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무엇인가? 미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턴은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authoritative allocation of values for the society)”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가치란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현 사회에서 주요한 가치는 자원이다. ‘자원의 권위적 배분’은 ‘예산의 권위적 배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정치적 투쟁의 결과이자 기록이 예산이다. 7일부터 2023년도...
그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나라 살림 정책과도 절대 맞지 않는 초부자 감세를 반드시 막는 싸움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검찰 출신 대통령과 도지사, 정부가 빚기 시작한 위기 징조가 일파만파 번질 것 같아 참으로 걱정"이라며 "경제와 안보 위기로 빚어질 참사 만큼은...
경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프라로 인해, 나라 살림 전체가 위태로워질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EU가 먼저 나섰다. 아무리 그래도 화석은 안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위주의 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하지만, 각국은 공동체의 이념 보다는 자국의 현실이 더 중요했다. 독일은 기존에 생산을 중단하고 예비 전력원으로 남겨 두었던 석탄 발전을 재가동했다. 이웃 나라...
당연히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나라살림을 운용해서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세금을 가치있게 쓰는 우리나라 예산의 책임성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책임성을 논하려면 먼저 투명성을 생각해야 한다. 재정의 범위가 어디까지이고 우리에게 공표되고 있는 재정정보가 정확한지를 알아야 한다.
국제예산 NGO인 IBP(international budget partnership)...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국민께 나라살림에 대해 설명할 책무가 있듯 국회 역시 정부로부터 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쓸지 보고를 들을 책무가 있다”며 “정부·여당이 책임이 분명하듯 국회 다수당인 야당도 국정의 파트너로서 굉장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반발로 인한 한덕수...
올해 1~8월 세수가 전년보다 41조 원 더 걷혔지만 나라살림 적자(괸리재정수지 적자)는 85조 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1030조7000억 원으로 한달 새 8조7000억 원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89조3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조 원 늘었다.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대폭 늘어난...
부루마블에서나 봤던 낯선 나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특히 노을 씨는 한국에서 쌓은 경력을 포기하기가 아쉬웠다. 그래서 이들의 선택은 ‘따로 또 같이’였다. 노을 씨가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은 스웨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지냈다. 남편이 육아휴직 중일 때는 한국에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었다. 스웨덴에서는 총 480일의 부부 육아휴직이...
최근 마약 사범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인기와 유명 연예인의 필로폰 투약 검거로 마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6000명이 넘었다. 전문가들은 마약류 범죄는 암수범죄(hidden crime)이기 때문에 실제 단속 건수의 28배 이상인 50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도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재위에서는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유찬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전성인 경베학부 교수 등 3명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5대 그룹 총수들을 증인으로 신청해 여야 간사 간 추가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임위별로 기업인 증인...
재정준칙은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등을 일정 수준에서 관리해 나라살림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규범이다.
정부는 1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확정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관리한다는 원칙 아래, 국가채무가 GDP의 60%를 넘으면 적자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12일 민간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도시철도 관련 법령에 따른 무임수송손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무임승차에 의한 손실은 47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손실은 2조7048억 원에 달하며, 연평균으로 보면 5410억 원 수준이다.
현재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만 65세...
지난 5년 재정건전성을 무시한 팽창재정으로 나라살림의 대규모 적자가 고착화했다. 관리재정수지는 2020년 112조 원, 작년 90조 원 적자였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01조9000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0%인 1070조 원에 육박한다.
만성적 재정적자에, 경상수지의 급속한 악화로 한국 경제가 ‘쌍둥이 적자’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3월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데에 500억 원가량의 예비비 지출이 필요하다고 직접 밝혔다. 예비비 내역은 대통령 비서실 국방부 본관 이전 및 리모델링 252억 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건물 이전 118억 원, 대통령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9700만 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및 경호시설 설치비 25억 원 등이다. 이 예산...
당장 방학인 아이들의 식사 문제와 살림을 혼자 맡아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2주 정도 지나자 일과 가사노동을 같이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다. 막상 해보니 일과 가정의 양립은 혼자서 하기엔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꼈다. 직장이 멀다는 핑계로 평일 가사노동은 아내에게 맡겼는데 ‘그동안 어떻게 해왔을까’ 하는 경외감과 미안함이 들었다....
사회보장성기금을 빼고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8조2000억 원이다. 추경을 포함한 올해 적자(110조800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도 올해 5.1%에서 2.6%로 낮아진다. 내년 국가채무는 1134조8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조 원 이상씩 불어났던 채무 증가폭이 66조 원으로 줄어든다. GDP 대비...
재정지출 증가율 2026년까지 연평균 4.6%로 관리..재정준칙으로 통제국세수입 연평균 7.6% 증가 전망...60조 감세ㆍ경제침체로 세수 확보 의문
정부가 내년부터 재정지출 증가율을 대폭 줄여 2026년까지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를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대비 2%대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국세수입이 연평균 7.6% 증가해 목표로 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전년도 최종 지출과 예산안을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올해 지출은 본예산과 비교하고 내년은 최종지출과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예산안은 예산안과 비교하고, 본예산은 본예산과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재정...
“지략은 장량보다 못하고, 나라 살림은 소하보다 못하며, 군사를 이끄는 데는 한신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 내가 어떻게 황제가 됐겠는가. 이 걸출한 인재들을 적절하게 쓸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한나라 유방은 혼돈에 빠져 있던 중국을 통일한 뒤 이렇게 술회했다.
널리 알려진 유방의 삼불여(三不如)다. 실제로 유방보다는 항우가 훨씬 더 강했다. 역발산기개세의...
정부가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종전의 확장재정을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고, 총지출을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대폭 줄여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를 개선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기조에서 서민 취약계층 기초생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만약 추경이 일회적이고 일시적이라면 추경은 예외값으로 치부하고 본예산과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예산안만 놓고 보면 올해도 지난해 추경보다 줄었다. 올해 정부 예산안은 604조4000억 원이었는데 지난해 추경 포함 예산안 604조9000억 원과 비교하면 올해도 긴축재정을 한 셈이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