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 진영의 마음도 그의 선택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도 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 '광장'을 주목했다. 지난해 5월 대선 경선부터 이재명 후보는 '광장'을 이어받아 전국단위 지원조직 ‘민주평화광장’으로 개편했다. 당시 민주평화광장이 있었기에 이 후보는 이 전 대표 등판 없이도 조용한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날...
이날 박 전 이사장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과거의 낡은 이념과 인물 중심에 의한 ‘지역·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사회체계와 정책 중심의 질서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며 “이 위기의 근본 원인을 치유할 수 있는 해법을 출마 선언과 함께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척간두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 대열에 서 있다”며 “여기서...
이와 함께 이들은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 ‘계파, 표, 당에 휘둘리지 않는 정치인’, ‘패거리 정치를 안 하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자, 이쯤 되면 감이 올 것이다. 우선 순서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2030이 원할 것만 같은 공약·행보’를 예측하는 데 에너지를 쏟지 말고 ‘2030 입장에서의 역지사지’를 우선시하고 반복해야 한다. 이는...
지역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당 신청을 했고 지금껏 기다렸다”며 “하지만 민주당 내 계파주의와 기득권 정치, 지역패권주의 때문에 장기기간 표류하고 있다. 손을 놓아 온 민주당 지도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정치적 운명을 더 이상 민주당 지도부에 맡기지 않으려 한다”며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해 홍준표·권성동 의원 등...
이에 홍 후보는 "저는 계파를 만들지도 계파에 속해본 일도 없다"며 "26년간 단 한 번도 계파의 졸개가 돼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진영에 가 있는 분은 내가 행정부지사로 3년 데리고 있었고 국회의원이 되는 데에 내가 전적으로 밀어줬다"며 "배신당한 게 딱 두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박용진 의원 역시 "민주당은 50년 전 40대 기수론이라는 정치혁명을 만들어냈고, 20년 전에는 계파와 조직에 의존하는 뻔한 정치를 무너뜨린 노무현 돌풍을 만들어낸 정치혁명의 정당"이라며 "창당 66주년인 오늘날, 노무현 돌풍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득권과 계파 논리에서 벗어나 공정한 경쟁, 끊임없는 변화와 치열한 도전을 주장한 그에게 시대교체, 세대교체, 2030의 혁신 아이콘이라는 찬사가 잇따랐다.
그러나 대표에 취임한 이후 두 달간 그가 보여준 모습은 도전적인 모습보다 호전적인 모습에 가까웠다. 물론 그가 주장한 것처럼 야당 대표가 항상 정부와 여당에 대한 투쟁에 앞장설 필요는 없다. 근거 없는...
이어 "저는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와 정책은 안만들고 계파만 만들고 지지율을 앞세워 의원들 줄세우는 것을 가장 강력히 비판했다"며 "준비 안 된 초보자한테 대통령을 맡겨서 국민들이 불안 불안한 실험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대선 후보 경선 토론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선 "토론 많이 하는 게 저에게는...
그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관해 “정책은 없이 계파만 만든다”고 동의하며 “새로운 가족의 신입 성원이 되겠다고 들어온 분들이 정책과 지지층 확산에는 관심도 없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얼마 남지도 않은 유산을 차지하려 상속 싸움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잇달아 논란을...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현역 의원들의 캠프 참여 문제"라며 "윤 후보 등이 하는 걸 보니깐 너무 계파 싸움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선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며 "당에다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인선에는 원내부대표를 맡은...
당 대표 측근까지 비판에 가세하며 당 지도부와 일부 후보 지지 계파 사이에서 갈등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멸치와 돌고래에게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 올바른 경선 관리라고 생각한다"며 "돌고래 다쳤을 때 때린 사람 혼내주고 약 발라주는 것도 제 역할이고 멸치가 밖에 나가서 맞고 와도...
尹·崔 현역 의원 캠프 참여 "세 과시"캠프 구성 완료…"발표 언제든 가능"이준석 향해서도 "정확하게 책임져야""어떻게 소통 늘릴지 고민하고 있다"
대권 도전을 위해 제주도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힌 원희룡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가 당내 계파 싸움을 지적하며 윤석열·최재형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원 후보는...
저는 각 부처의 장관들이 실질적 인사권을 가지고, 능력과 소신에 따라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진영과 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각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임명하고 모든 국정을 상식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국정 운영에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그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저는 이러한 투명성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계파 프레임을 타파하자는 이유에서다. 윤 후보 측은 최 전 원장의 제안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열린 캠프' 측 메시지를 통해 28일 "최근 여러모로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 회동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를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해야 할 동지로...
갈등이 더 커진다면 대권 주자를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은,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인 김경수 하나를 구속하는 것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허익범 특검과 김성태 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허 특검은 아무도 보지 않는 그늘에서, 무너져...
이재명-이해찬, 이낙연-설훈, 정세균-김민석 계파 불문 캠프 꾸려중립의원 "친문이었지만 이득 본 것 없어 가능성 있는 후보 관망"
더불어민주당의 단단한 주류이던 친문(문재인)이 무너지고 대선후보를 따라 각자 살 길을 찾아가고 있다.
2017년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민주당은 ‘친문당’이 됐다. 집권여당의 주류가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 되는 건 통상적인...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대선주자별 계파가 어느 정도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야권도 서서히 조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암묵적인 ‘이합집산(離合集散)’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합종연횡(合從連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야권 인사들의 눈치싸움은 시작됐다.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출마 선언을...
이처럼 각 계파 및 세력 간 치열한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가운데,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인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1위, 2위 후보와의 격차에 따라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여기에 친노, 친문 황태자로 불리던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로 구심점을 잃은 친문 세력들이 어느 후보에 힘을 실어줄지 또한 민주당...
최 전 원장 캠프 측은 18일 “최 전 원장은 계파의 시대를 넘어 출신과 관계없이 철저히 실무 지원 조직 형태로 캠프를 꾸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이 특히 실무를 강조한 것은 “그동안 집권 이후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잉태되는 경우가 많았고 캠프가 마치 예비 청와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캠프명은...
최 전 원장 캠프 측은 18일 "최 전 원장은 계파의 시대를 넘어 출신에 관계없이 철저히 실무 지원 조직 형태로 캠프를 꾸려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전날 부산 행사를 마친 후 내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구성 원칙과 기조를 정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이 특히 실무를 강조한 것는 "그동안 집권 이후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이미 대선 과정에서...