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CEO 교체기마다 국내 금융권은 낙하산 인사와 줄서기로 몸살을 앓았다. 오죽했으면 인사 청탁이나 줄서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한 ‘원샷인사’까지 등장했을까. 이는 금융권을 자기 밥그릇이라고 생각하는 정권의 실세들을 향한 최소한의 저항이었는지 모른다.
올바른 인재 천거는 기존 고위층의 투명하고 공정한 가치관 등을 통해 비로소...
노조 관계자는 "신임 이사장 선임과정에서 기회가 균등하지도, 과정이 공정하지도 않았다"면서 "낙하산 인사 근절과 함께 절차적 위법과 내용적 위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주주의 의결권 행사 기회가 원천적으로 박탈된 주총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낙하산 인사 견제장치 Vs 지나친 경영권 간섭”
KB금융 노동조합이 친(親)노조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나서자 금융권이 내홍(內訌)에 휩싸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은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 시장경제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추천 이사제 도입이 낙하산 인사 견제장치와 경영의 투명성...
네가 낙하산인 거 아는 모든 사람들이 속으로는 너 우습게 알고 경멸하면서 본다는 거.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너 깔보고 우습게 볼 거다. 넌 실제로는 루저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안은 "네가 인정 안 해줘도 나 능력 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생색내며 그만 두면 네 자존심 세워줄 줄 알았냐. 아니다. 넌 자존심이 원래 없어서 못 세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용역계약과 개방형직위 인사특혜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면서 “낙하산 회장의 공공기관 사유화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도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대한석탄공사·강원랜드·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
이밖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낙하산 집합소’란 때를 벗겨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최근 5년간 기업은행 및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정치권, 금융관료, 행정부 출신 인사가 40명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대선캠프, 청와대 출신이 17명, 금융관료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감원 출신이 14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은 “문재인 정부 공기업 수장 공석이 너무 많은데, 낙하산을 내려 보내더라도 빨리했으면 좋겠다”며 “낙하산도 적폐지만 빨리 (인선) 안 하는 것도 적폐”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덧붙인 말에 뼈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를 닮아가기 시작한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 때에 정부 출범 후 1년 반이 지나서까지 주요 공기업...
이번에도 '모피아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정 사장은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전인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1986년...
이학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24명이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에 낙하산 취업했고 올해도 11명의 퇴직자가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후 작년 10월 ‘산업은행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채권단으로...
이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의 공통점은 모두 ‘낙하산’을 비껴갔다는 것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인선 과정은 과거 금융회사들이 외풍에 쉽게 흔들리던 모습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남은 인사의 관전포인트도 ‘출신 성분’이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하마평도 관료와 민간 출신의 인사들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8년 만에 첫 민간 출신 은행장이 내정된 만큼 그동안의 낙하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협은행은 18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3차 공모에 지원한 14명 중 신규 지원자 5명의 면접을 시행해 이 전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일 이사회와 2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해당 인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외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CIO 인선은 19일 해당 기관의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이사장이 선임되면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주에 이사장 후보를 청와대에 제청할 방침이다. 이를 고려하면 국민연금 CIO 모집...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6개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식약처 퇴직자들이 대거 임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및 상임이사 현황(비상임 제외) 자료에 따르면 기관 설립 이후 임용된 임원 18명 중 11명이 식약처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정보원...
김 의원은 “중소기업벤처부 퇴직 고위 공무원 대부분이 퇴직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산하 공공기관에 재취업하는 정황으로 볼 때 미리 자리를 만들어 놓고 자리를 옮기는 낙하산 인사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고위 공무원들은 제 밥그릇 챙기기보다는 공공기관 본연에 임무인 국민을 위한 공익 창출에 충실해야...
◇공공기관 개혁 낙하산 인사로 실패 = 역대 정부에서 정권공신의 보은인사는 계속돼 왔다. 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석유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임명된 165명의 임원진 중 38명(23%)이 낙하산 인사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는 43명 중 절반에 달하는 44.2%를 차지했다. 해당 기관들은 해외 자원개발 실패로 국가에 막대한...
김 내정자를 단순히 ‘낙하산’ 인사로 볼 수 없는 대목이다.
다음은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김조원 내정자와의 인터뷰이다.
- 올해 연말 록히드마틴과 미국 공군 훈련기 입찰 결과를 앞두고 있다
“KAI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부와 그 외(록히드마틴)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 KAI의 미국 공군 훈련기 사업에...
무엇보다 김기춘(2·3대), 박종근(4대) 등 친박(친박근혜) 실세가 자리한 낙하산 인사의 천국이라는 오명도 받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내달까지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강도 채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실태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과 인사조치 등의 조치를 취할 것”...
광주과학기술원은 최장 442일 공석 상태로 운영됐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인선을 총괄하는 청와대가 신원조회 등의 이유로 인선을 미루고 있다면 국민들은 코드인사나 낙하산인사로 규정하고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철회할 것”이라며 “공석으로 인한 업무공백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기관장 인선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퇴직 공무원들이 낙하산 인사를 통해 부처 산하 협회의 고위 임원직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퇴직공무원들이 산하 협회 12개 중 10곳에서 상근임원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하 협회의 업무가 대부분 과기정통부와...
국민은행은 2001년 정책금융기관이었던 주택은행과 합병해 낙하산 인사에 취약한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회장이 내부 출신인 만큼 국민은행장은 외부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태 초대 은행장을 비롯해 강정원·이건호 전 은행장까지 모두 외부 인사였다.
그러나 이번에 허 부행장이 내정되면서 국민은행은 통합 출범 이후 첫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