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상승에 무리한 경쟁 피해대다수 사업장 수의계약 '무혈입성'"건설 투자심리 개선-실적회복 기대""제도개편 효과 지켜봐야" 의견 분분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및 고분양가 심사제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분양가가 오를 전망이다.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열기 역시 다시 뜨거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국토교통부에...
250만 가구+α 주택공급 계획 출범 100일 내 공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분양가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심사 제도를 개선해 주택공급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그간 경직적 운영으로 개선 요구가 많았던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등을 조속히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는 그간 신축 주택의 저렴한 공급 등에 기여해 왔으나, 정비사업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경직적 운영에 대한 현장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민간 전문가, 주택건설업계 등 유관기관과 분양가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분양가 제도운영 합리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2019년 12월 현 조합은 3.3㎡당 일반분양가를 3550만 원으로 책정했지만, 2020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3.3㎡당 2978만 원을 제시했다. 이에 조합은 분담금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분양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시공사업단은 분양을 통한 사업비 회수가 지연되자 조합과 마찰 끝에 공사를 중단했다.
이 밖에 서초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경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민간택지 분상제 적용으로 분양가 책정에 난항을 겪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들은 이번 개편안 발표 이후로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분상제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통해 분양가를 억누르면 지금처럼 공급이 중단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반대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높이면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조합 이주비·사업비 금융이자 등정비사업비, 일반 분양가에 반영이달 발표 '분상제 개선안'에 포함"주변 집값 자극" 우려의 목소리도
국토교통부가 이달 발표할 분양가상한제 개선방안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 개편안이 포함된다.
정부가 앞서 분양가상한제를 손질하고, 건설 자재비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기로 한 가운데 HUG의...
하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3.3㎡당 2978만 원을 제시했고, 조합은 분담금 상승을 이유로 분양을 연기했다. 이후 시공사업단의 자금 회수가 분양 지연으로 늦어지자 조합과 갈등이 커졌다.
공급 지연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시장가격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지적된다. 건설업계는 올해 시멘트와 철근 등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3.3㎡당 공사비가...
고분양가에도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대문구 신설동 ‘신설동역 자이르네 오피스텔’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송파구 방이동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 △마포구 마포동 ‘마포 뉴매드’ 등 4개 오피스텔 단지는 모집 평형별로 최저 6.56대 1~최고 266.5대 1의...
이곳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전용 84㎡형 기준 최고 분양가가 5억9000만 원으로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 수준으로 분양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역세권 신축 아파트에 브랜드 단지 프리미엄까지 붙어 완판에 성공했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주변이 상대적으로 구도심이지만 비규제지역인 데다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갈아타기 수요와 투자...
청약 부진 원인은 고분양가 때문이다.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본청약 때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흥행 실패를 맛봤다. 이 단지 전용 84㎡형 평균 분양가는 최고 9억1900만 원으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 기준(9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묻지마 청약이 아닌 분양가를...
'한화 포레나 미아' 3.3㎡ 3140만원1순위 청약 경쟁률 한 자릿수 그쳐'잠실 더샵 루벤'은 역대 최고 분양가
이달 서울에서 아파트 13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분양물량은 희소성 높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묻지마 청약’이 이뤄졌던 지난해와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7일...
이는 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렸던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전용 84㎡형의 분양가 중 최저가보다 1억4300만 원이나 높은 것이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 센트럴은 전용 54~59㎡형 분양가가 6억4000만~7억3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서 18가구 모집에 120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7대 1로 집계됐다. 한화 포레나 미아와...
'칸타빌 수유팰리스' 198가구'송도럭스 오션 SK뷰' 129가구서울·인천 무순위 청약 잇따라
올해 들어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겪은 단지들이 어김없이 무순위 청약(줍줍)을 진행할 태세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집값 내림세가 이어지자 주택 매수심리가 저조한 탓이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대규모 분양에 수요자 관심이 높지만, 고분양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 포레나 미아 분양가는 3.3㎡당 314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84A㎡형은 최고 11억5003만 원이다. 전용 74A㎡형도 9억1961만 원으로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 원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인근 강북구 미아동 ‘삼성래미안 트리베라2차’ 전용 84㎡형 시세는 12억 원 선에 형성됐다....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의 무순위 청약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반분양에서 미계약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만2569명이 신청해 6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라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희비가 갈린 가운데 고분양가 단지들은 예년만 못한 경쟁률에 급기야 청약 미달까지 발생하며 반전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계약까지 줄줄이 취소돼 다시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청약을 받은 서울 아파트 분양은 총 4건으로 그 가운데 3건이 무순위 청약을...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올해 아파트 시장이 과거와 같은 상승 곡선을 그리지 못하다 보니 대체 상품 인기도 마찬가지로 떨어지는 추세”라며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여전히 고분양가 논란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 하이앤드 주거시설이 내세우는 커뮤니티와 일부 고급 아파트에 있는 서비스의 차이가 크지 않고 세대 수가 적기...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무순위 청약에는 2가구 모집에 16만8644명이 몰려 8만4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달 초 강북구 수유동에서 청약신청을 받은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일부 평형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서울 외곽지역이라는 입지 약점이 불거지면서 청약시장의 외면이 이어진 셈이다.
아울러 김 사장은 “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이 로또 맞는 게 배 아파서 못 맞게 하면 (고분양가에 따른 이익을) 누가 가져가겠나? SH공사나 민간 건설업자가 가져가지 않겠느냐”며 “25평 아파트를 3억·5억 원에 분양하는 노력을 통해 (집값이 안정화하면) 이런 로또가 줄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