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미쳐 끝나기도 전에 대한민국의 그리스전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어깨를 붙잡고 기차를 만들며 "대~한민국, 박지성"을 외쳤다.
거리에서 만난 이상렬씨(서울ㆍ33)는 "이정도 경기력이면 아르헨티나도 무섭지 않다.지난 2002년 4강 신화가 이뤄질 것만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 대로는 지난 2002년 월드컵 축제...
한국이 1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그리스전 전반이 종료됐다.
대학로 대형 스크린 앞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전반전 결과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환호성과 함께 전반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대학로 거리응원에 나온 이다솜(20)씨는 “한국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대학로는 윤도현 밴드의 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코엑스 앞 응원 현장에는 전문 상인보다 알바 상인들이 많이 보인다.
붉은악마 머리띠, 막대풍선 등 응원 필수품에서부터 김밥, 샌드위치, 치킨 등 먹을거리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대박 상품은 우비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우비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우비를 파는 한 학생은 “원래는 다른 일을 하는데 돈이 된다 해서...
그리스인들도 포트엘리자베스 시내 교회에 모여 축제를 열며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리스 시민들은 한국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리스는 유로2004에서 우승한 국가인 만큼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대한민국 응원단은 그리스전 시작 직전 스타디움 앞에서 사물놀이와 강강술래를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설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한국과 그리스전을 앞두고 코엑스 앞 광장에 거리 응원을 나온 사람들의 음주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나온 한 시민은 "맥주캔과 막걸리 병이 여기저기 쌓여 있고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술 냄새가 나서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전력 앞 거리에는 맥주캔 박스를 쌓아놓고 파는...
오후8시30분 그리스와 첫 격돌하는 가운데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벌써부터 응원단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강한 빗줄기 속에서도 붉은악마 응원단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광장과 강남 코엑스 등에 모여 대규모 응원전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민들도 우비를 입고 지하철 역에 삼삼오오 모여 빨간티와 응원도구를 든 채 그리스전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을 응원하기 위해 1박 2일로 캠핑응원을 진행하는 곳이 있다.
상암동 노을공원에서는 오늘(12일) 그리스전과 내일 새벽 있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의 경기, 잉글랜드와 미국 경기를 이어서 응원하기 위해 캠핑지역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이 곳 노을공원을 찾았고, 노을공원에서는...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ㆍ33)와 '왼달 달인' 염기훈(수원ㆍ27)에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개막전인 그리스와 경기는 특별하다.
이영표는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ㆍ일 월드컵과 1승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뛰는 본선이자 사실상 대표팀 고별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그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둔 태극전사들의 몸 상태가 최고조에 올랐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치의 송준섭 박사는 11일 "선수들의 몸 상태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아주 좋다"고 밝혔다.
최근 왼쪽 팔꿈치 골절이 왔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AS 모나코)과 대상포진을 앓았던 중앙 수비수 조용형(제주)의...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를 어떻게 보느냐는 그리스 취재진의 물음에 박지성은 "키르기아코스의 개인능력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세트플레이를 막을 준비도 끝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키르기아코스 등을 포함한 그리스를 어떻게 공략할지는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리스전을 하루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허 감독은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 B조 1차전을 앞두고 11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이지만 한국인 감독...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문은 정성룡(성남)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앞두고 11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초반 15분만...
강남구는 먼저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에서 봉은사 방향의 7개 차도를 통제하고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시민이 늘어나면 나머지 7개 차도도 거리응원 장소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그리스전 길거리응원에 약 1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2일 오후가 되면 전 차선을 통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그리스의 월드컵 첫경기가 있는 1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11일 현재 제주도는 오전에만 40mm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에 걸려있는 비구름이 북상해 내일은 전국에 비를 뿌릴 확률이 60-80%에 이를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ㆍ경기지역 예상 강우량은 12일 오전부터 13일 새벽까지 10~40mm...
나머지 붉은악마 3000여명은 7일 발표한 것처럼 코엑스 앞에서 응원에 나선다.
이는 서울시가 이날 오전 "붉은 악마가 서울광장 응원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붉은악마가 12일 그리스전은 물론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까지 주도적으로 응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