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만 참여하던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등 당원권을 대폭 강화했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거를 재적의원 투표 80%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이 대표가 의견수렴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선수별 간담회에서 중진의원들은 의장단 선출에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의 안규백 의원은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은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되기 때문에 여러 논의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국회의장단 선출은 국회에 부여된 헌법적 의무”라며 “상임위 배분과는 직접 관련이 없고 무엇보다 원만하게 국회를 구성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 데도 여당 소속 의원들께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표했다.
그는 민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배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 결렬 직후 의원총회를 개최한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하고 규탄 시위를 진행하는 것으로 총의를 모았다. 그에 따라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이날 따로 선출되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여는 데 대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본회의에 참석해서 표결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론 ‘회의장 불참’ 방침을...
민주당은 이날 오전 협상 결과와는 별개로 오후 2시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이학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국회법에 따라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이자 최고령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임시로 맡는다.
그는 이날 오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해 예정된 본회의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불참도 검토한다는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22대 국회 첫 일정부터 보이콧하는 것은 국민을 대하는 예의가 아니다”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나면 시간 끌지 말고 국회법에 명시된 기간 내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통하지 않을 몽니는...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리는 5일,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 전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 그 결과까지 반영해 본회의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4일) 여당이 본회의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박찬대 “국회법대로 원 구성 진행”추경호 “野 법사위 맡으면 국회의장 우리 몫”
여야는 22대 국회 ‘법사위·운영위원장’ 몫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반쪽짜리 개원”에 무게가 실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간...
국회법은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이 선출돼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5일 열리기 때문에 이틀 뒤인 7일이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박 원내대표는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지면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7곳의 비율로 배분하게 되지만 국민의힘이 시간만...
국회법에 따라 의장단 선출은 내달 5일, 상임위원장 선거는 내달 7일이 시한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 협상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관례에 따른 원칙 준수'를 협상 목표로 내세웠다. 원내 1당은 국회의장, 원내 2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자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운영위원회 위원장도 관례로 집권여당이 맡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단 경선 후폭풍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추미애 당선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후보자로 떠올랐다. 추 당선자의 당내 국회의장 경선 패배로 당원 2만여 명이 탈당하자 타개책을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6선의 추미애 당선자, 4선의 정청래 의원, 3선의 박주민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 선출에 당원 참여가 20% 정도는 반영돼야 된다”고 거들었다.
양문석(경기 안산갑) 당선자는 2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당원 난상토론에서 “원내대표를 뽑을 때도, 우리 당의 국회의장 후보를 뽑을 때도 똑같이 국회의원 50%, 당원 50% 비율을 적용하면 되지 않나”며 “꿈의 문제냐. 현실의 문제냐를 결심하면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의장...
지지율도 같이 하락…강성 지지층 달래기 고심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치러진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경선 이후 탈당을 신청한 당원이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6일 국회의장 경선 이후 탈당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라며 “1000여 명은...
이날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선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자를 꺾고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답한 것이다.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얘기도 있었다’는 질문에는 “저도 (다른 당선인들과 같은) 한 표”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당 안팎에서 나오는 자신의 연임론에 대해선 “아직 임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당선자의 수락연설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 고이란 기자 photoeran@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의장 우원식(왼쪽부터), 추미애 후보와 국회부의장 남인숙, 민홍기, 이학영 후보가 양손을 함께 들어 올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2대 국회가 들어서더라도, 국회의장단과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 등 이른바 '원 구성' 문제에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채 다툴 가능성도 있다.
21대 국회 전·후반기는 '원 구성' 난항으로 각각 47일, 53일 만에 개원한 바 있다. 22대 국회 역시 '원 구성' 난항이 예상되면서, 늦장 개원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는 미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