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5조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61) 전 사장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고 전 사장 재임시절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실적 조작 단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수사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고 전 사장은 "회사의 엄중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4일 오전 9시 30분에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재임 기간인 2012~2014년 사이에 대우조선해양에서 빚어진 분식회계(회계사기)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에 대우조선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 전 부사장은 고 전 사장과 함께 회계사기를 공모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4일 오전 9시 30분에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고 전 사장은 2012~2014년까지 대우조선이 매출과 이익금 조작 등을 통해 5조4000억 원대의 분식회계를 벌이도록 지시하고 이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은행 등에 피해를 안긴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미 남 전 사장의 후임인 고재호 전 사장 재임 당시 분식회계 규모를 5조원 정도로 파악한 상태다. 고 전 사장의 재직시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한 김모 씨는 구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의 재임시절 분식회계 규모를 확인한 뒤 부실대출 등 사기 혐의와 성과급 배분 등 배임 혐의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2013년과...
검찰은 2006년~2015년 재임한 남상태ㆍ고재호 전 사장의 분식회계에 관여 여부를 조사한 뒤 사기대출 혐의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최근 구속된 전직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씨의 재임 기간인 2012~2014년 분식회계 규모를 순자산(자기자본) 조작액 기준으로 5조4000억여 원으로 잠정...
이 기간 중 2012년은 남 전 사장에서 고재호 전 사장으로 회사의 수장이 교체된 시기다. 고의적 회계부정이 있었다면 두 전직 사장 모두 이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크다. 남 전 사장을 시작으로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이번에 추산한 규모는 2012~2014년에...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27일 오전 9시 30분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남 전 사장은 2006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사장으로 재직했다.
남 전 사장은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대가로 배당금 소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남 전 사장의 대학동창인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회장을...
특히 김 씨는 고재호 전 사장이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던 시절 분식회계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져 검찰이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두 전직 최고경영자에 대한 비리 조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측근 일감몰아주기' 단서를 포착하고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대표를 구속 수사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5월 해상화물운송업체인...
남 전 사장은 2006년부터 2012년 3월까지, 후임인 고재호 전 사장은 2012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관계자는 두 전직 사장의 경영비리와 관련해서는 "자체수집한 자료와 대우조선해양감사위원회 진정 내용,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며 "막연히 배임이 있었다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고, 경영진의 사익 추구...
◇ 대우조선 경영비리 내달 초 줄소환
남상태-고재호-産銀 출신 CFO 정조준
대우조선해양 전직 경영진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임직원 소환 조사가 줄을 잇고 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첫 칼날이 대우조선의 ‘비리와 방만경영’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전ㆍ현직임원부터 해당 실무진까지 광범위한 소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한수원•발전5사 등...
핵심 소환 대상자로 지목되고 있는 남상태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 대주주인 산업은행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유훈ㆍ김갑중ㆍ김열중 전현직 부사장 등은 내달 초 줄줄이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해당 부서 실무진의 휴대폰까지 압수되는 등 지난번 검찰의 압수수색 강도가 상당했다”며 “이날부터 관련 부서 임원뿐만 아니라...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은희 부장판사)는 이모씨 등 소액주주 49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61) 전 대우조선 사장,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준비기일을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재판부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기 위해 본격적인 공방이 벌어질 첫 변론기일을 석 달 뒤인 9월 29일로 잡았다.
대우조선과...
특수단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삼은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은 MB계 인물로 분류된다. 특히 검찰은 2010년 대우조선해양 수사 당시 '이명박의 남자'로 불리던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이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로부터 47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밝혀낸 전례도 있다. 롯데그룹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당장은 현...
그동안 상당 양의 내사 자료를 축적한 검찰은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의 재임기간을 중심으로 분식 회계 의혹과 경영비리를 다각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8일 오전 서울 중고 소재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거제시 소재 옥포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 회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부실감사 의혹이 제기된...
앞서 대우조선 감사위원회는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등 경영진이 해양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조6000억원대 손실을 입혔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을 지난 4월 창원지검에 냈다. 또 남 전 사장이 자회사 지분 인수 등 5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대규모 손실을 끼쳤고, 자신의 지인들에게 사업상 특혜를 줬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지면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기사별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 산업銀-대우조선 정경유착… 檢 ‘책임규명’ 칼날 세웠다
검찰이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경영비리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31일 검찰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에 대한 조사에서 분식회계 및 배임 의혹 등에 개입된...
검찰이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경영비리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31일 검찰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에 대한 조사에서 분식회계 및 배임 의혹 등에 개입된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대우조선의 대규모 부실 사태에 따른 전직 경영진의 책임론이 검찰발(發)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의혹의 핵심은 부실경영과 연임 목적을 위해 조단위의 부실을 고의로 은폐했는지 여부다.
고 전 사장은 2012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전인 2010년부터는 해외플랜트사업부문장, 사업총괄장으로 재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 전 사장 재임 때 수주한 대규모 해양플랜트 건조가 지연되면서...
당시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의 분식회계 및 배임 의혹에 전ㆍ현직 고위 임원들이 다수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권력형 비리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특수부에서 수사를 진행해왔다.
여기에 대우조선 부실 경영을 둘러싼 감사원발(發) 책임 추궁도 가시화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산업은행 출신 대우조선 임원들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펼쳤다. 주된 의혹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재판장 김영학 부장판사)는 23일 소액주주 갈모 씨 등 109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 전 사장,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부실 시점에 관해 "2010년 기점으로 물량 수주가 안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 측은 "상선 수주가 안 되면서 해양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