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학 서울대 회계학 교수는 “2018년도 기말 회계감사 시에 벌어진 회계대란 사태를 보면,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금융위원회 감리위원을 역임한 최 교수는 ‘숫자로 경영하라’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IFRS에서는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을 기본적으로 존중하지만,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공시해야...
그는 “금융당국이 이러는 사이에 카드사는 다시 한 번 2003년 카드대란을 염려하는 상황”이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당국과 카드사가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공회전을 거듭하자, 카드노조가 결국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 측은 “카드 수수료 수입 감소를 만회할 신사업과 비용 축소를 위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난해 KT 아현지사 화재 여파로 통신망이 훼손돼 금융서비스 위기론이 커진 데 따른 대비책이다. 두 은행은 이르면 올 상반기까지 설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재 ATM의 통신망 보완을 위한 무선망 설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영업점 내부의 ATM을 제외한 전국 무인자동화코너가 대상이다. 올 상반기 내로 작업을 끝낸다는...
올해 ‘감사 대란’ 원인으로 지목된 신(新) 외부감사법은 회계 감사법인의 감사 강화와 상장사의 회계 책임감 제고를 골자로 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크게 네 가지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해 처음 △표준감사시간제 △감사인 평가기준 △과징금 규정이 신설됐다. 또 기업의 회계처리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올해 ‘회계감사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적정 의견이 쏟아지고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 것은 개정 외감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 외감법은 감사인의 책임을 대폭 강화해 회계기준 위반이나 오류가 드러나면 경중에 따라 징계하도록 했다. 또 기업들이 주기적으로 회계법인을 교체하게 해 한 회계사의 감사 결과가 추후 다른 회계사에게 다시...
2003년 수백만 명 신용불량자를 양성한 ‘카드대란’이 터진 것도 신용능력을 따지지 않고 무자비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것이 단초가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기존 금융사들이 핀테크 먹거리를 뺏긴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결제 한도를 늘려주는 대신 페이 업체는 고객이 충전한 돈의 일정 비율은 금융기관에...
우리나라에선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와 2004년 신용카드 대란 직후 장기 경기침체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신공용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단기적인 경기부양은 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의 상황에서 같은 정책은 큰 효과를 내기 어려울뿐더러 가계의 신용 위험만 키워 미래 경기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온갖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실업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밝힌 ‘1월 고용동향’에서 나타난 수치다. 실업자 수나 실업률이 과거 외환위기 또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수준으로 악화한 것이다. 전체 고용률도 59.2%로 작년보다 0.3%포인트(p) 하락해 2년 만에 가장 낮다. 청년층(15∼29세)...
폭발적 선박 수주로 조선용 후판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른바 ‘후판 대란’까지 일어날 정도였다. 하지만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후판가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국내 철강업체들은 조선사들에 수입산보다 평균 5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업황에 상관없이 조선사의 요구가 후판가에 반영된 결과다.당시 현대중공업...
젊은 사람들도 온라인을 통해 알아보고 찾아오고, 방송에도 몇 번 나오니 손님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김치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죠."
김 사장은 좁은 주방에서 김치를 담그는 데 한계가 있어 결국 지하까지 확장해 그곳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보통 손님이 갑자기 늘면 맛부터 떨어진다던데, 힘든 여건에서도 변함없는 맛을 고수하는 그의 뚝심을 엿볼 수 있는...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권은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전세가율 하락은 불가피해 보이며 갭투자 방식의 수요도 감소할 것이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롯해 시중금리가 하락하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파트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내년 서울 집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KT 통신대란 발생 후 첫 주식 거래일이 개장한 가운데 통신문제가 발생한 지역 내 일부 투자자가 주식거래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4일 KT 아현지사의 화재로 일부 금융투자회사의 홈페이지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자동응답서비스(ARS) 등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화재는...
이번에 이뤄지는 제재는 에너지와 금융, 보험, 조선 등 핵심 산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조선이나 항공기도 제재 대상에 올라 물류대란도 우려된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단체와 거래를 하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고 달러 거래도 금지된다. 이에 글로벌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미 100여 개...
“2003년 카드 대란 사태가 또 올지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압박에 카드 관계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금융당국과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하 요구는 곧 20만 카드 사업 종사자와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
무엇보다 연체율 산정 기준 채권의 증가 추세보다 연체액 증가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아 자칫 신용대란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업 카드사(KB·신한·삼성·하나·우리·현대·롯데)의 카드 연체액(1개월 이상) 총액은 1조30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 연체 총액...
때문에 ‘제2의 카드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 등 전 업계 카드사 7곳이 상반기 카드론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93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8352억 원보다 1017억 원(12.2%)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사별로는 우리카드가 18.5%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롯데카드 13....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10월부터 전세대출의 ‘용도 외 유용’을 집중 점검한다. ‘갭투자’ 등 전세자금 대출 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이에 주택금융공사는 전세보증 요건에 이전에 없던 ‘소득’ 자격까지 내세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세보증을 제한하는 고소득자의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오히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카드대란’ 이후 업계 위기감이 최고조”라며 “먼저 근무하신 분들은 ‘은행계 카드사는 돌아갈 곳이라도 있지’라며 웃지도 못할 농담을 한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가 시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카드수수료 인하가 불가피하다면 그 보완책이라도 철저히 마련돼야 한다. 금융당국은 카드수수료 인하 보완책으로...
다만 앞서 열린 총파업은 시중은행 조합원의 참가율 저조로 인해 업무 대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전체 파업 참가율은 15% 수준이었고, 특히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이 3% 내외로 저조했다.
궁금증 ① 왜 총파업에 돌입하나 = 금융노조는 4월부터 총 25차례 사용자 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6월 15일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도 7월...
정부는 올해 초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후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향후 2년 내 생수·음료수용 유색 페트병 생산을 금지하는 등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플라스틱 일회용컵과 비닐봉지 사용 억제 지침도 마련됐다.
일회용컵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