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대우조선해양 압수수색… 산업은행도 수사 불가피 전망

입력 2016-06-08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신설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첫 수사 대상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의혹으로 정해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거제시 소재 옥포조선소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 총 15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진의 회사 경영 관련 비리 등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 확보 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수사 초기인 압수수색 단계로 범죄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 감사위원회는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등 경영진이 해양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2조6000억원대 손실을 입혔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을 지난 4월 창원지검에 냈다. 또 남 전 사장이 자회사 지분 인수 등 5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대규모 손실을 끼쳤고, 자신의 지인들에게 사업상 특혜를 줬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과 중앙지검에 접수된 사건을 통합해 특수단에 사건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지난해 3분기까지 발생한 4조6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고 전 사장의 배임과 연관이 있는 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대우조선 부실 과정에서 관리·감독과 관련된 잘못이 있는 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도 산업은행 출신 대우조선 임원들에 대해 분식회계 인지 여부와 회계 조작 가담 여부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단위의 대형 부패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단을 발족했다. 수사 내용은 대검 반부패부장을 거쳐 검찰총장에게 보고된다. 사건 선정은 물론 수사 방향에도 검찰총장의 의중이 반영된다. 사실상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고, 규모를 확대해 화력을 집중할 수 있어 대검 중수부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이사
김희철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8] 특수관계인에대한출자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26,000
    • -0.87%
    • 이더리움
    • 4,226,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0.61%
    • 리플
    • 2,779
    • -2.7%
    • 솔라나
    • 184,500
    • -3.71%
    • 에이다
    • 547
    • -4.04%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5.38%
    • 체인링크
    • 18,250
    • -4.05%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