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주요 기업들이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에 힘을 쏟았고 취약 업종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M&A거래소 측은 “기계·금속·제강 및 정보·통신·영상·콘텐츠 등 2개 업종 비중이 다소 높은 것은 이들 업종에 속한 상장회사 수가 많고 사업구조 개편, 구조조정의 목적 등으로 M&A를 적극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조기 대선 등 대기업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면서 부실 계열사에 대한 내부거래 또는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향후 그룹 경영 자체에까지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대기업집단 부실 계열사 중 설립과 편입과정이 문어발식 외형 확장과 오너가의 사적이익 추구 등에 기인한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실...
동시에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진행 중인 사업 구조조정과 신성장확보 노력에 대한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진 국내시장 점유율을 회복해야 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극복해야 한다. 정몽구 회장이 78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럽·북미·남미 등 3개 대륙에 걸친...
◇조선업 구조조정 가속 = 세계 1위 조선업은 ‘수주절벽’의 위기에 봉착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났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지난해 8조5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 역시 연초 수주 목표의 15%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올 3분기까지 조선 3사는 총 7000여 명을 구조조정했고, 협력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총...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정부 주도의 산업 구조조정 때 전경련이 구조조정 실무를 맡으면서, LG가 반도체 사업을 원치 않게 접게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삼성-LG-현대’가 모두 반도체 산업에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을 받아 전경련은 LG반도체와 현대전자 반도체사업부 합병에 이어, 현대전자의 경영권 인수 과정을 주도했다. 이후 채권단...
2009년 당시 사모펀드 쿼드랭글그룹의 공동설립자 스티븐 래트너는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재무부 특별 고문에 내정됐었는데, 상원 인준 절차는 필요는 직책이었으나 최종 임명을 받기 위해 법적 비용으로 40만 달러를 내야 했다. 내각 합류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억만장자 투자자 출신 페니 프리츠커는 2008년 당시...
방산·화학 계열사를 매각하는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하면서 ‘이재용 부회장→통합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생명→기타 계열사’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이중 지주사 전환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그룹 장악력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종착지로 꼽힌다.
이건희 회장 대에 이르러 구조조정본부(1998∼2006년), 전략기획실(2006∼2008년)을 거쳐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삼성그룹은 2008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및 주요 사장단이 불법 경영권 승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되자 구조조정본부의 후신인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인 2010년 그룹 컨트롤 타워가 다시 부활했다....
이와 관련 재계는 인사가 이뤄지려면 매켄지 등 전문기관에 의뢰한 구조조정 컨설팅이 나와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연말까지 조직개편과 인사를 동시에 마무리를 짓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6~9월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은 이후 경영쇄신 차원에서 전문기관에 정책본부 등 조직과 구조를 개편하는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다....
한국 경제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금리 인상,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대형 악재가 겹쳐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 전망도 암울한 상황이다.
특히 최순실 사태로 경제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현 상황을 자칫 잘못 대응할 경우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청와대와 정치권이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제부총리...
특히 임 내 정자의 경우 현 경제팀의 일원인 금융위원장을 맡아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등 각종 금융경제 현안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일관성과 연속성 측면에서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여야가 여론을 감안해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만 원포인트로 개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정...
임 내정자는 2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금융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구조조정을 할 수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여러 부처들이 협조해왔는데, 유일호 부총리가 6월부터 사령탑이 된 이후 체계가 강화되고 협의가 긴밀해졌다. 그런 토론을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 서별관 회의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장 때부터 지금까지 서별관 회의에...
‘최순실 청문회’로 전락했고,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 재정에 관한 질의는 극히 일부에 그쳤다.
내년도 예산은 400조 원이 넘는 ‘슈퍼 예산’으로 편성됐다. 어느 때보다 철저한 검증과 심사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졸속심사는 물론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이나 가계부채...
STX조선해양의 파산보호신청과 관련한 청문회는 2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 4위 조선회사였던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현재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WSJ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이 중국의 저가 공세와 업황 둔화로 비핵심자산 매각이나 감원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현미 위원장은 8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때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협상이 난항을 겪자 추경안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예산안 협상에서도 조정이 안 되고 세대결 양상으로 흐를 경우 파행이 빚어지는 등 또다시 법정 처리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법 개정도 최대 현안 중 하나다. 법인세법, 소득세법...
김 의원은 “지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는 4조2000억 원으로 대우조선을 살린다는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대우조선 상황이 어렵다는 뉘앙스로 바뀌었다”며 “서별관회의의 결정을 넘어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행장은 “나는 그렇게 본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대우조선)...
홍 전 회장은 지난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1257조 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국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지난‘8·25...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은 사태가 왜 이 지경이 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나왔던 발언을 되짚어 보자.
먼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여러 차례 회의에서 한진 측에 대비책을 요구했지만 전부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측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피해가 속수무책으로...
제 의원은 “이번에 열린 대우조선해양 청문회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은 단순히 한 기업의 부실과 부도덕한 임원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가 총집합된 결과”라며 “이번에 발의된 2건의 법안으로 기업의 분식회계를 미리 예방하고, 구조조정을 위해 국민들의 혈세가 묻지마 지원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감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가 지난달 29~20일, 이달 2일 등 3일에 걸쳐 진행됐고,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가 8~9일 이틀간 열렸다.
청문회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작지 않다. 관계 기관과 주변 증인·참고인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이 공개 심문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한다. 알려지지 않았거나 왜곡된 사실이 바로잡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국회법상 청문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