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여파…'대주조선해양 분식회계’ 소액주주 소송 공방 9월로

입력 2016-06-13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면서 분식회계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도 장기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은희 부장판사)는 이모씨 등 소액주주 49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61) 전 대우조선 사장,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준비기일을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재판부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기 위해 본격적인 공방이 벌어질 첫 변론기일을 석 달 뒤인 9월 29일로 잡았다.

대우조선과 안진회계법인 측은 재판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부인하며 원고들에게 입증책임이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당시 해양플랜트 사업 손실을 예상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액주주 측은 대우조선이 손실을 숨기고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기재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액주주를 대리하고 있는 박필서 한누리 변호사는 “고재호 전 사장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과 안진회계법인 모두 ‘분식회계가 아니다. 원고들에게 입증책임이 있으니 알아서 하라’며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증거를 신청하고 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를 입수해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조5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발표했다. 이때 해양플랜트 공사 관련 2조6000억원대 손실을 숨기다 뒤늦게 재무제표에 반영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1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중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대우조선의 거짓 재무제표를 보고 주식을 사서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한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8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유치 넘어 취업·정착으로” [2026 ISN 200]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삼성·SK 촉각…‘메모리 호황’ 이어질까
  • 미친 역전극(P)…프로야구는 도파민 경기 중 [해시태그]
  • 3.8조 던지던 외인, 1100억대로 매도세 '뚝'…코스피 연이틀 상승
  • 동탄 아파트 최고가 거래 잇따라⋯삼성전자 대출 변수로
  • 비공개 계정→카톡방 폭파⋯'암표방지법' D-2, 뭐가 달라질까 [엔터로그]
  • 개강이요? 제가요? 왜요? 대학생 '한숨' [이슈크래커]
  • 집에서 먹으면 싸다?…삼겹살 한 끼 4만원 넘었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347,000
    • -0.72%
    • 이더리움
    • 3,413,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368,400
    • -1.42%
    • 리플
    • 1,979
    • -3.93%
    • 솔라나
    • 134,200
    • -2.89%
    • 에이다
    • 290
    • -4.92%
    • 트론
    • 469
    • -0.85%
    • 스텔라루멘
    • 255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20
    • -1.21%
    • 체인링크
    • 15,700
    • -2.61%
    • 샌드박스
    • 48.61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