월 12일 육사 11기 동기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서 군사쿠데타를 주도했다.
5공화국 말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을 정권 후계자로 부상, 1987년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12·12 주도, 5·18 광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53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직접 조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는 돌아가는 길 '유족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나', '5·18 사과할 생각 없나', '어떤 얘기 나누셨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