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수석들의 사표를 수리와 신임 수석 임명 등 청와대 개편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새 총리를 내세워 개각을 진행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야당의 요구대로 거국내각이 이뤄질지는 아직까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국내각을 하게 되면 박 대통령은 남은 1년 4개월의 임기 동안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내각도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이날 회의에서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만간 청와대 비서진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 수순은 책임총리 선임과 경제팀 교체 등의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총리와 함께 4~5개 정도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이상의 내각 개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야당 등에서 주장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할지는 부정적이다.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국정운영은 대통령이 책임진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청와대 개편에도 여론이 나쁘게 돌아간다면 정국이 꼬일 수 있어 청와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인적개편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면서 “대통령 결단에 맡겨야겠지만 시기는 아마 다음주 쯤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은 사퇴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지만 내각 사퇴는 국정운영 추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대신 ‘거국중립내각론’이 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청와대 참모진과 전면 개각 등 인사개편에 대해선 “당연히 필요하지만, 사람이 바뀐다 하더라도 지금의 권력구조와 시스템이 계속되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거국내각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거국내각을 하게 될 경우 어느 정도 대통령의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래도 국가(국정운영)는 정상적으로...
참모진 개편을 이미 결심하고 시기와 규모를 고민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도 그는 “숙고한다고 하셨으니까 일단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자”는 답만 되풀이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전원이 사표를 제출키로 했냐는 질문에 역시 “대통령께서 숙고하고 있다고 나왔으니까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정 대변인은 정치권의 거국 중립내각 구성 제안에 대해선...
또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내각 총사퇴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행사 뒤 “박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관한 질문에는 “국민은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묻는데 내용과 형식 면에서 오히려 의혹만 키운...
새누리당 지도부는 26일 정권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청키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들은 대통령께서 청와대와 정부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파문의 후속조치로 박 대통령의 탈당과 청와대 및 내각 인사개편 등을 검토할 것인 지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또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등을 사전에 보낸 것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에는 “언론 보도 분석을 보니 대부분은 (법 위반이) 아니라는 분석이...
김 수석은 개헌안의 핵심사안인 권력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서ㅐㄴ “어떤 정치체제를 대통령이 생각한다고 해도 무조건 관철될 수는 없는 구조”라며 “국민들과 국회의 공감대가 함께 가야 하고, 당장 대통령 4년 중임제나 내각책임제, 분권형 대통령제 같은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개헌안의 핵심사안인 권력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서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4년 중임제를 생각하고 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의석 구조상 현재 정치의 현실상 과연 어떤 정부형태가 맞는지, 앞으로 100년 앞으로 내다보고 어떤 국가형태로 갈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토론과 논의 끝에 결정되는 것이...
그러면서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의 주변에 포진해 판단을 흐리게 하는 측근과 ‘예스맨’이 바뀌지 않는 한 박 대통령의 국정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 비서실 전면적 개편을 요구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국정지지율이 35% 이하로 떨어지면 안정된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교체는 물론...
지난 3일 아베 신조 총리는 내각을 일부 개편했다. 그중 눈에 띄는 인사는 그동안 자민당 정조회장을 지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가 방위상으로 임명된 일이다. 고이케 이래 두 번째 여성 방위상이 탄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나다의 방위상 임명이 반가운 소식이라 하기 어렵다. 그가 아베 총리의 사상과 거의 일치하는 극우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북핵 문제를...
지방재정 개편을 밀어붙이는 행자부, 사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국방부 등 잘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부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민심을 반영해 민심 수습 개각이 필요했음에도 야당은 그간 개각얘기를 안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민심수습책 내기만을 기다렸다”며 “이제는 엉망진창 내각 가지고 도저히 위기에 처한 대한미국 이끌 수 없다”고...
사우디 왕실은 지난달 7일 기존 석유부를 없애고 에너지·광물자원부로 조직을 개편, 수자원 및 전력부문 등 에너지 전반을 관할토록 하고 이 부서의 수장으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출신 알팔리를 임명했다. 그는 현재 아람코 회장이자 에너지광물자원장관을 겸하고 있다.
알팔리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임명은 일찍부터 예견돼왔던 일이다....
하지만 실제 청와대 참모 개편이 개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편집ㆍ보도국장 간담회에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개각론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여권 내에선 박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떠밀리듯’하는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개각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란 해석이...
박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해 부터 개별기업뿐만 아니라 주력산업 전반을 개편하는 구조조정이 긴요하다는 인식 아래 기업과 산업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해 왔다”면서 “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따라서 기업과 채권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체 산업 관점에서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하고 고용, 협력업체, 지역경제 등에...
사우디 내각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국왕의 주재 하에 휘발유 가격뿐 아니라 경유와 등유 가격도 인상하고 보조금이 지원됐던 전기·수도 요금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한 각종 수수료와 벌금액 인상안은 물론 담배나 청량음료 등의 세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우디의 세재 개혁안은 과감한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간 ‘오일머니’를...
또 최근 일부 현역 의원 장관이 입각한 지 1년을 못 채우고 국회로 복귀한 데 대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라면서 “나라를 위해 (현역 의원을 내각에) 쓰시려고 했다면 최소한 처음에 (기용)해서 2년은 일할 수 있게끔 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입각시킬 때 20대 국회에 출마할 사람은 입각을 시키지 않는 게 맞다”면서 “앞으로는 우리...
이들에 대한 의견 수렴은 청와대 비서진에게 출마 여부를 확인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말 내각 개편이 중폭으로 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정치인 장관은 경제정책을 이끌고 있는 최경환 부총리다.
최 부총리의 경우 이미 후임으로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