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보이콧 일정은 무기한이 될지도 모른다는 게 여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날 열렸던 상임위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아예 열리지도 못했다. 16일에도 정무위·기재위 등 7개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파행 운영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회의에서 “민생법안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내고 청년 실업 문제와 일자리 창출...
이날 전체회의는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야당 단독으로 개의됐다. 유일한 바른정당 소속 위원인 정운천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빚어진 '날치기 논란'을 이유로 한국당이 상임위 일정을 전면 거부한 것이다. 앞서 환노위는 삼성전자 노동자 백혈병 피해, 문화방송(MBC) 노조 탄압, 이랜드파크 부당노동 관련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보이콧과관련 “이런 일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전체 상임위를 보이콧 하는 것은 폭거” 라며 “불만이 있다면 환노위 차원서 해결해야지, 전체 상임위에서 모든 의사 일정을 보이콧하는 것은 집권 여당답지 못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가기도 전에 2월...
자유한국당은 환노위 사태에 반발해 15일부터 ‘김정남 피살’과 관련된 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일정을 제외하고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1월 임시회에 이어 2월 임시회마저 파행된다면 ‘빈손’ 국회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최근 환노위에서 (청문회) 날치기 처리가 이뤄졌는데 생각보다 심대한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14일 오후 원내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의 청문회 안건을 강행 처리한 데 따른 후속 대응책을 논의한다. 당 일각에선 환노위를 비롯해 상임위 전체를 보이콧 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이제는 그대로 못 넘어갈 것 같다”며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이 황 권한대행 불참 시 대정부질문을 보이콧하겠다면서 정부를 압박한 것은 국회와 정부 간 지켜야 할 금도를 넘어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작금의 특수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민생을 위한 2월 국회가 파행으로 가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달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원내 관계자는...
이어 “신임 총리가 국정의 상당 부분을 수행하게 되면, 거대야당이 말하는 거국중립내각과 책임총리 요구에도 부응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총리 내정자는 책임총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고, 국회를 존중하고 협의하겠다는 자세도 천명했다”고 말했다.
또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게 되면 국정혼란은 가속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은 표류하고 말 것”이라며...
시작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국감 ‘보이콧’ 선언이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 발언과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단독처리를 문제 삼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인해 일정도 늦어졌고, 야당만 국감에 참여하는 파행도 벌어졌다.
야당은 민생현안보다 당리당략에만 몰두했다.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관련돼 있는 미르...
최근 잇단 투자금 회수 실패가 원인으로, 이런 보이콧 현상이 해외 기관으로까지 확산할지 주목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은행, 연기금, 생명보험사 등 복수의 국내기관들이 MBK파트너스의 4호 펀드에 투자하지 않기로 내부 의사 결정을 마쳤다.
◇ 신율 교수가 본 20대 국회 첫 국감…실종된 민생…맹탕 넘어 허탕
구조적 접근 없이 특정인물 폭로만
“이번...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접고 4일부터 국회 일정에 복귀했다. 각종 핵심쟁점을 놓고 11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되는 국감에 여야 간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이 예정되면서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슈를 놓고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이날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새누리당이 국회 보이콧을 해제하면서 국정감사가 4일 정상화에 들어섰다. 그동안 야당 의원만 참석한 채 파행으로 진행했던 일정도 연장을 통해 보충하겠다고 한다. 국회가 늦게나마 제자리를 찾은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집권당이 민생을 팽개치면서까지 얻으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정권에 대한 의혹 눈 돌리기?, 거대...
굳어지듯 앞으로 제 정당과 잘 협의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반발해 진행한 국정감사 보이콧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정현 대표도 단식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주장하며 국감 보이콧을, 이 대표는 단식 농성을 진행해 왔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에 복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당파적, 편파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30일 기상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진 발생 시 매뉴얼 부재 등 정부의 부실한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까지도 국감 보이콧을 이어가면서 여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지진의 직접적 위험이 다가오는데 누구 몫이다 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정부가 빨리 협조관계...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도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것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요구를 위한 것이라면 국정감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앞서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보이콧을 철회하고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기에 오늘 당연히 여당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떤 힘이 작용한 것인지 안타깝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여당 보이콧'으로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일정이 파행됐다.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9일 오전 10시 예정됐던 금감원 국감은 정무위원장인 이진복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결국 시작하지 못했다.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은 "국감이 지난 26일부터 3일째 진행되고 있으나 집권여당 위원장과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전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복귀를 선언했으나 의원들이 의원들은 의총을 통해 ‘국감 보이콧’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략과 정쟁만을 구상하는 집권당 모습에서 먹고사는 문제에 시달리는 많은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하루빨리 국감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보이콧 철회를 선언한 직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의장도 협상 파트너가 원내대표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 대표의 충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우리 대다수 의원들은 의총에서 당 대표가 단식하게 내버려두고 국감에 복귀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항의해 국회 의사일정 거부를 주도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당 안팎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는 사흘째 이어온 의사일정 보이콧은 풀되 자신은 계속해서 단식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재위 국감은 여당 의원들의 의사일정 보이콧에 따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료제출 문제를 둘러싼 질의만 이어갔다.
조경태 기재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현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이날 기재위원장실에서 국감 정상화를 위한 비공개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