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남북당국회담 무산에 대해 “문제의 발단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오길 요구하는 논의가 우리 당국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격이나 급 따질 필요 없는 특사를 파견하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행사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대화의 문을 열고자 했다면 회담 성사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우리가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선전부장이 나오도록 강요한 것이 문제가 있었지 않나 본다”면서 “정부가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 부장의 회담을 원한다면 차라리 총리급 회담으로 격상시켜 현안을 풀어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북한이 끝까지 우리 측의 요구대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수석대표로 내보내지 않은 것은 통일전선부장이 남측의 통일부 장관보다는 위상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은 다른 나라와의 회담과 달리 유독 남측에게만 ‘높은 격’ 을 원하는 것은 남측의 의도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읽힌다....
우리 정부는 당초 회담 수석대표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요구했지만 북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 류길재 통일부 장관 대신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회담 수석대표로 제출했다. 강 국장이 북한 노동당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위치에 있지만 그 위에 위원장과 복수의 부위원장이 있고 국장도 여러명이 있어 류 장관의 카운터...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지목하며 회담에 나올 것을 종용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우리 정부가 북한 수석대표의 급을 중요시한 데는 그동안 21차례에 걸친 남북장관급 회담이 남북 수석대표의 격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진 ‘불평등한 회담’이었다는 판단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통일부 장관이 나선 회담 자리에...
북한이 11일 남북 당국회담 무산에 대한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통보하면서 왜 끝까지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당국회담 단장(수석대표)으로 내세우지 않았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북한은 통일전선부장이 남측의 통일부 장관보다는 위상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장관이 남북관계의 최고 수장은 맞지만 당이...
당초 우리 정부는 남북당국회담의 수석대표로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내세우며 북측에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단장이 나설 것을 요구했으나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측 수석대표로 류 장관이 아닌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도 이날 명단 교환에서 우리 정부가 요구했던 김 부장 대신...
그는 “격을 가지고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이지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을 내보내느냐에 따라서 서로들 업무영역과 권한에서 맞추면 된다”고 말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북측 수석대표로 나와야 함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필요도 있고 화급한 문제인 개성공단에 집중하고 나머지 문제에는 화두를...
정부가 북측이 김양건 노동당 통일선전부장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우리 측 수석대표의 급을 낮추기로 잠정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이날 중으로 회담에 참석할 5명의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건은 북측의 수석대표로 누가 나오느냐다. 현재로서는 김 통전부장이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은 낮아...
정부는 남북 당국회담에 북측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급의 인사를 보내지 않을 경우 우리 측 대표의 급도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2일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에 북한이 격에 맞는 대표를 내보낼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특히 우리 측이 회담의 격을 거론하며 김양건 통전부장의 방문을 촉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그간 ‘남측은 장관, 북한은...
정부가 북측에 당국회담의 대표로 ‘상급 당국자’ 대신 장관급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보내 줄 것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국자 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격(格), 그런 격들로부터 신뢰가 싹트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통일부는 10일 오후 “판문점에서 북측 연락관이 (일과를 마치고) 철수함에 따라 오늘 중으로 (남북당국회담) 대표단 명단 교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날 새벽에 마무리된 실무접촉에서 수석대표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하기를 희망했지만, 북측은 ‘상급 당국자’가 참석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우리 측과 의견차를 드러녔다.
그는“우리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가 나갈 것이며 북측도 이에 상응하는 회담대표가 나올 것”이라며 김양건 통일선전부장의 참석을 기대했다.
김 통전부장이 회담에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 측 수석대표의 급도 낮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엔 “현재로서 어떤 특정 대표가 나올 것을 염두에 두거나 또 그것이 아닌 경우를 상정해서 말하는 것은...
이상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문제는 북한 대표단으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참석여부와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포함 여부였다.
우리 측은 장관급 회담 당자자로 통일전선부 부장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북한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대표로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문제 등을 공식적...
우리 측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파트너로 북한에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이 나와주기를 원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했지만, 북측은 과거 관례를 들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같은 실무접촉에서의 남북간 팽팽한 기싸움이 12~13일 남북당국회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6년만에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인 만큼...
이에 따라 그동안 남측에서 남북관계를 책임지고 풀 수 있는 당국자로 이번 회담의 수석대표를 맡기를 희망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에 회담에 나설지는 불투명하게 됐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키로 해 남은 기간 수석대표 등과 관련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담 관계자는 '정부가 북측 수석대표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고집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회담의 테크닉상 특정 인물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원활한 회담의 진행을 위해서는 북측에서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양건 부장이 수석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새누리당이 오는 12일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간담회를 열어 "과거 회담처럼 우리 측에선 통일부 장관이 나가고 북한에선 직급이 낮은 내각참사를 보내는 방식은 안 된다"며 "당연히 김양건 부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
통일부는 7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채널이 재가동된 직후인 오후 4시 5분께 류길재 장관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수용하면 실무접촉은 9일 오전 10시께 열릴 전망이다.
통일부는 전통문에서 “북측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북한이 정부의 장관급 회담 제안을 받아들이면 남북대화 채널인 통일부와 북한노동당 통일전선부간 ‘통통라인’이 복원되는 의미도 있다.
일단 정부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장관급 회담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