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조합원들조차 의견이 엇갈렸다는 뼈아픈 현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이번 파업은 정부가 은행권에 개인성과연봉제 도입을 재촉하는 데 반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참여율이 저조하면서 파업 명분과 개인성과제 반대 주장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정부가 은행권 개인성과연봉제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임금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은행권...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날 참여율이 향후 파업 정당성 논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사 양측 간 예측이 워낙 차이가 커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우선 사측이 예상한 50% 이하 수준일 경우 금융노조의 목소리에 힘이 빠질 전망이다. 금융노조는 대규모 총파업으로 한목소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
금융사에서 31년 재직 후 정년퇴직한 나용수(61세·남)씨는 퇴직 후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제2금융권과 같은 동종업계로 재취업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저금리로 인해 금융권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년퇴직을 한 나씨를 받아 줄 회사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나씨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금융관련 강사로 지원했다. 그 결과...
금융권 관계자는 “성과연봉제는 사실상 정부와 노조의 싸움”이라며 “성과연봉제를 금융개혁의 과제 중 하나로 정한 만큼 금융당국이 물러서지 않겠지만, 생존권이 달린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 간 성과연봉제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없이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권은 올 초...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 “파업 당일 시중은행 본점에 금감원 직원을 파견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23일 조합원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은 2000년 7월, 2014년 9월에 이어 세 번째 금융권 총파업이다.
황윤주·홍샛별 hyj@etoday.co.kr
금융공공기관이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 확대에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공적 성격이 짙은 금감원 역시 임금체계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현재 금감원은 3급(팀장) 이상에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4급 이하 수석조사역, 선임조사역, 5급 조사역은 호봉제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4급까지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고...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006년 남편인 고(故) 조수호 회장이 별세한 후 2007년 경영권을 승계했으나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 선복량 증가 및 고유가로 인한 해운 경기의 장기간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4년 5월 한진해운 경영권을 한진그룹에 넘겼다. 최 회장은 회사를 넘길 당시 연봉과 퇴직금 97억 원을, 2007부터 2014년까지...
지원금 100억원은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100억원을 조건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한진해운과 협의한 후 수일 내 조달할 방침이다.
최회장은 지난 9일 청문회에서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하여 전임 경영자로써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며...
은행권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업은 생산성 면에서 제조업과 같지만, 평균 연봉은 1.6배나 많고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이나 그렇지 않은 직원 모두 똑같은 성과급을 받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부업 광고 규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부업법은...
이 때문에 금융 사측은 오는 11월 말 전에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권 사측 모임인 금융사용자협의회는 “금융노조와의 산별교섭을 통한 연내 성과연봉제 도입에 있어 노사합의는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26일 제5차 대표자협의회를 통해 27개 회원사 중 22개사가 탈퇴를 의결했다. KB국민은행...
오랜 기간 은행업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한 이유로 금융권 연봉은 제조업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경제에 대한 금융산업의 기여도를 감안할 때 고액 연봉 논란은 금융권을 끊임없이 쫓아다니는 이슈다. 2013년 한국 은행산업의 생산성 지수는 1.7로 1991년의 1.73과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2013년 기준 1인당 GDP 대비 금융산업의...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금융개혁 과제의 일환으로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확산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모범을 보여 민간 금융회사까지 이를 확대하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러한 취지를 살려 기획재정부의 권고안보다 강화된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성과연봉제 도입 대상이 준정부기관(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금융권 최고대우 연봉으로 인해 ‘급여부심’(급여+자부심)이 높다는 전언이다. 대신 업무강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신한금융 임원은 오전 7시면 출근을 완료한다.
상사가 일찍 출근하니 부하직원들도 이른 시간 나오는 편이다. 야근도 많아 신한은행원들은 보통 밤 10시가 다 돼야 퇴근한다. 게다가 영업실적 부진 지점으로 꼽히면 실적부진점...
성과연봉제는 금융공기업 8곳이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후 개별 이사회를 통해 도입을 강행한 데 이어 전국은행연합회가 같은 직급이라도 성과에 따라 연봉을 최대 40%까지 차이를 두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금융권의 최대 쟁점으로 자리했다.
사용자협의회 측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성과연봉제 도입 안건을 관철하려 하지만 금융노조가 격렬히...
이처럼 금융당국과 금융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상황에서 하나은행이 ‘고객 수익률’에 근거해 영업성과가 탁월하면 연공서열도 뛰어넘는 새로운 인사 패러다임 이슈를 선점하고 나오자 금융권에서는 난감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실 고객 수익률을 인사평가 기준의 하나로 삼은 은행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 초창기인 만큼 제도를...
맹점인 성과연봉제의 경우 금융공기업 8곳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후 개별 이사회에서 도입을 강행하는 초강수를 뒀고, 은행연합회가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금융노조는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23일 사용자협의회와의 협상 결렬을 선언한 후 약 한 달여 만에 총파업투표를...
미국 노동부는 2014~2024년 텔러 인구가 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 밖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기업이 미국 최저 시급 인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지난 11일 직원들의 급여는 5~15% 인상할 계획임을 밝혔고 할인점 체인 월마트와 타킷도 최근 급여 인상과 관련한 대략적 계획안을 내놓았다.
출시 △성과연봉제 정착 등 5대 과제를 공유한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은 별도의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지 않는다.
대신 국민은행은 이달 초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은행장이 정기조회에서 강조한 ‘영업력 강화’, ‘개인 성과평가제 도입’ 등을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정했다. 농협은행은 이경섭 은행장이 권역별 영업점을 순회하며 건전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금융회사 CEO들을 공통적으로 괴롭히는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정부는 공공 금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마무리하고, 이를 민간 금융회사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하반기 CEO들을 가장 괴롭히는 과제는 성과제 도입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노조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운영의 묘를 보여줘야 할때”라고 말했다.
사잇돌 대출은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 일정 수준의 급여·사업소득 등이 있고, 중위 신용등급으로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카드론·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재직 기간 6개월 이상 근로소득자(연봉 2000만 원 이상) △1년 이상 사업소득자(연 12000만 원 이상) △1개월 이상 연금수령자(연 1200만 원 이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